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 글을 오랜만에 올리게되었네요 ㅎ
7월초 뉴욕 케이콘때 애들 실물 보고싶어 팬미팅 행사갔다가 아이즈원 전원 실물 보고
시공간이 사라져버리는 충격의 비주얼로 혼란했던 순간도 벌써 두달 가까이 지났고…
그동안 회사일도 정신 없었는데 얼마전에 회사에 앉아서 창밖을 보다가
문득 밍구리가 트위터에 올린 뉴욕 브이로그가 생각 나더군요.
아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여기저기에 앚둥이들이 와서 놀다 갔구나….
그래서 그날 날씨도 너무 좋아서 그냥 핸드폰 하나 들고 나와서
아이들이 어디서 놀다 갔는지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ㅋ
일단 애들이 올린 사진, 영상을 보니 동선이 New York upper west 쪽에서 시작하네요.
제가 가장 먼저 간곳이 웨스트 145가 근처에 있는 Riverbank state park 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 사진, 영상보고 센트럴파크로 알고 계시는데
여기는 완전히 다른 장소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강변도로에 있는 한강 고수부지 공원? 정도가 되겠네요.
브이로그 영상에서 민주가 두팔 벌리고 있고
유리가 샬랄라 윙크로 아재들의 안전과 목숨을 위협한 장소입니다.
윗 사진은 앚둥이들 오리지널 사진,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화질, 각도 죄송 ㅠ)
같은 공원인데 꾸라가 사진을 찍으면서 찾기쉽게 단서를 줬네요 ㅋㅋ
저 공원에 맨홀은 하나밖에 없어서 아주 쉽게 같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ㅎ
원영이가 뉴욕 슈퍼모델같은 기럭지와 미모를 뽐낸 장소입니다.
원영이 뒤로 보이는 다리가 뉴욕과 뉴저지를 이어주는
Geroge Washington Bridge 인데 이장소를 쉽게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단서였죠 ㅎ
마침 같은 장소에 한가족이 와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데
같이 데려온 대형 멍멍이 보니까 유진이 생각이 났네요 ㅎ
다음은 장소를 센트럴파크쪽으로 옮겼습니다.
센트럴파크는 맨하탄 중심60가부터 110가 까지 관통하는 뉴욕의 오아시스라고
불리우는 도심 한가운데의 녹색 공원입니다.
유진이랑 예나가 찍은 이건물은 센트럴파크 바로 옆 72가에 위치한
Dakota 빌딩인데 존레논과 오노요코가 살았던 건물로도 유명하죠.
다음은 쌈무가 앉았던 벤치입니다.
공원 주변에 이렇게 생긴 벤치가 수백개가 넘지만…쌈무가 사진에서 단서를 주었네요.
쌈무 사진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사람 이름 “MARK AND CONSTANTINE” 이 새겨져 있는데
센트럴파크는 개인이 후원금을 내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벤치에 붙여줍니다.
다행이 유진이, 예나 사진 찍은곳 바로 옆 벤치여서 생각보다 쉽게 찾았네요 ㅋㅋ
쌈무가 자리를 따뜻하게 데워놓고 가서 아직 엉덩이가 따뜻했습니다. ㅎ
다음은 공원 중심부 가까이에 있는 Bow Bridge 입니다.
우리 앚둥이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은 다리가 있는 호수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귀여움 담당 나코가 독사진도 찍었죠 ㅋ
센트럴파크에서 나와 장소를 미드타운쪽으로 옮겼습니다.
뮤지컬 극장이 많은걸로도 유명한 브로드웨이 입니다.
비율퀸 채연이가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찍은 사진이죠.
여긴 저희 회사 바로 앞이라 제가 거의 매일 지나가는 장소여서
사진 딱 보자마자 어디인지 아주 쉽게 찾았습니다 ㅎ
두달의 시간이 지나서 빌딩 광고판도 많이 바뀌었네요.
미드타운을 지나 다운타운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긴 다운타운에는 유명한 금융가 Wall street 도 있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들어가는 배를 타는 장소가 있기도 하죠.
또 다운타운에 가면 예전 월트트레이드 센터 자리에 911 테러 당시의 희생자들의
영혼을 잊지않기 위한 추모 공원이 있습니다.
추모공원옆에 Mural project 라고 화가들이 그린 유명한 벽화들이 있습니다.
