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소니 한강 유람선 야간 인물촬영 세미나 후기.

9월 22일에 있었던 소니 한강 유람선 인물촬영 세미나 후기 남깁니다.
그날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유람선을 못타는줄 알았는데 다행이 비가 아주 조금밖에 오지 않아
유람선이 정상운행하여 세미나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람은 좀 많이 불었더군요ㅠㅠ
먼저 가산에서 모여 김현수 작가님 플래쉬 기본 강좌를 들었습니다.
A9 조작법이나 주간에서의 플래쉬 사용, 야간에서의 플래쉬 사용 시나리오, 팁에 대해 배웠습니다.

주간에서는 최대한 광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배경과 인물의 노출차이를 줄이는 목적으로 플래쉬가 필요하고
야간에는 약간의 플래쉬 빛으로도 동굴 효과가 나기 때문에 최대한 빛을 줄여서 인물에 비춰야 한다는 팁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야간에는 플래쉬보다는 오히려 셀카봉에 LED조명을 달아 촬영하는 편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주간에는 조리개를 개방해서 찍을 경우 셔터스피드가 1/250가 넘어가 고속동조가 되는 경우가 있고,
인물에 노출을 맞추다보니 구름이나 배경의 노출이 날라가는 케이스가 있으니 이럴 경우를 대비해 가변 ND필터를 쓰는 방법도 추천해주셨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는 한강유람선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탑승전에 미리 주변에서 LED를 이용한 지속광 촬영, 보케 촬영등을 테스트 해보고 유람선에 탑승했습니다. 거의 40명 넘는 사람들이 모델을 찍고 있으니 주변에서 다 쳐다보긴 하더라고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잘나온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85GM 렌즈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차선으로 135GM을 선택했는데 잘한 선택인것 같네요. 보케가 85gm만큼 잘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삼양50mm도 들고 갔는데 삼양도 보케가 이쁜 편이고 A9의 AI 추척 기능과 잘 어우러져 좋은 사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날씨가 제법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생하신 모델분과 김현수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