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섬탐조 #23 콩새] 말로 하는 새 사진 후보정 과정 work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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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외연도 탐조 23번째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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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새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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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제도 너무 밋밋한거 같고..
그래서 이번엔
사진 촬영후 후보정에 관한 저의 workflow 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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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 탐조중 만난 '콩새 ' 수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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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중에 담은 사진이니, 원본은 날것의 느낌 그대로 입니다...ㅎㅎ
가지에 부리도 살짝 가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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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같으면,
기존에 콩새 사진은 충분히 자료도 있고 해서 삭제 될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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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연도 탐조' 중 만난 '새'이기에
종을 분류하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2019년 데이타 차원에서 살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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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새사진은 10분 내외로 후보정이 끝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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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카메라만 10년 정도 써와서
'Nikon' 카메라로 담은 사진은, 촬영 순간부터
어떻게 후보정해야 하고,
발색이 좋을지
색감은 대충 어떻게 잡을지
최종 '결과물'까지에
workflow 가 대충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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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sony 장비를 받고, 처음 사용하면서
어려웠던것중 하나가
최종 결과물에 대한 예상이나
workflow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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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원본을 대충 크롭해본 사진인데요..
( 저는 크롭은 가장 마지막에 하는 작업이긴 합니다만.. 설명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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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과정을 사진 한장한장 놓고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 ㅠ_ㅜ 말로만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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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촬영한 RAW파일을 nikon 전용 뷰프로그램을 열어서 천천히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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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기본적인 노출과 화벨을 눈대중으로 잡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건 한방에 완벽하게 다 잡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후보정 과정중에 자연스럽게 노출이 올라가는 작업을 거치게 될수도 있고,
화벨도 역시 후보정 과정중 달라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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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분들이 화벨 맞추는데 엄청 끙끙거리고 시간을 잡아먹고 하는거 본적이 있는데,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객관적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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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샤픈 정도나 컨트라스트 기타 필요옵션을 손봅니다.
저는 D850 경우는 거의 샤픈은 5정도 중간을 많이 사용하고
역광이나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나머지 옵션은 잘 손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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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본적인걸 손 본 raw파일을 jpg로 변환합니다.
과거엔 더 잘해보겠다고, TIF 로 변환했는데,
요즘은 그냥 대충대충 용량 가벼운걸로 사용합니다.
( 포토샵에서 로우파일 편집하시면, 변환없이 바로 불러들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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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hotoshop으로 JPG 파일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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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디테일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할지,
부드러움은 어느 수준으로 할지 결정하고,
디테일부터 올립니다.
( 디테일은 샤픈이나, 언샵마스크 , 하이패스나.. 등등을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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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디테일을 좀 올렸으니, 더 거칠어진 부분도 있고
노이즈 리덕션 같은걸 이용해서, 부드러운 정도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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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올리는 작업도 그렇고, 노이즈 제거작업도 그렇고,
중요한건, 얼마나 세련되게 부분부분,
필요한 요소에 적절하게,
적절한 강도로
작업하는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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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방에 뿅~ 하고
전체 디테일이니나 노이즈를 잡히게 한다면
세련된 작업 방법이라곤 할수 없을 것입니다.
( 물론 이런 작업도 먹히는 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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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귀찮더라도
레이어와 마스킹을 통한,
브러쉬질을 배워나간다면
조금 더 세련된 결과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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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크게 시간도 많이 안걸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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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포토샵에 '힐링브러쉬툴'이나 '스탬프툴' 같은걸로
사진에서 모난 부분과 두드러진 부분,
먼지..등등을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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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즈음~해서 화벨을 다시 한번 살펴 봅니다.
나중에 색감을 다시 조정해야겠지만,
색감을 내기전, 마지막 발색이 더 좋게 하기 위해,
더 좋은 화벨, 더 맘에 드는 화벨은 고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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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백색, 회색 포인트로 사진 여러곳을 찍어서
점검해 본다던가.
살짝살짝 따뜻한 색과 차가운 화벨로 변화를 주어 결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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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진에 따라서 커브값을 사용할지 안할지 생각합니다.
적절하게 잘 사용된 커브값은
사진에 입체감을 더해주고, 빛을 더욱 드라마틱하고
디테일까지 좋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 하지만 굳이 커브값을 사용안해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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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지막 분위기, 색감 작업입니다.
10에서 마무리해도 되지만, 발색을 극대화 하고 싶고,
분위기 있는 연출을 하고 싶을때,
블러나. 각종 필터를 사용해서 효과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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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기서도, 한방에~ 전체다 효과를 주는게 아니고,
부분부분 강도나 효과를 생각해서
마스킹툴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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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최종 색감 작업도 마무리했고,
혹 최종 색감 작업으로 디테일이 떨어졌거나, 어색한 부분이 없는지
최종 점검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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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크롭을 합니다.
여기선 사진에 최종 해상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차후 상업적으로 사용하거나, 대형 인쇄를 한다면,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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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사진이 아무래도 크롭이 안들어갈수 없으므로,
요즘은 4k 시대가 기본이므로
최소 못해도 가로 4000px 이상 크기로 크롭해서
보관해 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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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웹용으로 사용할려면,
다시 FHD 사이즈나 기타 작은 사이즈로 리사이즈 하거나,
다시 크롭해 리사이즈 하고,
낙관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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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리고 마지막 제일...제일 중요한
저장합니다.
s에이브이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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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하고 복잡한 작업이라면
작업과정중에 가끔씩 저장하면서 작업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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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에 workflow 과정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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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정 원본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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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 최종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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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리를 가리던 가지도 심도와 느낌상 부리 뒷편으로 지나간것 처럼 할수 있을거 같아
스탬프툴로 없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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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 결과물이 맘에 들지만,
더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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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따뜻한 색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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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뭇잎이 더 초록초록하고 싱그러운 색으로 하고 싶다면,
더 차가운 화벨로 다시 색감 보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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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출이 좋고, 잘 담은 사진은
많은 과정을 건너뛰어도 되기 때문에
일단 원본을 잘 담으시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게
제일 편하게 좋은 사진 담는 법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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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글 이미지 검색후, 무료배포사진 이용. 차후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땐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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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진 후보정 별거 없죠? 참 쉽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