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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하직원 떄문에 미치겠습니다.

자게를 본건 5년이 넘어가지만 글쓴적은 첨입니다.
단지 누군가의 피드백이 필요할만큼 답답하고 짜증나는 상황이라...
이야길 하자면 저는 어떤 회사의 팀장입니다.
성격이 좀 투덜은 대지만 마음이 약해 야근을 하든 주말에 혼자 나오든
제 힘 닫는데까지 혼자 처리합니다. 그 주말은 저 혼자 나옵니다.
밑에 애들 회사 외 생활이 보장되게 제가 일은 도맡아 하고
애들에게 적당한 일과 야근 및 주말출근은 하지 않을 수 있게 노력하는 입장입니다.
회식도 두달에 한번 정도 회사에서 지급되는 비용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시를 보거나 한우구이집이나 부페 등 좀 고가의 식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여직원들이 많고 도시락을 싸와 점심 식사도 같이 하자 강요할 수 없고
혼자 점심을 먹거나 재경팀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여기까진 제가 불합리한 회사생활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윗사람이라 나도 그랬으니 불편할꺼다..내가 좀 짜증나도 참자.. 그런 상황이었고
뭐라한 적도 없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고 제가 좀 남들보다 몇 배 더 일하지만
연봉도 조금 높고 윗사람이 되면서 월급도둑은 되지 말자가 제 신념이라.
그랬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젠 상상치도 못한 부분에서 나오더군요
기본적으로 저는 여성에 대해 조금은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연애도 그리 마니 한편은 아니고요
하지만 회사 막내가 들어왔고
오버워치란 게임이 막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저는 그 막내가 주말에 오버워치로 게임을 하고 있었고
심지어 그 막내가 나랑 같이 하자 그룹을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전 기쁜 마음으로 그 게임에 참여했고
그 막내랑 친구인 분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막내랑은 어떤 관계인지
앞으로 게임을 하면 잘 부탁한다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막내의 게임 스타일이 제가 원하던 바랑 틀려
그 이후론 제가 한번도 같이 게임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분도 본적이 없고요
그런데 오늘 참 희안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그 막내의 친구에서 게임을 하면서 찝적거렸다 하더군요
알굴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상황을..
회사 대표와의 면담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대표님이나 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제가 얼마나 답답할 정도로 숙맥이고
절대 처음보는 사람에게 매너없이 굴 사람이 아니란 걸 아니까
이야기를 안했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순간.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지가 불러놓고 난 그정도 인사도 하면 안되는 거였나..
심지어 그 아이 태도 때문에 여기저기서 컴플레인 들어오는 걸
아니다 좀 더 내가 지도할꺼고 괜찮아 질꺼라 무마했던 지난 시간들이..
진짜 뻘짓을 했구나 싶고.
주변에서 상황을 알곤 정리하자 합니다.
하지만 전 뽑은 사람을 함부로 정리하는게 맞나 고민이 됩니다.
그 아이도 첫 직장이고 잘해보고 싶었을껀데..(그게 아무에게도 보이진 않았지만)
일단 이 문제 말고 업무상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부분으로 면담을 했을 때
그만두고 싶진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외에도 막내지만 사람을 처다보지 않는 부분이나. 인사하지 않는 부분
일이 산더미 같이 몰려있어 윗사람이 다 야근을 하지만
자기는 피곤하니 퇴근을 하겠다는 용기..
대표님이 와서 말을 걸어도 쌩까고 모니터를 보는 용기..
등등 이야기꺼린 많습니다.
그런 많은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할때마다 알았다고 하지만
다음 날이면 그 이야기한 부분을 지키지 않습니다.
이런 신입사원 정리해야 하는 걸까요?

댓글
  • ㉺유리아버님 2017/02/19 05:46

    그 친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세상은 니가 생각하는 그런 호락한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줬으면 싶네요.
    스르륵에선 님처럼 배려하는 팀장님도 꼰대짓 한다고 까는 사람이 바글거리지만 그런 인간들 회사서 하는 짓이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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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n+ 2017/02/19 05:46

    정리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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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신미약 2017/02/19 05:48

    정리하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개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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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집아들 2017/02/19 06:02

    정리해야죠 몸이 암이 생겼는데 암도 내 몸인데!!!라고 얘기하시는겁니다 빨리 초기에 잡아야 암이 덜 커지겠죠... 저 같으면 이간질하고 막말하는 놈 용서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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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BI 2017/02/19 06:07

    뒤에서 남 소문내는 스타일인가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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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오징어 2017/02/19 06:19

    뒷담화하고 그것도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하는 사람은 옆에 두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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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오징어 2017/02/19 06:20

    하루라도 빨리 정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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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i게바라 2017/02/19 06:38

    전형적인 남 뒷담화하는 애네요 심지어 일도 못해
    저라면 정리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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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우볼113 2017/02/19 06:50

    사회의 쓴맛을 보여줘야 그 사람도 성장합니다
    님이 그 사람 평생거둬줄거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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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공학생 2017/02/19 06:59

    공과 사는 구분하시는 것이 좋고 성별이 아닌 신입이기에 봐줘야 하는 부분 외엔
    사적으로 연결되는 건 안 좋다고 봅니다. 특히 여자 직원하구요.
    직장 상사로서 직원을 잘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웍에 지장을 주는 인원을 골라내는 것도
    팀장의 일이기도 합니다. 그 직원이 위에 적힌 것과 같은 태도의 문제를 고칠 의지가
    있다면 기회를 줘야 겠지만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Bye Bye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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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돌이아빠α7 2017/02/19 07:00

    대표한테 팀장까는 신입이라니 ㅋㅋㅋ회사 분위기 이상해집니다. 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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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orano 2017/02/19 07:07

    채찍질하세여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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