히토미가 바로 월크 포즈로 사진 몇장 찍었네요 ㅎ
월드트레이드 센터를 끝으로 첫날 여정을 마쳤는데요…
회사 일하다가 나와서 땡땡이 치면서 돌아다녔는데
날씨는 더웠지만 아주 꿀잼이였습니다 ㅎ
몇일후 나머지 장소 순례를 위해 주말에 와이프를 꼬셔서
간만의 데이트를 빙자해 Soho 라는 동네로 외출을 했습니다 ㅎ
제가 맨하탄 운전하는걸 질색하지만 그래도 앚지순례를 위해
아니 와이프님과의 데이트를 위해 주말에 운전해서 나왔습니다.
소호는 패션의 거리로 유명한데…명품 브랜드부터 온갖 다양한 브랜드 상점도 많고
볼꺼리도 많아서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던 동네입니다.
민주가 소호 한 복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보자마자 어느 거리인지 아주 쉽게 찾았네요.
친절한 밍구리는 사진 오른쪽에 “Balmain” 간판을 보여주는데
소호는 제가 일때문에 한달에도 대여섯번 이상 자주 오는 곳이여서 쉽게 찾았습니다.
앚지순례에서 빠질수 없는게 먹는거죠 ㅋ
민주가 브이로그에서 보여준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밍구리가 영상에서 또 엄청 친절하게 어떤 레스토랑인지 알려줘서 아주 쉽게 찾았네요 ㅎ
민주가 마신 음료수잔에 써있는 “Ruby’s” 가 가게 이름인데
특이하게 오스트레일리아 스타일 파스타집입니다.
소호 근처 Muberry 스트리트에 있는데요…
가게는 작은데 요즘 인기가 많아서 프랜차이즈로 매장을 확장중이죠.
민주가 먹은 파스타와 음료수는 와이프를 위해 주문했습니다.
저는 영상에서 옆에 나온 Bronte burger 를 먹었습니다.
민주가 먹은 새우파스타+딸기 레몬에이드 조합이 아주 괜찮은데
새우 파스타 $16 + 딸기가 박힌 스트로베리 레몬에이드 $5
총 21달러로 팬심 담아 98점 줍니다 ㅎ
와이프한테 “가또정식” 이나 “밍구리셋트” 로 이름 지으면 어떨까 했더니
와이프가 빨랑 밥이나 먹으랍니다.
아래 왼쪽 사진이 가게 정면인데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오늘 마지막 여정이 될 브룩클린 브릿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야경을 담기 위해 일부러 소호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고 천천히 출발했죠.
민주가 서있는 배경과 각도로 찍고 싶어지만…토요일 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일단 사진 찍는걸로만 으로도 감사할 정도였죠.
어쨋든 민주가 담아온 브룩클린 브릿지에서 보이는 뉴욕 야경 저도 찍어 봤습니다.
저녁 9시정도 일정을 마치며 집으로 가면서 친구집에서 놀고 있던
아들을 픽업하고 집에 도착하니 10시 가까이가 되었네요 ㅎ
오늘 주말이여서 가는곳 마다 사람이 넘쳤지만…
와이프와 소중한 시간도 보내고 (강조) 기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쓰다 보니까 뉴욕 케이콘에 대해서 안쓸수가 없네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7월 6일 토요일 저는 사정상 저녁 콘서트에는 못 갔고
대신 낮에 진행된 팬미팅 행사에 비광님과 머룬님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시 불펜에도 후기를 짧게 남기기도 했는데요…
정말 여신들 실물 영접의 시간은 저에게 충격과 혼돈을 주었습니다.
특히 3년을 기다렸던 민주가 핑크머리로 입장하는 찰나 저에겐 순간 심정지와
맥박소실의 증상이 나타났고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진정한 안락사인가
또 남은 가족의 인생은 누가 책임지는가 등의 원초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수밖에 없었죠.
제가 한국에서 북극성님께서 만들어서 보내 주신 민주 슬로건을 팬미팅 막판에
앞사람 머리가 빠지도록 엄청 흔들었는데…
민주가 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저를 보고 손하트 해주었습니다.
바로 문제의 장면이 바로 아래짤입니다.
