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민경욱 의원이 Facebook에 참여 의지를 밝힌 뉴스가 보도된 것은 아직 집행부가 채 구성되기도 전입니다
학생들은 소식을 듣고 외부인 차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고 모든 외부인, 특히 정치인의 참여를 거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욕까지 퍼부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고파스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과 민경욱 페이스북 댓글들 캡쳐해서 올립니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으로, 민경욱 의원은 오지 않고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Facebook 게시글을 수정했습니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수정 전의 게시글을 인용하여 "촛불 집회에 민경욱 의원이 참석한다" 는 말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2. 고대 촛불 대표자는 한국당 부대변인이 아닙니다. 또한 대표로 추대된 적도 없고, 최초 기획한 분과 다른 인물이며 일면식도 없는 사이입니다
최초로 촛불 집회를 제안하셨던 A 씨는 학부를 졸업한 로스쿨생 신분으로 곧 변호사 시험을 앞둔 사정과 부담감으로 8/21(목) 밤 10시경에 사임 의사 글을 작성했습니다
기존에 1개의 단톡방이 3-4개 로 분열되었고 후임 대표를 찾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을 우선 모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주관 대표자를 선출함에 있어 정치 활동과 정당 이력이 없는 일반인이어야 하는 조건을 최우선순위로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지원 글을 올렸던 B 씨는 그 검증 과정에서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가입 이력이 있어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바로 즉각 후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8/22(금) 새벽 1시경이 되어서야 A씨가 사임하고 다시 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혼란스러웠던 3시간 정도의 과정을 거쳐학부/학번/실명 을 밝히고 위 조건과 검증에 부합한 6인 체제 공동 집행부가 확정되었습니다 라는 글이 정확히 1시 정각에 업로드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12시 57분, 1시 6분에 트위터, 딴지, 클리앙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고대 촛불 대표자는 한국당 부대변인이다 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이게 팩트인양 퍼지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새벽1시에 공동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되었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는데, 그보다 더 일찍, 더 늦은 시간에 고대 촛불 대표 B씨 =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이런 글이 각 커뮤니티에 마구 올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에 B씨가 고대 촛불 대표라는 기사가 실렸고, B씨는 자기가 괜히 총대를 매겠다고 자원해 집회에 폐를 끼쳤다고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집행부에서 요청해서 그나마 최초 기사의 정정 보도는 그 이후에 나왔구요몇 군데 정정보도가 나온 곳을 제외하고 정정 보도 요청 무시한 기사들도 있습니다.
======================================================================3. 정정보도 후에도 트위터 등에서 유포되는 카더라가 기사로 쓰여지고, 커뮤니티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정정보도 후에는 트위터 등 SNS와 커뮤니티 중심으로 와전된 소문까지 유포됩니다.첫번째 A대표는 로스쿨 학생인게 들통이 나서(??) 물러나고 두번째는 B가 대표로 선출되었는데 자유한국당이고 세번째로 확정된 공동 집행부 대표(?) 는 일베충에 바미당 당원(?????????) 이란 식으로요
그리고 이런 트위터 발 카더라를 그대로 받아 적어주는 언론들이 있습니다. 정정보도요? 안 이뤄지고 있죠
B 씨는 집회에서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B씨가 대표라는 카더라가 퍼진 후, B씨는 SNS와 휴대전화를 통해 쇄도하는 인터뷰 제의를 모두 거절했습니다학생들의 요구이기도 했고 B씨는 이를 수용했습니다
해명을 하기 위해 인터뷰를 하면 또 이것이 와전되어 새로운 유언비어가 나오기 때문에 촛불 집회 대표자가 아니라는 설명과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모든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학생들이 가짜 뉴스에 대단히 화가 났다는 여론도 함께 전한 것은 덤으로요. 하지만 언론에서 이런 것은 다뤄주지 않습니다
엠팍 글은 저격이 될 수 있어 캡쳐하지 못했습니다.충분히 설명을 들었음에도 못 들은척하고, 의도적으로 분탕치고 있는 클리앙, 딴지, 여초에서 파견나온 유저들에게 고합니다
학생들만의 시위를 의도적으로 당신들의 프레임으로 넣지 마십시오
고대생들이 무섭긴 무섭습니까? Are you 고무무?
추천
역시. 든든한 자한당. ㅋㅋㅋ
이석기 묻었네~ 하고 세월호나 탄핵집회 헐뜯던 일베충 판박이들
이쪽이나 저쪽이나 하는 짓은 어찌나 똑같은지
[리플수정]제발 또 하나의 흑역사를 추가하지 마라..
이러지 않아도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라는 알량한 미명하에 자행한 흑역사는 후대가 비웃기에 충분히 많으니..
시간이 지나면 '무무'도 유행어 순위에 올라갈수 있을지..
가짜뉴스 유포하는 인간들 엄중 처벌 해야합니다
구리니까 방귀가 나오죠..
가짜뉴스타령 하더니 지들이 가짜뉴스 퍼트리고 자빠졌네요
어느 시위에나 극단주의자가 일부 포함됐을수도 있고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라 탐탁치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논문비리 이슈에 대해서 대학생들이 침묵하는 사회가 전 더 암울할거 같습니다. 북한이나 중국이 아닌이상
가짜뉴스의 아이콘이 문슬람들이죠
엠팍에 파견 나온 딴지, 클리앙 유저들
조국 수석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촛불 시위가 열리는 만큼 이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해야겠다는
그 충성심의 발로는 높이 평가합니다
당신들의 현미경 검증을 피하기 위해 정치 경력이 있는 모든 인물을 전부 내쫓았습니다
이제 20살 된 19학번 경영학과 학생이 포토샵으로 얼기설기 포스터 만들고, 이제 갓 군대 제대한 복학생이 집행부 1인으로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 계좌도 오픈하지 않았고, 모든 정치, 시민 단체의 연락도 끊고 심지어 언론 인터뷰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작 시위를 진행하는 주관하는 20대 학생들은 자한당 의원 페이스북에 욕까지 박아가면서 오지 말라고 거세게 항의하는데 이제 30, 40 넘어간 어른이란 작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새벽에 퍼나르면서 학생들 극우 프레임 씌우는게 말이 되는 일이라고 봅니까?
뭐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가짜 뉴스를 퍼뜨려가면서 촛불을 폄하하는 건 태극기 부대에게 배운 온고지신의 정신입니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광우병 정국때 시위 나가서
삼양라면 산성 쌓고 절하던 인간들을 보고
남의 영업장이나 공공장소 TV 종편채널 삭제하는
캠페인 벌어지는 것들을 보고
어쩌면 얘네들이 후대의 박사모가 될지도 모르겠다
진저리치며 시위동참 접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늘 바보같고 둔한 판단만 했는데 그날의 저는
옳았다는 걸 이번 정권들어 광신도들을 보면서
제대로 느낍니다. 슬프군요.
시위에 대한글들을 계속 올려주고 계신분입니다
열의가 있으시니 실시간 상황중계 부탁드립니다
[리플수정]저는 어린애들이 무조건 입에 꼰대 꼰대 소리 달고 사는거 혐오하는 40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기 피와 땀과 뼈와 생명 갈아서 먹고 살만한 나라 만들어놓은 노년 세대를 꿀빨았다고 비웃고, 정작 지들은 헬타령하면서도 한두달 알바해서 해외여행 손쉽게 다니는 20대들 보면서 참 싸가지없고 배은망덕하다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정권 수호하려는 40대, 그리고 386들의 광기어린 20대 구박을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어 갑니다.
어린애들한테 죄짓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