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로 라이카 입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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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캐논 20D로 사진에 입문 한 이후로 계속 디지털 카메라만 써 오다가 큰맘 먹고 장비 다 정리하고 라이카로 넘어왔습니다.
원래 디지털 CL을 사려고 했었는데 라이카 필름 바디의 느낌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필름바디로 오게 되었네요.
생전 처음으로 필름 카메라를 쓰는지라 필름 넣을 때 버벅거리고 지문도 왕창 찍은 것 같은데 어찌어찌 넣어서 한컷 한컷 찍어보고 있습니다.
라이카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M6을 사려고 했었는데 M6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 하던 차에 우연히 유튭에서 본 M5 노출계와 착한 가격에 꽂혀서 M5로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사기 전까지만 해도 왜 이렇게 못생겼나 싶었는데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잘 생긴 놈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바디가 묵직한게 벽돌 들고 찍는 느낌이지만 일단 필름 장전 하는 맛이 엄청 좋네요. 또한 셔터 소리가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습니다.
디지털에서 필름으로 바뀐다고 해서 못 찍던 사진을 잘 찍을 수는 없겠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예전 20D 처음 만질 때처럼 사진에 흥미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라이카동 선배님들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