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중학교 성교육 개쩔었던 썰.txt

 

 

 

이건 교생실습 첫 날에 아침 일찍 학교 가서 찍었던 사진

 

4주 간의 교생실습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경험은 보건 수업 참관이었다.

 

 

보건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젊은 남자 교생선생님들이 온다고 하길래

 

준비했던 수업이 있다면서 꼭 수업을 참관해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 반 보건 수업할 때 수업 참관을 들어갔음.

 

 

그때까지는 내가 무슨 일을 겪을지 짐작조차 하지 못 했음.

 

 

내가 받았던 성교육이라면 대충 보건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영상 하나 틀어주고

 

정자가 난자를 향해 힘차게 향해가다가 수정이 되고 수정란이 태아가 되어 출산을 하는

 

그런 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작부터 피임에 대해서 논하시더라. 일단 여기에서 1차로 놀람. 

 

아니 요즘 15살 애들한테 하는 성교육은 이정도로 선진적이란 말인가? 

 

 

그리고 보건 선생님께서 오늘은 '콘돔'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직접 써보는 실습을 하신다고 했을 때

 

2차로 놀랐다. 이 꼬꼬마 같은 애들이 콘돔을 만진다고?

 

롤 하면서 야스오 고르고 앙 기모띠~ 하는 애들이?

 

 

보건 선생님께서 교탁에 우람한... 크고 스바라시한 목조 남근을 꺼냈을 때

 

잠깐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는데

 

보건 선생님께서 씩 웃으시더니 뒤에 있던 나를 부르셨다.

 

선생님은 남자 분이시니 콘돔의 사용법에 대해서 잘 아실 거라 생각을 해요.

 

 

예?

 

안 써봤는데요

 

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학생들 앞에서 콘돔을 어떻게 씌우는지 보여주시겠어요?

 

 

예?

 

얘들 앞에서요?

 

 

애들이 보기에 교생쌤은 이미 동공지진으로 눈깔은 떨리고 있고

 

귀랑 얼굴은 새뻘개져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을 터였다.

 

왜냐면 진짜 얼굴이 확 화끈거리는 걸 느꼈거든.

 

그래서 재빨리 동양제약 콘돔 포장지를 뜯고 

 

한 손에도 다 잡히지 않는... Blacked에서나 볼 듯한 스바라시한 목조 남근에 콘돔을 재빠르게 씌웠다.

 

 

그러자 보건 선생님께서는 잘 해주셨다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니

 

교생 선생님께서 한 가지 빠뜨리셨다면서 

 

콘돔 끝의 정액받이를 비틀어 공기를 빼야 한다고 하시더라

 

 

안 써봤으니 모르지

 

후

 

 

졸라 익사이팅한 경험이었음.

 

 

 

 

3줄 요약

 

1. 교생실습 가서 보건수업 성교육 참관함

 

2. 15살 남학생, 여학생 앞에서 목조 콘돔에 콘돔 씌움

 

3. 콘돔 안 써본거 들킨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