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파티 파견 바이트라해도 완전히 꿀알바는 아니었다.
주최자가 영리하달까.
만남 성립은 자율이었고 연락처 교환도 마음대로였다.
단, 참가가능한 횟수가 한 달에 단 한 번.
아마 단골에게 들키지 않으려 그랬던 것 같다.
급여는 2시간에 1만엔이 기본이었고 커플 성립(파티 후 식사까지)이 되면
플러스 2만엔으로 총 일당은 3만엔이었다.
하지만 같이 밥먹고 싶은 상대가 아무도 없는 날은 일당이 1만엔이었고
드레스는 빌려서 쓰더라도 머리 세팅비 같은 건 자기부담이라 결과적으로 애매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맞선 파티 중 제일 인상에 남았던 게,
나를 제외하고 참가 여성 나이대가 모조리 30대 후반이었던 적이 있다.
그 와중에 나 혼자 20살이라서 당연히 눈에 띄고 인기도 끌어서 우쭐해있었는데
화장실에 같이 따라온 아줌마가 '5만엔 줄테니 돌아가세요' 라고 하더라.
물론 5만엔 받고 돌아왔다.
5만엔 개꾸르
양아치처럼 협박한 것도 아니고
점잖게 대가를 주고 보낸다는게 얼마나 합리적인 분이야.
경쟁자 줄이기
일부만 알바고 일부는 진짜 선을 보러온거였겠지
5만엔 받은 애가 맞선 파티 갔는데, 혼자 20대임.
나머지는 전부 30대 이상
그래서, 30대 중 한사람이 20대 라이벌을 돈 줘서 쫓아낸거임.
5만엔 개꾸르
너!!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50만원 개꿀
근데 왜 돈줄테니 돌아가라고 한거임?
경쟁자 줄이기
5만엔 받은 애가 맞선 파티 갔는데, 혼자 20대임.
나머지는 전부 30대 이상
그래서, 30대 중 한사람이 20대 라이벌을 돈 줘서 쫓아낸거임.
일부만 알바고 일부는 진짜 선을 보러온거였겠지
그게 왜 이상해 나보다 어려서 인기 좋으니까 돈줘서 보낸거잖아
아 실수해서 걍 댓글 지웠음
난 저 트위터 쓴 애가 남성인 줄 알았어
아 오키오키
양아치처럼 협박한 것도 아니고
점잖게 대가를 주고 보낸다는게 얼마나 합리적인 분이야.
20대인거도 아니고 20세면 엄청난 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