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z6 24-70 f4 킷의 가성비는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당분간 카메라없이 생활하겠다고, z6킷을 판매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그냥 궁금함에 못이겨 소니 바디를 하나 들일까 알아봤는데요.
a7m3를 장터 미개봉으로 구하려면 보통 180만원 중후반.......
거기에 간편하게 표준영역 줌으로 하나 구비를 하려다보니 그나마 언더 100으로 가능한 건 탐론 28-75랑 진짜 번들렌즈.
솔직하게 번들 렌즈는 가격이 엄청 저렴하긴 한데, 해상력이나 이런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가변 조리개라서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어서, 결국은 그나마 합리적인 선택은 28-75인데
이녀석도 단품으로만 하면 못해도 85만원 정도는 줘야 그나마 편하게 구하겠더군요.
결국 바디에 표준줌을 구비하려면 270만원은 들게 생겼더라구요ㅜ.ㅜ(물론 조리개 2.8 고정의 장점은 있겠습니다만은)
반면 z6 킷은 비록 f4 고정이지만, 사용해본바로는 충분하고도 남을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데다가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 탐론이랑 비교한 결과를 보면 극주변부에서는 오히려 24-70 f4가 더 낫더라구요.
거기에 제일 중요한 가격이 훨씬 저렴해요......ㅜ.ㅜ
물론 메모리카드 구매까지 생각을 한다면 그 차이는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상품권 증정까지 생각한다면 이건 뭐 50.8s 하나 더 구매하고도 돈이 꽤 남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더 늦게 출시한 z6의 가격 하락폭이 훨씬 더 심한 것이 현재의 판매량 차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번 Z6 킷을 경험해본 입장에선 현재로써는 Z6 킷의 가성비가 정말 최고의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뭐 이정도 af-c 정도면 그리 불편하지 않고, 렌즈는 차고 넘치고, 파지해도 불편함이 없고,
렌즈 포함 가격까지 생각하면 현재 판매가는 정말 현행 바디로써는 말이 안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아....... 갑자기 골치가 아파지네요.......ㅜ.ㅜ
아직 FTZ 어댑터를 정리하지 않은 걸 위안 삼아야 하는 건가요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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