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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신월초등학교 1학년 1반 피해자 여학생 아빠 입니다.
신학기가 시작된 3월 초부터 9월 29일까지 같은반 여학생 가해자로 부터 딸아이가 7개월에 걸처 성추행 및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하루에 수차례에 걸쳐 쉬는시간만 되면 우리딸아이는 화장실에 가기 싫어해도 가해자 2명이 계속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가해자 학생이 보는 앞에서 옷을 벗고 소변을 보게 하고 그 모습을 계속 지켜 보았다 합니다.
우리딸 아이는 가해자 학생들이 시야에서 안보여야 몰래 2층, 4층 화장실에 가고 급식실, 도서관 등으로 이동했다 합니다.
현재 우리 아이는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을 계속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3월, 4월 초창기에는 계속 아빠집 아파트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말하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구요.
우리아이는 제가 퇴근해서 집에 있는 몇시간 동안 계속 손톱을 물어뜯는것을 물론이며
어느순간부터 제가 퇴근해서 아이랑 놀아주는 서너시간 동안에도 수차례 화장실 출입을 하면서 나오지도 않는 소변을 보느라 혼자서 애쓰고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우는 모습을 자주 보였었습니다.
9월29일까지는 처음 초등학교 입학하여 친구들과 사귀는 과정에 충분히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는 일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아이가 수개월동안 그렇게 속상해 하며 계속 아빠집에서 학교다니고 싶고 아빠가 학교를등하교 시켜달라고 애쓰고 사정해도 그냥 어리광이려니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께 제가 한가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8살 여자아이가 생각하는 "변태" 의 의미를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9월 29일 저녁 어느때처럼 아이랑 같이 놀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다른날처럼 역시나 손톱을 물어뜯은 자국이 계속 보이고 항상(3월부터 9월 말까지)
어느때처럼 저를 침대방으로 데리고가서 대화하는 도중에 그날도 힘없이 시무룩 하게제 얼굴만 바라보며 있길래
“오늘도 친구랑 잼있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 잘 들었나요? ”
하고 물어보니 대뜸 아이가 저에게 하는 질문이“아빠, 아빠는 변태가 뭔지 알아?”
순간 가슴이 쿵~~~~했습니다.
항상 지난 7개월동안 뭔가 있나....뭔가 있나....하던 불안감이 한순간에 다가왔습니다.
제가 웃으면서 “우리공주는 변태가 뭐라고 생각해?”우리 딸아이가 한참을 머뭇거렸습니다.
예전과 달리 아빠집에서 학교다기고 싶다고 울며불며 애원하던거랑 다르게 어찌해야 할지모르는 딱...그런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아빠는 공주편이니까 아빠랑 공주랑 둘만 아는 비밀로 하자며 30분이상 달래고 또 달래서 들은 답은
“친구2명이 나는 화장실에 가기 싫은데 계속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팬티벗고 쉬야 하는걸 계속 봐...오줌이 안나와도 계속봐. 그게 변태야.....친구들이 말해줬어.”
그제서야 아이는 서럽게 울면서 가해자 아이가 자기를 계속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쉬야 하는걸 본다며.....
자기는 가기 싫어도 계속 끌려 다닌다며....
식당에서도 자기 순서가 되면 그 가해자 아이가 와서 강제로 맨 뒤로 보내버린다며.....
너는 땀냄새도 나고 땀도 많이 흘려서 더럽다며 혼자 저기로 가라며.....
한참을 서럽게 우는 딸아이는 달래고 또 달래고 겨우 잠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담임선생님께 다음날 면담을 요청드렸고 다음날 면담을 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이 놀랬다라고 하시면서 자기가 잘 해결할테니 기회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1학년1반 담임선생님께 혹시 가해자 부모에게 연락하고 교육청, 교장선생께 연락하셨나 여쭤보니 아직 아무런 초치없이 자기에게 기회만 달라는 발언만 계속 하였습니다.
방과 후 1시간 정도 지나서 교내 학교폭력 상담사가 있다며 우리딸아이의 상담이 가능한지 확인차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아이는 상담 선생과 1차 면담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하였고
제차 1학년 1반 담임선생에게 연락하여 가해자 학생의 상담 여부를 물어보았지만 어이없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지금 학원을 가서 학원이 끝나야 면담이 가능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가해자의 부모는 같은학교인 신월초등학교 2학년 6반 담임입니다.
우리딸아이가 그렇게 7개월 가까이 성추행을 당하고 학교에 다니고 그 사실을 알게되어 교내에서 면담이 이루어 지고 있을 때
그 잘난 가해자 아이와 부모는 학원수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시간 동안 면담을 미루었습니다.
면담 결과는 더 어이가 없습니다.
가해자 여학생이 1번 그랬다 합니다.
또 그걸 폭력담당 면담선생이 담임선생에게 전달, 저에게 1번 그랬다며 당당히 말합니다.
10월 1,2,3일 연휴가 아이랑 같이 있으면서 계속 아이 얼굴만 바라봤습니다.
일단은 10월 4일 월요일에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켰습니다.
그 사이 저는 박종훈 교육감님과 면담약속을 잡을려고 비서실과 통화중이었고 잠시 대기중에 담당교육청 공무원에게 또다른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해자 학생과 우리딸 아이가 여전히 같은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학교에서 1차적으로 내린 조치는
(제가 교육청 담당 공무원에게 혹시나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같이 수업을 받고 있는지를요)
자리를 조금 띄워서 앉게하고 가해자 아이에게 2층 화장실을 사용하게 한게 다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사건을 제가 확대해서 해석한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이게 현재 마산신월초등학교 선생들 수준이고 현실입니다.
