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질문 하나 올려봅니다.
SLR 타입의 카메라로 사진 생활을 시작하여 근래들어서는 RF타입의 카메라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RF타입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모두 수평이 잘 안맞아요. (왼쪽이 아래로 2~3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저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일부러 신경써서 찍으면 좀 낫긴 한데 완전히 개선되지는 않네요.
카메라에 문제가 있나 해서 수평계 달고 삼각대 위에 거치하고 찍으면 또 괜찮게 나오고요.
결국에는 촬영 습관에 문제가 있다는건데.. 암만 생각해도 잘 모르겠네요.
혹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어보신 분들은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면 될 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 제가 사용중인 RF타입의 카메라는 Mamiya 6, GA645Wi, Xpan 입니다.
ii) 촬영할 때 뷰파인더 안의 프레임라인과 수평선/지평선 등을 얼추 수평으로 맞춰서 찍습니다.
iii) 셔터를 너무 깊이 눌러 그런가도 싶었는데, 셔터를 깊게 눌렀다면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기울었어야 해서 이 또한 원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iv) SLR타입의 카메라를 사용할 때에는 수평이 안맞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F100, Rolleiflex, Hasselblad, Bronica 등
도와주세요!
https://cohabe.com/sisa/1153799
RF 카메라 사용시 수평이 잘 안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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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들어온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SLR과 달리 RF는 렌즈랑 뷰파인 사이에 시차가 있습니다. 보시다 시피 렌즈가 바라보는 각도와 뷰파인더창이 바라보는 각도가 조금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수평수직 맞추기가 꽤 어렵습니다.
사용경험상 라이카 같이 좀 더 파인더 시차보정이 정교한 경우는 시차가 좀 덜하고, 원경을 찍을수록 시차가 적었습니다.
이런 성향때문에 수평수직이 중요한 매크로사진 건축사진에서는 SLR이 많이 쓰이고, RF는 주로 자연스러운 스냅샷 목적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아하.. 뷰파인더의 시차 때문에 그렇군요.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라이카 뽐뿌가....
혹시 못쓰는 필름 있으시면 넣고 5-6장 찍고 필름실 오픈해보세요.
필름 수평이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나 보네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언제나 도움 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두눈박이 6X6/TLR과. RF/6X9폴딩을 사용하면서 종종겪는 일입니다.
TLR/6X6의경우 스크린에 격자를그어 사용하면 해결이 된다는데 손재주가 메롱인 저에겐 쉽잖은 일이라 망설이고 있고,
클래식 RF/6X9폴딩 이넘도 조심쓰레 수평맞추고 누르는데도 미미하지만 한두컷은 삐딱하게
찍히는게있어 신경이 쓰입니다만 최대한 수평을잡고 찍는수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니 뭔가 위로가 좀 되네요. 매번 틀어져 있는 사진들 보니 너무 속상했거든요.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