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사람들이 소니 소니 하니까
캐논 쓰시다가 넘어오신 분들 꽤 많으실텐데요...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JPG색감일겁니다.
물론 색감이란게 호불호의 영역이므로 어느것이 좋다..가 아닌 다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 역시 캐논의 인물색감이 "호"인 사람이고
또 소니의 RAW가 좋다고는 하나 만능은 아닌지라
이 부분의 불편함은 끌어안고 가는중입니다.
워낙에 이 주제가 주제다 보니
불편하신 분들 계실것 같아서 그냥 결론만 말씀드릴께요.
캐논색감의 근본적인 것은 바디의 프로세싱도 있겠지만 렌즈의 발색에서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소니바디+칼쩜사의 바디설정 아무리 만져봐야 소니바디+오이만두 쓴 원본이 훨씬 더 캐논색감에 가까워요.
렌즈의 발색에 대한 광학적인 원리야 저같은 사람이 알기나 하겠습니까만, 수천 수만장 소니캐논렌즈 번갈아 찍어본 제 소감이 그렇습니다.
다만 바디설정이나 프리셋으로 약간 더 근접하는 방법을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려 보자면
대비항목을 최대한 낮추고
블랙항목을 상당히 낮추라는 것입니다
대비 0--☆------+--------100
블랙 0------☆--+--------100
채도 0-------☆-+--------100
생동 0-----------+-☆----100
이정도의 상당히 극단적인 보정이죠.
그러면 암부의 디테일이 많이 죽어버리게 되는데
거기에서 적당히 생동감과 대비를 만지면 생각보다 쉽게 캐논색감에 근접할수 있어요.
물론 근접한다는 기준도 제 눈이고 또 방법역시 제 경험이므로 다른 분들 의견은 또 다를수 있습니다.
그렇게 캐논색감 좋으면 캐논바디 쓰지 뭐하러 소니포럼에 이런 글 쓰냐고 하시지 마시고
그냥 사진이란게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으니 그런 스타일 중의 한 방법으로
해피스냅퍼라는 사람은 저렇게 한다더라...하고 가볍게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113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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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얼리티한 소니 색감 맘에 듭니다. ( 다만 LCD가;;)
인물사진이 99.9%이다보니 꼭 선명하고 사실적인 것이 좋지만은 않는 분들이 꽤 되시는듯 하더라구요.
저도 그중 한사람이구요.
저는 넬님과 반대로 LCD는 셔터 누를때 구도용이라고 생각하고 리뷰는 뷰파인더로 합니다.
저도 약간 동의 하는데. 금렌즈 몇개랑 mc-11+구계륵 같이 쓰는데 캐논렌즈로 찍는 사진의 느낌이랑 금렌즈랑 약간 다른듯 하더라구요.
금렌즈는 진득한 느낌이고 캐논 렌즈는 약간 맑은 느낌... 뭐가 더 좋다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듣보잡 아빠진사의 느낌이니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혹시 구구계륵 기회가 되시면 한번 써보세요.
이거 오두막으로 찍은거 아닌가? 할정도로 비슷하더라구요.^^
진득 투명...
그게 MTF10 분해능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렌즈역사 추이 자체가 점점 진득해져요.
MTF30 잡으려면 어쩔수없이 같이올라가는 팩터이기도 하고.
제가 느끼는게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거군요 ..
렌즈의 발전 방향 때문에 그런거라면 캐논렌즈도 최신꺼는 진득한 느낌이 있겠군요.
무식해서 소니랑 캐논의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올드랑 최신 렌즈의 차이라고 보는게
맞겠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디지털 트렌드가 특히 그래요.
우리는 최대개방 막찍어서 대형모니터로 주변부도 가차없이 확대하는데
필름시절 3x5 인화지로 가당키나 하나요.
기술의 발전이 극한까지 다다른 단렌즈는 이제 광학계측에 들어가지 않는 보케 특성까지 설계요소에 들어가는 추세라, 생산성과 맞물려 가끔 개방값 주변부 차트 버리고 가는 경우는 있어도
기본적인 디지털렌즈 개발트렌드는 시그마 아트렌즈를 보시면 되버다.
ps. 써보지는 않았지만 캐논 RF렌즈들이 좀 진득할겁니다....차트가 그렇게 나왔네요.
오오 전문가의 포스가 ㅎ ㄷ ㄷ
기술적인부분은 잘 모르지만 소니로 기뱐후 색감보정해도 모니터들마다 색이 다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거기서오는 스트레스도 많구요. 적당히 채도가 빠진 캐논 사진들 찍었을때가 편했구나 라고 요즘 느끼는.....