증인1: 바로옆에 계셨던 켄터키에서 오신 불페너님
증인2: 그옆에 계셨던 제 이웃동네 불페너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외롭게 외국에 있는 사람에게
베품의 미덕을 실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비광님은 민주 슬로건을 한국에서 긴급입수해서
뉴욕까지 갖다 주시면서 포토카드까지 나눔 해주셨고…
머룬님은 일본 CD 뭉탱이를 비롯해 각종 포토카드, 그
리고 밍구리 생사진까지 아낌없이 나눔을 ㅠㅠ
그리고 슬로건 만들어주신 불펜의 다이아몬드손 월챔사간님
제작해서 먼곳까지 보내주신 북극성님
밍구리 포토카드 밍갤에서 얻어서 보내주신 독기베어스님 ㅎ
모두모두 감사 드립니다 ㅋ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ㅎ
우와 부럽네요~
와 대단하심 ㅋㅋ
뉴욕 앚지순례 ㄷㄷㄷ
[리플수정]부러운 정성글 추천 ㄷㄷ
글쓴이님 프사도 그렇고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네요 ㅎ
컴백환영합니다 ㅋㅋ
한 두달만에 불펜에 글 남기는것 같네요 ㅋㅋ
정성글 추천드립니다
뉴욕케이콘의 감동이 살아나네요 ㅋㅋ 웰컴백입니다..ㅎㅎ
오우 완전 똑같은 자리인데요
와,,,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신기하고 재미있고 마음 한켠에는 그리움도 생기네요,,,
와 해외 불펜 뉴욕커 위즈원 ㄷㄷ
대단하십니다
정성글 추천합니다. 정말 생생한 후기네요. 제가 뉴욕에 있는 줄 알았어요
정성스런 후기 추천꾸욱
디자인님 오랜만이에요~
정성스러운 후기 잘봤어요~자주 놀러 오세요ㅋ
정성글에 추천...ㅎ
대단하십니다. 제가 마치 아이즈원 따라서 여행다니는 느낌.
와 생생후기 좋네요 ㅋ
앚지순례 잘 봤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정성글 추천해드려요~
내년에 꼭 가봐야 겠네요. ^^
와... 정성이 느껴집니다 ㅋ LA버전도 해보고 싶은 맘이 들게 해주시는군요 ㅎㅎ
큰댕안유진님 엘에이 콘 다녀 오셨죠?
엘에이 버전 기다리겠습니다 ㅎ
추천추천합니다!
오우야 뉴욕성지 투어를 하셨군요 ㄷㄷ
정말 제대로 앚지순례하셨네요. 정성스런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한동안 안오셔서 무슨 일 있나 걱정했는데 바쁘셨군요. ㅎㅎㅎ
정성 후기글 감사합니다ㅋ
엄청난 후기 감사드립니다
후기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잘 모르겠는데...
요즘에 외부링크 사용해도 올리는 자료 용량이나 갯수 제한 있나요?
사실 못올린 사진 몇장이 더 있는데...안 올라가서 끝내 못 올렸네요 ㅠ
좌담으로
이야 ㄷㄷㄷ 이건 추천이지
하늘도 감동할 정성이거늘 ㅜㅜ 추천 외엔 드릴게 없어 아쉽네요
디자인님 오랜만이네요.......역시나 울 애들 뉴욕때는 최고였죠ㅎㅎㅎ
앚지순례 ㅎㄷㄷ 하네요
추천에 절로 손이 갑니다ㅋㅋ
훌륭하십니다ㅎㅎ
앚지순례 스케일이ㅋㅋㅋㅋㅋ
갑자기 니가 없는 거리에는~ 이 노래가 생각나는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ㄷㄷㄷ추천
사진에 정성스런 글까지 잘봤습니다~
와 정성글 ㅊㅊㅊㅊ
글에서 애정이 넘쳐나네요.행덕질 하세요~
우리즈원에 대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ㅎ
정성글 추천!
대단하시다.
정성글 추천합니다! 행복한 덕질 오래오래 해갑시다 ㅎㅎ
밍렐루야~
디자인님 원양어선 타고 나가셨다가 2달만에 돌아오셨군요!
와 정성글ㄷㄷㄷ 요즘 안보이셔서 탈덕한줄 ㅋㅋ
오랫만이세요. 정성글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아이돌들보면 다른나라는 안그런데 유독 미국만 가면 의상이 과감해짐. 역시 미쿡인가. ㅋㅋ
오랜만에 보는 뉴욕지부장님 글이네요.
같이 뉴욕 구경한 기분이에요ㅎㅎ
후기 멋집니다 ㅊㅊ
멋지시네요!!
진짜 멋집니다
민주가 아이컨택 & 손하트 ㄷㄷㄷ
정성글 추천입니다
뭔가 애틋함이 느껴지는 글 좋네요 ㅎㅎ
추천추첨추천
잘 읽었습니다 저도 민주가 참 보고 싶어요 ㅎㅎ
퍄아~ 저도 가고 싶네요
잘보고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