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아이돌 투구폼~

전 야구 좋아하고 특히 투구폼이나 타격폼을 분석하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ㅎ
아육대에 아이돌 투구 종목을 한 것 같은데요
조현 투구폼이 총체적 난국이다 댓글 달았더니 불쾌하신 분들이 많으셨나봐요
그냥 악감정으로 단게 아니고 진짜 투구폼이 문제가 많아서 단거에요
뭐가 문제인지 다른 아이돌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야구 하시는 분들은 뭐 다 아시겠지만...

요런 투구폼인데
야구 좀 해보거나 보신 분들은 한번에 아~ 잡아채는게 아니라 밀어 던지네 하실겁니다
일단 오버핸드에 가까운 투구폼인데 굉장히 어려운 투구폼이죠
요런 유형의 극단화된 대표적 선수가 노모와 린스컴이죠
조현 투구자세의 문제점
1. 제자리 점프로 시작합니다
커쇼랑 비슷하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전혀 다릅니다
커쇼는 스트라이드(발을 내딛으면서)하면서 키킹을 하는 거고
조현은 와인드업을 하면서 제자리에서 얼쑤~ 하고 뛰고 나서 공을 던지는 거죠
이게 가장 큰 문제의 출발점입니다
2. 와인드업 후에 글러브에서 공을 가슴아래에서 빼는게 아니고 어깨 위에서 뺍니다
가뜩이나 점프해서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와 있는데 공도 위에서 빼니까 공과 몸통의 체중 이동이 더욱 이루어지기 어렵죠
밑에서 공을 빼야 자연스럽게 왼팔을 뻗으면서 오른팔을 뒤로 빼는데 그럴 시간도 없어지구요
3. 제자리 점프를 했으니 당연히 무게 중심이 착지한 오른발에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체중 이동이 어렵죠
왼발을 내딛을 때 잘 보시면 사뿐히 내려놓습니다
원래 내딛으며서 체중이동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어려워지죠
그래서 보시면 몸통도 못 넘어오고 우측 골반이 열린 상태로 남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 까지 오른 다리가 넘어 오지 못하게 되죠
당연히 공은 높이 뜰 수 밖에 없습니다
릴리스 포인트도 앞으로 끌고 올 수가 없구요
비교 대상으로 체리블렛 지원의 투구폼인데
상당히 깔끔하고 정석적인 거 같습니다
1. 와인드업을 해서 몸통의 활시위를 당긴 후
2. 웅크리면서 힘을 모으면서 중심 이동을 준비하고
3. 좌측 발을 내밀 면서 양팔은 기러기처럼 펼쳐지고 체중이 넘어오고 힙턴이 이루어집니다
4. 그러면서 몸통과 팔이 넘어오며서 공을 잡아채는~
5. 그러면서 오른쪽 다리를 차면서 로테이션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짐
왼팔이 몸에서 너무 떨어지는 것과 좌측 무릎이 닫히지 않고 열려버리는게 문제점이지만
야구 안해본 여자가 단기간에 익힌 거라고 보기엔 너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자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