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독촉이 끝나니까 속이 다 후련하네요

작년 9월에 태어난 아기들이 유난히 많았던지
올해는 8월초~9월초에 걸쳐서 돌잔치가 무지하게 들어왔었습니다.
행사를 10개 하면 그중에 앨범은 한 반정도나 될까 싶은 비율인데, 이상하게도(감사하게도?) 앨범 비율도 높더군요.
덕분에 매일 2시 3시까지 야식먹으면서 작업을 하는데도 앨범제작이 13권이나 밀렸었는데
드디어 어제 끝내고 싸그리 다 전송했네요.
그동안 카톡 소리만 나도 두근두근...
혹시 전화 올까봐 걱정하며 지냈는데
이제 정말 홀가분 합니다.
빚독촉에 쫒기는 마음이 이것과 비할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너무 후련하네요.
오늘은 날씨도 참 좋군요.
작년 생각하면 9월 말까지도 더울줄 알았는데
선선한 바람에 긴팔도 벌써 꺼냈네요.
10월부터는 새로운 업종도 추가되고 하니
다만 만원이라도 더 벌어서
사진빚 갚듯이 은행빚도 빨리 갚았으면 좋겠습니다.
빚 다 갚고 작업실 옮길 전세보증금 마련되면
진짜 눈물날거 같애요.
싼데 구하느라고 인력소개 사무실 옆에 들어왔더니
외국인들이랑 낮술 취하신분들이 왔다갔다 하셔서
고객도 오라고 못하고...ㅠㅠㅠ
아무튼 올해 가기전에
계획하셨던 일들 다 이루시기를 빕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