우리 딸아이는 학교에 등교해서 가해자 여학생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오늘도 화장실을 몰래가야 하나?
오늘은 몇번이나 화장실에 끌려가야할까?
급식할때 또 맨 뒤로 가라고 하면 어떻하지?
또 땀냄새 난나고 놀릴까?
학교 폭력담당 선생이라면서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 자치위원회 개최일 협의건으로 문자가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문자 조차도 사람 힘빠지게 합니다.
성폭력 가해자인 같은학교 2학년 담임에게 먼저 특정 날짜를 말하니 그 날은 자기들이 안된다며 피해자인 우리에게 그날을 빼고 날짜를 정하자고 문자가 왔습니다.
왜 성폭력가해자(같은학교2학년6반 담임)의 일정에 피해자가 따라야 하는가요?
그리고 또다시 문자를 보낸게 왜 우리아이가 성폭력을 당했는지 와서 “소명”하라 합니다.
아무리 같은학교 같은선생들 편 든다하지만 이게 자칭 학교폭력담당 교사가 할 말입니까?
경남 교육청 장학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월초등학교 학교폭력담당교사의 위 발언 때문에 고발조치 하고 싶다하니까
그런 잘못이나 실수로는 선생님을 고발할수, 처벌할수 없다 합니다.
교육청 담당공무원과 논의를 했던 자치위원회 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교감 및 선생, 몇명 그리고 학부모들이 회의를 하고 결정을 내린다 합니다.
초등학생이기에 징벌8호(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납니다.) 이상 내릴 수 없다 합니다.
제일 무거운 8호가 다른 학교 전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위원회 결정이 마음에 안들면 제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답변도 들었구요.
왜 같은 학교 선생님들이 위원회를 구성하며 다른 외부기관 인사들은 안되냐 질문해보니 그게 법이랍니다.
아버님 생각에 교직원 딸이 엮인 문제라 민감하게 생각하시는건 알겠는데....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건 절대로 못바꾼답니다.
다른 도(경남을 제외한) 로 전학을 요구하지도 못한답니다.
이후 제가 불참한 상태에서 열린 위원회 자료를 요구하니 민감사항 이라며 자료 제출도 거부합니다.
교육감님에게 이 문제로 면담을 요청할려고 계속 노력중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은 또 많이 있습니다.
사건을 제가 맨 처음 인지한게 9월 29일입니다.
하지만 신월초등학교측은 교장, 담임, 가해자부모인 2학년 담임은 제가 교육청, 경찰청, 검찰에 고소한 후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신월초등학교에서 주장하는 학교폭력법과도 완전하게 불이행 하는 모습니다.
수많은 처리과정 및절차가 있었지만 교육청이나 학교가 저에게 처리절차에 맞게 연락온건 없습니다.
모든행정처리가 성폭력가해자 위주로 움직이고 있으며 사건의 경중 또한 가해자 말만 듣고 피해자인 우리가족말은 아예 청취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경찰청에 9월 30일에 신고하고 교육청에서 사건을 접수받은거 이외에는 10월 20일 까지 아무런 소식, 연락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참석하지도 않는 자치위원회 결과 및 9월30일 이후 학교측 조치사항을 서류상으로 제출 요구하니
“속상하시겠지만” 이란 표현을 쓰면서 민감사항이라면서 거부합니다.
신월초등학교 교장선생은 심지어 피해자 가족에게 "출석독촉통지서"를 보내왔습니다.
우리딸아이가 "정당한 사유없이 계속 결석하고 있다"는게 내용입니다.
교장이 사건 자체를 모르던가, 아니면 철저하게 피해자 가족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7개월간 계속된 성폭력가해자들에게 시달린 우리딸이 왜 저따위 공문서를 받아야 합니까?
작성한 교장이나 전달한 1학년 1반 담임이나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공갈, 협박하는게 재미있는걸까요?
피해자 가족 울화통터져 죽게 만드는게 그렇게 즐거운 걸까요?
우리 딸아이는 이제 아빠인 제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제 몸도 마음도 지쳐 자살을 해야하나, 자살을 하면 모든게 풀어질까 하는 생각을 하기까지 이르렀지만 정작 학교측은 여전히 철저하게 가해자편의만을 봐주고 있고 가해자 위주로 모든 사건을 진행하고 처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딸아이가 변태라는 말이 뭔지 몰랐을때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소변보기 싫어도 강제로 소변보게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게변태야......라고 친구들이 가르쳐 준걸로 봤을 때 분명이 또 있습니다.
우리 딸 아이뿐만 아니라 분명히 다른 피해자 학생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작은도움 요청하는 바입니다.
저는 이번 사건때문에 오늘부로 다디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제 모든것을 이번일에 걸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교육감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좀더 자세한 내용의 글들이 있습니다.
https://www.gne.go.kr/board/list.gne?orderBy=&boardId=hope&searchStartDt=&searchEndDt=&startPage=1&menuCd=DOM_000000108003000000&contentsSid=260&searchType=&keyword=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사건을 널리널리 알려주시면 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16591
마산 신월초등학교 성추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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