예비처가댁 갔다가 파혼한 이유.jpg

예비신랑 오유인인가봐요

저건좀 생각해봐야할거같음 나라도 좀 찝찝함 남의것도 저리훔치는데 다른데서야 안그럴까

아따 수건 밥그릇 훔치고 살림살이 쫌 나아지셨나

저게 이번엔 사위가 운이 좋아서 파혼했지만
다음에는 이번엔 올때 숨겨놓자 하고
이번만 잘 넘어가면 결혼하면 어쩌겠어 이러면 참

손님 오는데 저런 그릇을 내놓는것도 웃기네ㅎ

예비사위 줄 음식도 뷔페에서 싸 왔을 것 같아요.
미니미니 조각케익
씨 부분 반듯하게 깎은 사과
낱개포장 잼,버터 요런거 나올 듯

상식밖의 사람도 많지만 주작기사도 하도 많다보니...

엄마:애들 몰래 청소 아르바이트하던 찜질방이 망했는데 월급대신 가져갈만한걸로 가져가라고 했는데...딸아이에게는 차마 말못하구 그냥 가져왔다고 해야겠다...
아빠:IMF때 운영하던 중국집이 문을 닫아야만 했다...새로운 직장을 다닌다고는 했지만 몇년째 짜장면 배달을 하고있다... 이그릇들은 내가 운영하던 중국집의 추억이 담겨 차마 버릴수가 없었다...

허가 취소 되느냐 마느냐
모가지가 간당간당한 MBN이라...

얼마 전에 소개팅(선이라고 해야겠죠 내 나이에...) 을 봤는데
이 여자가 하루 전날에 전화가 와서 자기 목욕탕 갔다 오는데 좀 태워주면 안되겠냐 라더라구여?
저도 어리둥절해 하면서 암튼 태워주러 갔는데 진짜 목욕하고 추리닝 입고 있더라구요?
뭔가 싶었는데 말하길 자기는 제가 빨리 보고 싶어서 ...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여..
그냥 '아 되게 솔직한 분이구나' 라고만 느꼈죠.
그리고 다음 날 만났는데 .. 참 뭐랄까.. 솔직한게 지나치다는 생각? 만난 첫 날부터 자기 신세 한탄부터 시작해서 자기 몸이 부실해서 일을 잘 못하니부터...
구구절절 다 늘어 놓더라구요..
뭐하자는 건지..
제가 싫어해 주기를 바라는 건가... 근데
아무리 봐도 오히려 저는 별 맘 없는데 상대가 절 좋아하는 거 같이 느끼게 하는 행동들이 많았는데 그러는 동시에 저런다는게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됐지만 저는 그만 만나기로 했죠.
그러고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암튼...
저는 제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첫 만남을 저런 식으로 한 여자의 심정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대다수는 미쳤다는 반응이더군요;;
단 한 사람이 말하길... 두가지일 수 있다면서
외모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서 첫만남에 반드시 나에게 호감을 가질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진 입장
두번째는 진짜 순수하게 먼저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
그런데 두 번째라면 절대 그런 여자 상종도 하지 마라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으로까지 옮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상식적인 예의범절조차도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 이백프로라고 ..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이 글에 나온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단순히 그릇과 수건의 하찮은 물건이지만 그걸 아무렇게나 가져오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 자체에서 그들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어떤지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남자 입장에서 충분히 파혼을 하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양심상태도 그렇고 위생상태도 알만하겠네
수십,수백명이 쓰던걸..

난 뭐 옛날에 중국집을했었는줄 알았네 ㅋㅋㅋ

이게 알뜰한게 아니야

중국집 그릇 탓을 했지만 실상은
예비신부의
성형전 사진이 든 앨범을 본 건 아닐까요?

남자가 현명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