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소주....
고2 여름즘인가 친구놈이 걸어서 터미널 앞에서 원샷한적 있엇네요
새벽에 집에 가면서 술꺠고 가야지 하면서 집앞 벤치에 잠깐 앉앗던 기억 이후론.....
내방에 오바이트 떡칠에 어머니의 하소연.....
당시에 저거 많이 마셧네요
https://cohabe.com/sisa/1152929
고등학교때 자주 마시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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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큐죠
그건 이틀 재워버린다는 그술
부르주아시네유. 저는 이넘. 프롤레타리아라...
이놈 마신기억은 없는듯요 콜라병뚜겅 스타일 ㅋㅋ
가죽잠바 입고 이빨로 따야
강냉이 다털려유 ㅎㄷㄷㄷ
맴매 해야겠네요...
어디 고딩이 술을....??
지금은 큰일 나죠...
참고로,
저는 첫 술을..
10살 때..
할아버지 환갑 잔치 때 먹고...
퍼져잤단....
저때는 고딩들 학교앞에서 담배사서 들어갓엇어요
교복입고 호프집 가서 마시는게 가능햇던 시절
고딩때는 공부만해서....
저도 열공중에 짬짬히 ㅎㄷㄷㄷ
종이컵에 딱 석잔 나옴
하교길에 친구들이랑 자주 마셨슴
초뺴이 아잉교 ㅎㄷㄷㄷ
뭐 그정돈 아니었습니다
안주는 자갈치.
당시에 안주는 소야가 젤 많앗네요 ㅋㅋ
저는 분명 양주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술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소문에 의하면 2일 전의 기억을 지운다고 하네요...
고거이 캡틴큐 ㅎㄷㄷㄷ
나폴레옹 이나 캡틴큐 일듯
나폴레옹 7천원이엇던 기억이
관광 소주
맞아요
관광소주
맞습니다
고등학생땐.... 술 마시면 죽는 줄... ㄷㄷㄷㄷㄷ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하지요
포차에서 보통소주보다 저게 좀더 비쌌는데;;; ㅎㅎ
좀더 비쌋던것같아요
요즘은 꿈도 못꾸겠지만 불과 20년전만 해도
중고생이 술마시는건 별 대수롭지 않은? 분위기였죠
저도 중2때 술 배워서 고3때 끊었는데
중딩때는 유학시절이라 소주2병 값이면 잭다니엘 1병을
살 수 있었어요 그래서 잭으로 술을 배웠고
한국와서 17살때 노가다판에 있을땐 로케트 한병씩 마셨죠
구멍가게 평상에 앉아 꽁치조림통이랑 고추가루 끓여서
먹다가 새벽이슬 맞고 현장 가고 그랬단
정확히 1996년부터 술담배 청소년 금지법이 생겻습니다
노래방 야간출입도 단속뜨구요
제가 82년생인데 99년 고2때 릴라 다녔구요
건대 락까페에는 알바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물론 단속 걸려서 경찰서도 다니긴 했지만
술먹고 그러는게 썩 어렵지 않았던 시절이죠ㅎ
96년 인천 화재사건으로 물러난 경찰총장이
제 선배 아버지셨는데 취임 한달도 안되었을 때였죠.
아버지가 경찰총장인데 그 형한테 기숙사에서
졸라 뚜드려맞았던 기억하면 부들부들
어린맘에 사건나서 그만두신다 했을때 속으로 쌤통했음
연배가 비슷한가봐요 저도 관광ㅎㅎ 목넘김이 깔끔했쥬
관광소주라고 하는 사람 50대.. ㅋㅋ
술취하면 에미애비도 못알아본달 정도로 술버릇이 안좋은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느 해 추석이라고 가족들끼리 고향에 모여 거나하게 술을 마셨답니다.
필름이 끊긴 이 친구가 그만 마시려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주방에 있는 엄마에게 다가가
'아줌마, 여기 얼마 나왔어요?'
이 새낀 대학을 가도 여전하다고 아버지에게 짓밟혔다데요.
패스포트 먹고 위액까지 토한적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