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004053300319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로 광화문 일대가 가득찼던 지난 3일.
광장에는 외딴 섬처럼 덩그러니 놓인 곳이 있었다. 수많은 인파 속에 기름과 물마냥 섞이지 못한 채 고립된 세월호 추모 공간이었다.
태극기 인파에 포위된 세월호 유가족들은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힘들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노골적으로 욕을 하고 침까지 뱉었다.
이날 '기억 공간'에서 만난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시연양 어머니 윤경희씨는
"한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그래서 각오를 하고 나왔는데도 육두문자 내뱉으며 사진을 찍고 침을 뱉고,
손가락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한번만 우리 얘기를 들으면 저러시지 않을 것 같은데, 다같은 부모이고 그래서 다 이해해주실 것 같은데
그런면에서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도대체 이 집회는 숫자 빼고 자랑할만한 게 뭔가요???
애초에 교회와 자유당의 합동 동원으로 이루어진 이 집회가 도대체 숫자 빼고 자랑할 게 뭔가요??
숫자 빼면 동원령, 패륜, 범죄질, 쓰레기, 문화재 훼손, 폭력 등등으로 넘쳐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