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못참고 걍 RP 펌업... eye-af 소감 + 시그마/탐론 사용느낌

1. 우오오오오 캐논이 간만에 각잡고 정신 좀 차린 것 같습니다
2. 예전 그 굼뜬 AF는 완전히 잊으셔도 좋습니다 - eye-af 아니라도 기본적으로 af포인트 움직임이 굉장히 기민해졌습니다
3. 당장 지금 주변에 움직이는 '사람'이 없어서 모니터에 사람 사진 띄워두고 제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테스트해봐도 만족입니다
(지금 사무실에 혼자라(...) 상당히 격하게도 움직여봤습니다)
4. 간혹 눈을 놓치고 얼굴을 잡는 경우 / 눈의 위치를 놓치고 딜레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잠깐이고 금방 복구됩니다
(다른 변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
5. 눈 인식가능 거리가 충분히 기네요 - 일반적인 전신촬영 정도는 그냥 새 세상이 열릴 듯 합니다
6. R/RP 차등 두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 걸로 아는데 RP에서도 이 정도로 좋은데 R과 차별을 둘 여지가 있을까? 할 정도입니다
7. 소니 A9나 다른 3세대 바디를 만져본 느낌에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나름 열심히 따라갔네' 정도의 느낌이지만 니콘보다는 확실히... 어흠-
8. 차후 더 발전할 가능성을 생각하면... 지금 느낌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 테스트 렌즈는 RF 35mm / 시그마 A 50mm / 탐론 85mm VC 3종입니다.
1. RF 35mm
- 당연히 RF 네이티브니까 별로 힘도 안 들이고 완벽에 가깝게 작동합니다.
2. 시그마 A 50mm
- 우려와 달리 일견 RF 35mm와 차이가 없어보일 정도로 잘 따라갑니다.
- 다만 AF소음이 큰 편인데다 실시간으로 미세하게 계속 따라가다보니 "힘들어어어어어어" 소리를 지르는 느낌 ㄷㄷㄷ
3. 탐론 85mm VC
- 시그마처럼 역시 RF에 준하는 수준으로 잘 따라갑니다.
결론 : RF / EF / 서드파티렌즈들 두루 사용하는 데에도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