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학년에 대기업 자동 취업되는 학과.jpg

여기 입결 거의 서울대 수준이었던걸로 기억..

조만간 저 기업도 외계인 고문하는 부서가 생길겁니다.

음......
뭐 대학을 취업기관으로 생각한다면 저게 맞는거긴 한데
학문기관으로 보자면 조금 미묘한 듯

이제 학위가 특별히 의미가 없을듯하니
그냥 대학말고 대기업이 자기한테 필요한 교육기관 만들어  강하게 키우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대학은 대학대로 학문으로 가고 기업 교육기관은 기업 실무로 가고.

보통 과기고 출신들이 입학한다고합니다

괜히 성균관이냐~!? 세종대왕 DNA짜서 만든 학교분위기~! ㅋㅋㅋ

처음 몇해간은 전액 장학금에 기숙사에 생활비까지 지원해줬었어요. 진짜 서울대 전컴 갈 애들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갔었죠.

시스템반도체공학과라...... 그렇다면 응용과학인건가요?
기업에서 응용과학 중심으로 간다면 이제 국가에서 순수과학도 대대적으로 지원해서 융성시켰으면 합니다. 응용과학의 기초가 결국엔 순수과학 아닙니까.

반도체 특화 인력을 양성한다는 쪽이 맞겠죠 뒤따라오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니....
저게 산학연 이였던걸로 아는데... 입학하면 거의 다 자동 삼성 취업 빠르면 1학년, 늦어도 2, 3학년에 강의 외 많은 시간을 쏟는 취업 걱정 안하고 연구만 하면 되죠 진짜 연구만...
애당초 저 계열은 처우의 문제지 입학과 동시에 전공으로 이어서 취업한다고만 한다면 취업걱정은 크게 안해도 되는 계통이라....

저게 학문을 배우는 대학교라 부를 수 있을까요.
기업이 계약하고 신입사원 미리 키우는 느낌인데.

생각의 차이이지만.. 실제로 저렇게 공부하면.. 설계쪽으로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기서 새로운 설계방형을 찾고나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 할 수 있게 되면요.. 박사과정에서 하는 프로젝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논문에 내고 하는것을 생각하면 저것도 학문이라고 봅니다.. 단지 다른것 다 걷어내고 대학에서 일반적 교양과 다양성을 배제하고 바로 박사과정을 시작한 느낌 같지만요..

그러든지 말든지 문과에게는 다른종족 이야기 ;D

일본이 수출 제한 하면서 순수 학문에 대한 문제점이 고스란히 들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학이 기업을 위해 기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이게 대한민국 수준인가 싶고... 마음이 두근 세근
고기 먹고 싶다. ㅠㅠ

너무 현실이랑 동떨어진걸 배워서
사회나와서 못써먹는걸 배우는거 보다는 나은거 같기도 하구....
문과는 어쩔 ㅠㅠ

삼성전자 기업과 연계되는 반도체과만의 특수 수업이 몇개 더 있을뿐 다른 전자 및 컴퓨터 공학과랑 커리큘럼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리고 2학년 때 입사결정이 된다는 것이 학문적으로도 큰 메리트인게 사진처럼 방학기기간에도 스펙 쌓거나 자소서 등 진로 위한 시간 투자 없이 그냥 전공 공부 집중 할 수 있어요 (안하고 노는 사람은 놀지만 어차피 그건 다른 대학도 똑같)
아이러니하긴한데 선진국처럼 기업들의 대학에 대한 지원 및 투자가 저조한 한국에서는 저렇게 대기업끼고 돈/진로 걱정없이 공부하는게 오히려 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대학의 특정학과를 찜하는 것은 공립또는 사립세금지원을  기업이 빼먹는 형태이고, 과거 부작용도 엄청많아서 삼성포인트를 받은 교수와 못받은 교수간에 수업편성도 엉망이 되서. 이런 형태보다는 기업학교 쪽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원 교육을 대학에서 시키고 있네.
기업이 월급 줘가며 가르칠 걸 왜 예비 사원이 자비 들여서 교육을 받음?

가끔 입사공고에 나오는 각분야 경력있는 전문가 신입이 저런 분들인가보네요..

대학이 학문과 교양을 배워서 지성인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사람은 이제는 거의없다고 봅니다. 이상론적인 얘기고요.
삶의질이니 워라벨이니 하는것도 일단 안굶고 먹고살만해야 논할수있는것처럼, 내가 대학에서 학문만 파고 하고싶은공부,연구만해도 먹고살만한 길이 보장된다면 다들 이악물고 취업준비안할거고 대학을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도 안여기겠죠.
근데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니까요. 순수학문이 중요하다 어쩐다 인문학의 중요성 어쩌고 아무리 말해도.. 그거파서 내가 굶어죽을거같으면 아무의미없어요. 다들 잘먹고잘살자고 하는일인데 지금처럼 어려운시기에 대학의 역할을 논하는건 어찌보면 사치인거죠 방학도없이 공부하는 지금의 대학생들에겐.

시스템반도체공학 여기는 같은 성대로 보면 안되요..
여기 과는 삼성이 밀어주는 과라서 서울대 안가는 애들이 가는 곳...
진짜 엄청나다고 하더군요...성대안에 서울대느낌?

솔직히 저런 시스템이라면 대학교에서 과를 없애는게 맞죠..
야간에 대학교를 다니는것도 아닌데 월급쟁이라면 말이죠..

취업같은 먹고 사는 세속적인 걱정은 개나 주고 세월아 네월아 공자왈 맹자왈만 하는게 순수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네.

지식이 지혜를 앞서는 순간.. 인간은 더이상 사람이 아닌거 같다..

Pads 와 orcad의  조합을  쓰기위해서  전자 공학 기본 베이스로깔고 공부 할텐데  직접 솔더링도 할줄 알아야되고 재료 스팩을 완전 이해도 해야 되고...
머리좋은것과 노력이 장난 아니겠군요.
그리고 기본 프로그래밍 상급 실력도 있어야 할테고
완성된 파일 적용하려면 ...대단하네  대기업 갈만함!

현직 종사자입니다. 반도체는 특히 시스템 반도체면 아날로그도 많아서, 경험이 최곱니다. 해외 석박보다 똑똑한 십입 실무로 조기 교육시키는게 훨씬 효율적일 거에요. 박사급 되는 엔지니어들 중에서는 입으로만 일하는 사람도 꽤 되어서...

대학교가 취업활동으로 변질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정말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것 같네요
노동이든 학업이든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은 결국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돈을 벌지 않아도 상관없이 순수하게 학문만 할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것같습니까?
과거에는 정말 선택된 인간들만 순수학문 공부라는 활동을 꾸준히 할수있었죠.
그들은 대다수가 귀족이거나 부자의 후원을 받는 사람들이었고요
대학교를 정말 순수한 학문의 장으로 만들고 싶으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재산이 얼마 이상 되는 현대판 귀족들만 입학시키면 되죠.
부자의 자녀들만 입학하면 돈 걱정 없이 순수하게 학문만 할수 있겠네요.
정말 이런 대학이 되길 원하시는건가요?

성균관대는 그냥 삼송대학교로 바뀌는게 나을 듯

그러고 보니 난 대학다닐때 게임만 했었구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