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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곁에 있던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건너로 보내고나니...
다른 사람들에게 참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 왔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14년 동안 곁에 있던 녀석을
보낸 지 한 달하고 보름 정도 지났는데도 울컥울컥 하네요. 아내도 너무 힘들어하고 분가한 아들도 너무 보고싶다고
하고... 집과 그 주변이 온통 추억의 장소인지라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 같은 느낌으로 힘이 듭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헤아려주지 못해서, 더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는 후회만 들고
50 중반인 제 나이에도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만 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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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합니다... 저도 두마리 보냈어요
미래는 모르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다시는 못 키울 것 같습니다
3개월 정도 가더군요 .. 그후로 6개월까지 생각좀 나다가 1년지나면 좀 무덤덤 해집니다..
잊고 싶지는 않지만 좀 덜 아프고 싶습니다.
13년 기르고 보내봤는데ㅜ
사람이든 짐승이든 정을 들이면 이별할 때 무척 힘들쥬.
어떤 분들은 다시 키우고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애완용 수준으로 6개월간 키우던 닭을 떠나보냈는데 한 2일 동안은 우울하더라구요.
20여년전 아버지가 저몰래 팔아버린 정든강아지가
지금도 가끔 꿈에보입니다.
그이후로 동물에게 정주지 않네요..ㅜ.ㅜ
이게 싫어서 강아지 안 키웁니다...ㅡ.ㅡ
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디선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별의 아픔 ㅜㅜ
전20년 키우고
보냄 ㅠ.ㅜ
15년키우고 보냈는데ㅜ 그 적막함에 또 다시 들이고 지금 5년차에요.. 다시 못키울줄알았는데 이녀석도 또 너무 이뻐서 다시 언제고 가는날이 있을거란 생각만해도 또 울컥하네요 보내본 경험이 있어서..
다시 들이신 텀이 얼마나 되나요?
1년이 아마 되지는 않았어요 너무 적막해서.. 못견디겠더라구요.. 오히려 아예 다시는 안키운다하시는거 아니시면 빨리 들이시라고도 말씀드리고싶어요. 애기강아지가 뛰놀고 활발하니 할일도 많아지고 챙겨줘야하고하니 조금씩 집안에 활기가 다시 찾아왔거든요. 진짜 새로운아이 들어오고 하루하루가 다시 살아지더라구요. 진짜 괴로웠거든요 특히 노견때 가기 몇개월간은 막팍엔 전신마비까지오게 아프게 갔던 아이라.. 가고나서 얼마나 힘들었던지 진짜 새아이오고 가족들이 서서히 웃음을 찾았어요.
제친구도 한마리보내고.. 또 들이고 키우는데 지금 키우는 녀석도 많이 아파요.. 2차병원에서 심장병진단받아서 강심제까지 먹이고있는데 노견이라 .. 그런데 이아이 가면 다시 키우겠냐니 안키우고는 못살것같다고 언제고 다시 또 들일것같다고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은 도저히 맘이 나서질 않지만 아내도 그렇고...
지금 1년 6개월된 한놈있는데
언젠가는 무지개 다리 건널생각하니 벌써부터 슬프네요 ㅠㅠ..
오늘도 귀찮다고 산책을 안했는데.... ㅠㅠ
여전히 제 윈도우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해둔 그녀석(콩이)은
2003년 들여와서 제작년 6월25일에 보내주었네요.
자기 잊지말라는 듯 할머니 기일과도 같고
우리 역사에서 큰 아픔이 있는 날에 떠났어요.
여전히 제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콩이할머니라 불리는데
자주 들으면서도 들을때마다 울컥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좋은 추억만 간직하셔요.
저도 30년동안 딱 두마리 키웠네요. 15년 15년씩 ..
보낼때 너무 힢들어서 이제는 못키우겠더라구요 ㅠㅜ
베일리 어게인 봐보시겠어요?
저희도 이거 보고 위안이 됐습니다
일부러 슬프거나 반려견 나오는 영화는 피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사람을 사랑하세요. 사람이 먼저입니다
ㅠㅠ 위로드립니다. 남일같지않아요...
궁금한게...
가족이 다같이 키우던 반려견은 누굴 마중나가나유...
혹은 부대에 있는 개나 회사에 있는 개는 어쩔...
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반려견이죠
올때마다 나가겠죠.
A dog's life 였나...
데니스 퀘이드 주연 영화 꼭 보세요...
보시고 나면 다른 강아지 데려오고 싶어지실듯 ㅎ
베일리어게인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2편은 아직 못봤는데
저희도 보고 정말 위안이 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영화 같아요
전 1년 넘게 왈칵왈칵 하다가 유기견 2마리 입양했네요 힘내세요~
저도 4년전에 17년 같이 살은 놈 보냈는데 아직도 키울 용기가 안나네요
그래서 유기견 봉사활동 가끔 갑니다
두세달 키웠던...고양이도 가끔 생각나는데..
정 안줄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생각남..
일부러 모른척 하고 혼내고 그랬는데..
지나고 나니 왜 그랬나 싶었는데..
키울 능력이 안돼는데 대려와서 나까지 좋아했다가는 집안 엉망될것 같아서 외면했는데..참..에혀..
한마리 보내고 다시는 안키우고 있습니다.
펫로스는 입양으로 치유하세요
팽복하게 살게해주면 되요
저도 보내고 더이상 못 키우겠더군요 ㅠㅠ
시간이 약이에요ㅜ 진짜 일년은 되야 조금은 나아져요.. 윗분말씀도 있네요 입양도 방법이에요ㅠ 다른 아이가 또 활기를 주어 웃게 해주거든요. 경제적 여건과 상황만 되신다면 입양도 배제시키지 마시구요..
일년 동안 지금같은 심정이라면.... 아직은 아픔이 커서 입양은 고려치 않고 있지만 치유의 방법이라면 생각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셔유...
저도 4월에 13년 함께한 댕댕이 보냈어요..갑자기 엄청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다 갔는데 그래서 더 슬펏네요
와이프가 15년동안 함께한 반려견이 결혼식 1주일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었는데..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지금은 2년쯤 지났는데도.. 6개월 같이 살아서그런지 문득문득 생각나더라구요
함내시고 잘 위로해드리세요
이래서 저희집도 못키우는...게다가 와이프도 한번 보낸적이 있기도 하고..ㅎㄷㄷ
저도 떠돌이 강아지 한마리 강아지 공장 출신 어미 강아지 한마리 입양해서 두마리 키우는데 쓰신글보니 남일 갖지가 않네요 ㅠㅠ
재작년에 17살짜리
작년에 16살짜리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17살짜리가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아픔이 익숙해지거나 무뎌지는거 그런거 없습니다.
끝까지 함께하는겁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생각안나지 않습니다. 아픔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굳이 이겨내려고 하지마세요.
힘내세요. 좋은 곳에 갔을 겁니다.
내가 이래서 동물 안키움..
15년 살다 보냈는데
1년이 지나도 습관적으로 개집 위치를 보게되더군요;
저도 헤어짐이 싫어서 못키우겠습니다...
하늘나라에 잇는 울복순이랑 너무 많이 닮앗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