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로부터 폭언을 당했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의 모 대학원 석사입니다.
금일 저녁 안면만 있는 선배로부터 전화로 폭언 아닌 폭언을 들었습니다. 해당 선배는 박사 수료 후 외부로 나간 분이며, 저랑은 몇번의 대화가 전부인 사람입니다.
요새 학교 관련 일은 제가 다 분담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문제였는지 술취한 상태로 전화하셔서, 협박아닌 협박 예) 이 바닥 좁은거 알지 을 40분간 당했습니다.
저는 너무도 당황스러 끝에 19분 정도의 대화내용을 휴대폰 녹음기능이 되지 않아, 외부 기기로 녹음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상대방 목소리가 너무 작게 녹음되어, 여러 프로그램으로 음량을 높여보려 했으나, 능력이 부족하여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 너무나도 분하고 두려워, 혹시나 음향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렇게 자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한건 아니지만, 모교에 애정을 가지고, 지식의 탐구를 위해 평일에는 학교에 나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일을 떠 맡으며, 주말에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 1년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이렇게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단순히 선배라는 이유로 폭언을 들으니 너무나도 분해 심정을 가라앉히기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이 있다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20대 대학원생이라 별다른 사례는 드릴것이 없으나, 가능하다면 총대를 매고서라도 지식의 상아탑이라 부르는 대학원 내부의 부조리를 근절시켜, 제 후배들이라도 저같은 일을 겪게 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