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명령에 따랐을 뿐입니다"

 

 

 

 

 

 

"밀그램 실험"은

 

 

사람이 강압적인 명령을 받았을때

어디까지 비인간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이다.

 

 

 

 

 

 

 

 

 

 

 

 

실험 방법은

 

 

1.학생 역할을 맡은 사람을 전기의자에 앉힌다.

 

2.선생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 전기 스위치를 쥐어준다.

 

3.학생에게 문제를 풀게해서, 틀릴때마다 선생이 전기고문을 가하도록 명령한다.

 

 

 

 

 

 

 

 

 

 

 

 

 

애시당초 이 실험에서

학생 역할을 맡은 사람은 모두 연기자였으며

이 연기자들이 (가짜)전기충격에 고통받는 모습을 보이면

 

 

선생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금방 비인간적인 행위를 중지할 거라는

낙관적인 예상하에 진행된 실험이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선생 역할을 맡은 사람의 65% 가량은

학생을 역할을 맡은 사람이

크게 고통스러워하거나 죽는 연기를 해도 전기고문을 멈추지 않았다.

 

물론 걔중에는 명령에 반항한 사람도 있었으나

"당신은 계속 해야합니다"라는 단순하고 권위적인 명령을 반복하자

결국 지시를 따르게 되었으며

 

끝까지 반항한 사람들조차도

적극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러 나서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권위에 명령받으면, 비인간적인 행동을 의외로 쉽게 저지른다"

라는 실험 결과는 심리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밀그램 본인은 비인도적인 실험을 한 덕분에

1년 연구 정지 처분을 당했다.

 

 

 

 

 

한나 그렌트의 저서 '악의 평범성'에서 나오듯

 

많은 보통 사람들은 개별 대 개별 상황에서는 잔악한 행위를 하기 어려워한다.

 

그러나 그 보통 사람이 집단이라는 단체에 속할 경우

 

자신의 양심보다 조직의 규율 그리고 책임으로부터의 회피를 통해

 

악마로 돌변하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