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로 보시면 짤 클릭하면 커짐*
냐옹~현재 영국에서 매우 유명한 핸섬보이 냥이 "래리(Larry)"
이 친구는 총리관저 수석 "쥐잡는" 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라는 직책을 갖고 있습니다.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근무(?...사실은 어슬렁어슬렁 거린다 카더라~)하며
쥐나 벌레등을 퇴치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죠.
영국 총리관저 11대 고양이 보좌관이자,
영국 제 75대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이 2011년에 입양한 길냥이 출신입니다.
현재 12살이라고 하는군요.
(아..근데 제목이 어찌보면 낚시라면 낚시겠네요..콩송합니다-_-;;)
"날 어디로 데려가는 고냥...좀 무섭다옹 ㅠㅠ"
위는 4살때 입양되던 시절 찍힌 사진으로
길냥이였다가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상태였는데
캐머런 총리가 보호소 고양이들중에 맘에 들어서 간택~
....했지만 근무태만으로 간택집사인 캐머런에 의해 전격경질된 적도 있습니다.
워낙 낮잠도 많이 잤다고 하고-_-,
잡으라는 쥐는 안잡고 냥이랑 쌈박질하고-_-,
앞에서 쥐가 지나가는데도 본체만체하고 캐머런이 깨워도 안일어나는 등의 직뮤유기죄로 -_-;;;
출처: https://whitebase.egloos.com/4717940
출처: https://news.v.daum.net/v/20121017110611453
여기서 나온 프레야(Freya)는 한때 같이 근무했던 라이벌(?)입니다.
래리가 경질되고 12대 총리수석 보좌관으로 임명됐는데
인수인계(?)와 전임에 대한 예우로 잠깐 동행했습죠.
프레야는 래리와 달리 쥐잡는 본연의 일은 꽤 능숙하게 잘했다고 하는데
그러나 워낙 가출이 많았고(...? 근데 냥이가 돌아댕기는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니냐? -_-)
2014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많이 다친 건 아님) 총리 관저에서 떠났고,
공석이 된 자리에 래리가 재기용됐다 합니다.
그후 캐머런이 물러나고도 래리는 그대로 유임되어
테레사 메이, 보리스 존슨(현 총리)까지 3명의 총리 보좌관으로 활약중.
(사실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거나 총리가 짜르지 않는한 임기 무제한의 철밥통-_- 자리입니다...)
"야, 너 땜에 내가 욕먹잖아 슈밤슈밤!"
내각 라이벌 외무부 수석 보좌관 파머스톤(Palmerston)에게 으르렁거리는 래리.
결국 한바탕 쌈질하는게 카메라에 찍힘 -_-
https://www.telegraph.co.uk/news/2016/08/01/larry-loses-collar-in-most-brutal-fight-yet-with-palmerston/
당시 싸움을 묘사한 영문기사.
가볍게 장난으로 싸운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될 정도로 리얼로 싸웠다고 합니다.
https://www.standard.co.uk/news/politics/foreign-office-cat-palmerston-puts-number-10-rival-larry-to-shame-as-official-mouse-catching-figures-a3625896.html
참고로 파머스톤의 쥐잡는 맹활약상을 칭찬하는 영문 기사.
당시 공식적으로 사람들에게 목격된 쥐만 27마리였다며 나태한(?) 래리를 돌려까는 ㅋㅋㅋ
"내가 좀 한 질투 한다옹~다른 냥이들은 s-uck!!! 나만 바라보라옹~"
그래도 공식석상에서 찍힐땐 순한 척? ㅋ
왼쪽 흑묘는 영국 재무부 수석보좌관 글래드스톤(Gladstone)입니다.
가운데 얼룩냥이가 래리고 오른쪽 흑백묘는 파머스톤.
"나도 다소곳해야 할땐 한 다소곳한다옹~"
"그래도 개랑은 상극이다옹~썩 물러가라옹!!!"
경찰(견)을 무시하는 총리 수석보좌관의 위엄...
"나 여기서 안나갈란다옹~트럼프 썩!!!"
올초 6월에 도날드 트럼프가 방문했을때 트럼프 차 아래에서 나오질 않으며
심각한(?) 보안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ㅋ
이렇게 사고를 치고 농땡이 피우면서 기사화가 여러번 됐는데
그래도 나름 사랑받아서 그런건지?
https://twitter.com/Number10cat
비공식 래리 트위터 계정도 만들어지고~
냥이 주제에 이렇게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책도 몇권 발간-_-
아마존에 들어가면 래리 관련책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번역될리는 없어보이니 영문 서적을 보셔야..)
"죽을때까지 보좌관할겨~딴 놈 데려오면 저주를 내릴거다옹~"
영국 총리 공식 플리커 계정에 올라온 최근자 래리 사진~
집사 주제 감히 고양이에게 일을 시키다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외계인 첩자다워..
출세한 떼껄룩
전 총리 이름들을 사용하는 군요..
통통하니 잘 생겼네요
저 고양이는 무려 영국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는거군요
다른 고양이들도 귀엽네요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ㅎㅎ
재미있어요!! 책도 보고 싶네요.ㅋㅋ
ㅎㅎ 구엽다
귀엽다.ㅎㅎㅎ
총리 관저 앞에 쥐가 솔찮이 많은가보네요
귀여운녀석들
[리플수정]느린우편// 그건 저도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생각보다 많은가봐요.
저 기사가 나올 당시 파머스톤이 약 1년반만에 잡아서 목격한 쥐만 27마리라고 하니까;;
래리가 코숏 고등어무늬 냥이랑 비슷하네요.
역시 돈많은 선진국인건가
아무리봐도 재 코숏아닙니까? ㅋㅋ
이 대굴빡이 딱 우리 집안사람 같드라고
외계인 스파이한테 저런 중요한 직책을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