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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요? 딸이 좋아요?

애 가지려고 했을때 자주 받았던 질문.
마누라 애 들어섰을때 받았던 질문.
이때까지 항상 답했던 말.
'둘 다 좋아요'
아들인걸 알고 나서 들은 이야기.
아들이 나오고 나서 해주는 이야기.
'딸이 좋지. 딸은 금메달. 아들은 똥메달. 딸 하나 더 나아야지. 딸들이나 커서 부모챙기지.'
이때부터 했던 나의 답.
'아들이 좋네요. 아들이라 너무 좋아요. 둘째 딸이어도 상관없는데 아들이어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결혼전 연애 할땐 누구에게도 고가의 선물해준적 없었기에 애인이 마누라 될때쯤에 여성브랜드들에 공부를하고 선물을 했었지.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라 결혼했기에 사랑합니다'
나의 이 엉뚱한 말에 마누라는 '뭔 소리임? 헐'
나는 내 가족만 사랑하고 내 가족에 대해서는 어떤 세상의 말도 듣지도 인정하지도 않음.
세상에 아들이 좋은지 딸이 좋은지 난 관심없음.
내자식이 아들이라 난 아들이 좋음.
애들 보면 장난으로라도 아쉬운소리나 나쁜말은 삼가해주세요.
세상 모든 아이들 다 사랑만 받고 자랐으면하네요 

댓글
  • 피블아이리스 2017/02/16 11:41

    맞아요 딸이어서 아들이어서 좋은게 아니고 나와 내사랑하는 사람의 아기이기때문에 좋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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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카루님 2017/02/16 11:54

    아들 키우는 사람으로서 딸은 애교가 많다고 녹는다고 딸이 최고라는 말 볼때마다 울 아들도 애교 많거든? 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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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conut 2017/02/16 14:20

    뭐든 어떠리.. 그저 건강한게 최고라고 생각해여 그리고 아들도 애교가 얼마나 많은대여ㅎㅎ 심심할땐 엄마 밟기 재밋어도 엄마 등에 잇는 힘껏 메달리기 뽀로로 노래나올때 안따라한다고 화내기(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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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랍바다 2017/02/17 23:02

    딸이면 더더 좋겠다고 생각했던 임신 초기를 지나 지금 16개월 아들을 둔 어뭉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들도 충분히 애교 많고 이쁘고 사랑스럽더라구요. 이 쪼꼬미가 제 바지 잡고 웃으면서 이쁜짓 할 때 마다 잘 낳았다! 싶은 생각이 천번은 넘게 들어요.
    성별과 상관 없이 저희 아이로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큰 행복인것 같아요. 그거면 충분하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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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 2017/02/20 10:16

    저희딸 너무 사랑스럽기만 한데,
    볼때마다 둘째는 아들 낳으라는 시아버지...
    둘째도 딸이면 하나 더 낳으라시네요..
    남편도 저도 성별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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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2/20 10:25

    아들이 좋아요 딸이 좋아요.. 하고 물으면 그저 '내 자식이 좋아요'라고..
    실제로 제 자식은 고양이 세마리 사람 따님 하나예요.
    그저 아이라서 예뻐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데.. 딸아들 나누어서 누가 더 이쁘다라고 하는게 어딨나요=_=;;
    아들은 아들대로 예쁘고 딸은 딸 대로 예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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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2/20 10:34

    다 예쁜거지..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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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수저물었다 2017/02/20 10:54

    내자식이 제일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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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뭐하나 2017/02/20 10:56

    전 둘다 좋아서 둘다 낳았지요.
    마느님 고마워요, 사랑해요!!!
    근데  확실히, 딸이 예쁜 짓을 많이 합니다.ㅎㅎㅎ
    아들은 아들대로 이쁜데 조심성이... 아예 없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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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2017/02/20 13:21

    다부질없습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건강하게 태어나준거에
    감사하다 느낍니다
    아들이면 아들인데로 딸이면 딸인데로
    만족하면서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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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브라얼룩말 2017/02/20 18:24

    전 내 자식이 제일 이쁘고 그 다음이 젤로 이쁜게 남의 자식입니다.
    고로 애들은 다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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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개 2017/02/20 18:25

    한번 아픔이 있었슴다.
    ...
    맨날 딸딸 노래를 불러서 그랬을까요.
    8주에 심장소리도 들려줘놓고, 9주에 먼저 가버렸슴다...
    진짜 온 세상이 원망스럽데요.
    아들 될 녀석이었는데, 딸딸 거려서 간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냥 와준것만도 감사합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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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리 2017/02/20 18:28

    자식 낳아보면 건강하게 와준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더라구요~아들 딸 상관없이 아이는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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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돼지 2017/02/20 18:40

    낳아서 키워보니 딸이고 아들이고 다떠나서 그냥 내새끼 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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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우스질 2017/02/20 18:51

    저도 개인적으로는 딸을 많이 바랬습니다만..태어난건 개구쟁이 아들~~올해 4살 되었는데요~말썽을 부려도 이쁘고, 밀가루로 거실을 난장판을 해놔도 이쁘고^^너무 이쁘고 계속계속 보고 싶네요~^^아들이든 딸이든 내 자식이니까 마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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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2/20 18:53

    그냥 니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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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시렁대마왕 2017/02/20 18:55

    어릴땐 아들딸 안가리고 다 이쁜짓하죠. 아들이라도 애교있는 애는 아주 사람을 살살 녹이고 딸도 강단있는? 애들은 얼마나 듬직한데... 사춘기되면 아들이나 딸이나 속썩는거 똑같음요... 속 썩이는 쟝르가 달라서 그렇지;; 성별 관계 없이 내새끼가 최고심 ㅋ - feat 남매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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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눈썹 2017/02/20 19:00

    중이병 걸리면 어린시절 이뻤던 기억으로 버틸 수 밖에 없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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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Y애생겨요 2017/02/20 19:07

    딸이되었든  아들이되었든 그게 내선택대로 되는게 아니죠. 그저 와준것에 감사할 뿐. 아이들은 모두 이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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