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10에서 오막포로 넘어온지 4일 되었는데요.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가지고 있는 렌즈는 아직 신계륵 밖에 없지만...
결론 부터 말하자면 캐논이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네요.
처음 오막포를 손에 쥐었을 때는 실망했습니다. 니콘 바디 대비 장난감 같더라구요.
그리고 실제 촬영을 하려고 하는데 다이얼이 한개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는 니콘 쓸때는 M모드로 수동으로 조리개, 셔터, 다 조절했기 때문에 오막포에서 조작할려고 하니
여간 불필요하더라구요. 결국 반 강제적으로 Av 모드로 찍게 되었습니다.
니콘 쓸때는 Raw로만찍었습니다. 그런데 캐논은 JPG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JPG로 찍어 봤습니다.
집에와서 결과물 보니 나쁘지 않고 좋더군요. 나중에는 ISO도 자동으로 바꾸고 셔터만 누르게 되더군요.
조카가 이거 어떻게 찍냐고 찍어보고 싶다고 카메라를 달라고 하니, 걍 건너주고 셔터만 누르라고 했습니다.
니콘 쓸때는 조리개는 어떻게 하고, 셔터는 이걸 돌리고, 측광은 어떻게 하고 막 설명해줬어야 했는데...
걍 폰카처럼 간편하게 요것만 누르라고 해도 또 결과물은 또 잘나왔습니다.
이걸보니 대중들이 캐논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일단 편하게, 잘 몰라도 어느 정도 결과물은 나오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요.
그런데 왠지 저로서는 조금 심심했어요.
예전에는 출사 나가서 메모리카드 한가득 담아와서, 다시 그중에 맘에 드는 사진 고르고 필름 카메라 현상 하듯이 한장 한장 보정하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하면 내 사진이라는 느낌도 들고 내 특유의 보정 방식이 들어간 사진이라 더 애착도 들고 그랬었습니다.
지금은 내 사진 보다는 캐논 사진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매우 만족스럽고 좋습니다. 니콘에서 요 느낌으로 보정하려고 엄청 노력했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런데도 뭔가 잃은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요?
물론 캐논으로도 Raw 촬영 할수 있고, 니콘 JPG도 좋죠. 선입견 때문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출사 나가면 전부 Raw로 촬영해보려고 합니다.
https://cohabe.com/sisa/11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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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제가 느꼇던 느낌이랑 매우 비슷하네요
물론 바디는 한참 못 미치지만요 ^^
그대로 둿더니 몇 년 뒤엔 그냥 캐논빠가 됫.... ㅜㅠ
렌즈 많이 사셔서 바디의 아쉬움을 렌즈로 털어내십시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이얼이 하나라는 말씀이.. 혹시 셔터부에 있는 다이얼 하나만 있다구 말씀하시는건가요?
정확하게는 SET 버튼 있는 주변에 다이얼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이얼은 두개입니다..
니콘과 조작감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메뉴얼 모드에서 조작자체는 같은 개념이구요.
뭔가 잃은 느낌이란건 만지는 재미가 덜 해졌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기본적인 맥락은 똑같습니다.
다이얼이 이렇게 생긴것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맞는 개념이겠지만, 다이얼이 하나는 아니에요..
혹시나 캐논카메라가 처음이시라 각버튼의 쓰임새를 아직 다 숙지하지 못하신게 아닌가 하는 마음에 한자 남겨봅니다.
음 그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밀한 의미는 니콘은 조리개 조절 다이얼, 셔터 조절 다이얼이 따로 있습니다. 캐논은 버튼 전환식이더군요. 제가 직관적으로 조절하는 해보던 입장에서 많이 불편하더군요. 그런의미로 적은 것입니다.
후면 다이얼로 조리개 조절하고 전면부 다이얼로 셔터속도 조절 하지 않나요??
디폴트 세팅이 그렇게 되어 있는데...;; 버튼 전환식은 세팅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오막삼/오막포 둘다 렌트해서 M모드로 찍어 봤는데
디폴트 값으로 후면 다이얼(조리개조절) 전면 다이얼(셔터조절)로 둘다 사용했습니다.
캐논은 디폴트 값이 전면다이얼이 셔터스피드, 후면 다이얼이 조리개 조절로 되어 있구요
메뉴에서 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니콘처럼 전면 조리개, 후면 셔터스피드가 편해서 그렇게 바꿔놓고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캐논에서 대표적인.카메란데 설마 버튼전환식밖에 안될리가요^^;;; 오막포유접니다만 뒷다이얼과 앞다이얼 동시에.설정가능해요 ㅎㅎ 일단 메뉴얼 1번 정독을 ㅎㅎ
비싼카메란데 뽕뽑아야죠 ㅎㅎ
예상대로 잘못 숙지하고 계신게 맞으시네요..
버튼식이 아니라 전면 다이얼과 후면 다이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말씀하신 조리개와 셔터 조작 역시도 분리되어 있구요.
말씀하신 직관적인 오퍼레이팅 가능한 구조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조리개 조절과 셔터 스피드 조절이 두개의 다이얼로 작동가능 합니다.저도 니콘에서 넘어왔지만 말씀하신 부분에서 아리쏭한 부분도 있네요.좋은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니콘도 그냥 그렇게 쓰시면 되는데...;;
더군다나 810이었으면...
후면에 락 오프하면 전후 다이얼 독립적으로 조리개,셔속 조절합니다.
다이얼은 니콘 캐논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ㅋㅋ
글쓰신분 잘못 알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사진강의들으러 갔었을때 강사분이 같은 이유로 니콘유저분들이 보정실력이 엄청 좋아질수밖에 없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납니다
캐논특유의 발색은 특히 한국 여성 피부톤에서 좋습니다.
그래서 캐논이 인기가 있습니다.
매뉴얼 읽어보셔야겠네요.. 조작성은 훨씬 편해요
보정못해서 캐논만쓰고잇어용 ㅠㅠ
니콘 분발 안하면 DSLR 시장 캐논한테 빼앗기는건 시간문제 특별히 니콘이나 캐논이냐는 개인의 문제..쓰는 사람의 의도와 감정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쓰는 사람이 병진이면 병진 사진 나옵니다
캐논의 RAW는 또 다릅니다. JPG는 만들어진 느낌이 강하죠.ㅎㅎ 그래서 찍기 편한 부분도 있고.
다이얼은 두개입니다. 니콘하곤 조금 다를 수 있을란가요...ㅎㅎ
오막포 raw면 810에 준 할정도의 보정 범위는 됩니다
단지 그 색의 차이가 있어 니콘 쓰시던 분들의 손에 익지 않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