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무 못해
학생 시절, 저에겐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매우 사이가 좋았습니다만, 그녀는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며 「결혼하면 많이 해줄게」라고 했었죠.
하지만 당시에 저는 어렸기 때문에 꽤 버티기가 어려웠어요.
어느날 밤, 같이 자고 있을 때 성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불 속에 파고들어 입으로 해주더군요.
하지만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았죠. 너무 못했고, 그저 간지럽기만 할 뿐이어서 마지막엔 참지 못하고 깔깔 웃어버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그녀에게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그녀는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고,
그 때마다 저는 깔깔 웃었습니다.
교제한지 3년 되는 겨울, 그녀는 죽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과도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요사이 몇년은 그녀를 잊고 있었죠.
그 이후로 여자친구는 사귀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성욕처리가 문제였죠.
가끔씩 문득 생각나 오나홀을 구매는 해봤지만,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어 느낌을 모르겠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다시 사본 것이 이 상품이었습니다.
시험삼아 사용해본 결과, 역시 기분이 좋아지진 않았어요.
조금 간지럽기만 해서, 무심코 깔깔 웃어버립니다.
웃은 다음엔, 눈물이 흘러넘쳤습니다.
아니 시발...
뿅뿅물을 흘리려다 눈물을 흘리게 하는 후기다
아니 시발 왜 구입평에 단편수필을 적어놓은거냐
아니 시발...
뿅뿅물을 흘리려다 눈물을 흘리게 하는 후기다
아니 시발 왜 구입평에 단편수필을 적어놓은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