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조선의 " 나이문화 " 다!!

많이 친해지면 형 동생하고 아니면 나이 차이 많이 나도 상호 존대가 원칙임.
글고 나이보다 같은 집안이냐 혹은 같은 학맥이냐가 훨씬 더 우선했음.
족보 따져서 집안 항렬 높으면 나이 많아도 바로 깍듯하게 존대하는 거고 학맥 따져서 선배도 마찬가지.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나이 따지는 건 진짜 엮이는 게 하나도 없는 생판 남일 때나 하는 일.

집안 항렬에 따라 숙부, 당숙 등으로 불렀고
학맥에 따라 사형 사제 관계가 됐지

일본의 문화도아니고 일본 군대 문화.

굳이 말하면 이전에도 아주 없던건 아니었음.
다만 서당과 학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당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섞여서 같은 공부를 하는데에 비해
학교는 비교적 정형화된 연령-학년으로 구분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음.
그런데 가뜩이나 근대 초기 학교라는 개념이 군대 냄새가 나게 운영되는 감이 있었는데
일본 군국주의시대에 점차 이런 군대냄새가 강해지면서
군대식 계급 문화가 학교의 학년단위로 어레인지되고.
해방이후 우리나라에 군부정권들이 이러한 행태를 꽤나 오래 유지하게끔 만들어놔서
어릴적 학년간 위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누적된 관계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남아있어서
굉장히 엄격한 선후배/형동생 문화로 자리잡음

요약하자면
1. 조선시대 장유유서로 대표되는 위계문화가 존재했는데, 위계를 나누는 기준이 굉장히 모호했고
2. 이러한 위계문화가 일제시대의 군대냄새나는 학교제도를 통해 구체화되었는데
3. 해방이후 한국 군부정권으로 인해 이러한 문화가 연장되어 장기간 누적된 결과가 오늘날의 나이 위계 문화

갑자기 군부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