일단 원본채도가 낮으면 보정하기는 참 편한것 같습니다.
제가 그래서 소니 네이티브 렌즈를 좀 어려워해요 ㅠㅠㅠ
스냅퍼님 잘 지내시져 ㅎㅎ 조은정보고 보고갑니다. 그나저나 요즘 소니 정리 욕구가 ㅠㅠ
안녕하세요^^
소니 정리하고 니콘 가실라구 그러죠? ㅎㅎㅎ
원래 두집살림했는데 한집으로 바꿀까해서요.
캐논요 ㅠ.ㅠ
예 인물사진은 캐논색감을 많이 선호하긴 하지요. 저는 후지색감이 더 좋긴하던데.. ㄷ ㄷ ㄷ
후지도 좋아는 합니다만, 후지는 인물 자체에 특화됐다기보다는 인물이 풍경의 일부로 자리잡은듯한 느낌이어서 제가 추구하는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더라구요.
사진을 전체적으로 볼때는 저도 후지색감 애정극호입니다 ㅎㅎㅎ
회원님이야 스냅일을 하시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간결하고 쏙쏙들어오는 글 잘 보았습니다.
저야 막눈이라 소니캐논 그다지 잘 모르지만. .결국 고객이 원하는 색감이 대부분 캐논스타일?이라 소니를 쓰지만 그쪽으로 색감을 잡으려 노력합니다 비스무리 하게라두요
그쵸?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찍는것이 인물사진이니까요...
D750사건으로 니콘동에서 가루가 될 만큼 까인 인성과 실력을 아는데 ㅋㅋ 이런글 웃기네요
웃음이라도 드렸다니 크게 웃으시고
그 웃음 그대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인성과 실력 ㅎㅎ 님 실력이 더 궁금한데요?
그 사건은 저는 모르지만
그때 그랬는데 지금 이런글을 쓰다니 웃기다? 하는건
좀 아닌거같은데요
뭐 잘못한거있으면 입다물고 살아야하는건아니자나요
멋지신 분이네요. 아무렴요. 필히 대단히 멋셔야할듯. 남 이래저래 평가,재단할 정도시니까
깔건 까고 칭찬할건 칭찬합시다. 이전글만 갖고 까지말구요. 그게 인성 아닌가요?
좋은 지적 해주셨네요
요즘 보정의 시대다보니 렌즈 발색을 생각 안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괭장히 중요한 부분인데말이죠
렌즈발색정도는 보정으로 카바한다?^^
어느 정도일 뿐이지요
렌즈 코팅에서나오는 발색이 필름시절에도 괭장히 중요한 요소였고 카메라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제조사마다 자사 렌즈의 발색도 다 서로 조금씩 다르니, 그 발색이란게 참 어려운 모양입니다.
맞습니다
제가 58N을 내치지 못하는 이유도 50.4g와는 전혀 다른 맑고 투명한 발색때문입니다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저도 캐논을 놓지 못하는이유가 비슷해요
다들 고놈의 색감색감해도 다른걸 느끼는데 어쩔수없어서 같이써요
색감의 호불호도 돈이 있어야 받쳐주는건데 별의별 비싸고 좋다는거 다있으시면서... 기프티콘 하나 부탁드려 봅니다...
피자 아직 못받았어요
기브앤테이크가 있어야죠 ㅎㄷㄷ ㅎㅎ
중요한 예기해주셨네요 진짜 렌즈 발색무시 못하더라고요...
캐논렌즈 발색 + 캐논 프로세싱에 힘입니다.
색 정보는 사골센서답게 많지 않은데 프로세싱으로 진짜 볼만하게 뽑아주죠.
피부톤은 마젠타 발색을 아주 배합을 잘해서 동양인 톤을 핑크핑크하게 뽑아줍니다.
캐논발색 원하면 캐논쓰면 편합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_^
저도 한때 캐논 인물 색감 매력에 빠져 계속 jpg으로만 찍었었는데
어느순간 사진이 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특히 야간엔 조명없음 많이 힘들더라구요.
다시 raw로 돌아오고 소니가 raw좋다길레 입문했더니 RAW뿐만아니라 여러가지로 신세계 였습니다.
특히 AF, 무게.
오막포 시절엔 주말말고는 장농행이였는데
현재 저의 소니는 데일리입니다. ㅎ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빗가났네요 ^^;)
그냥 캐논 쓰는게 빠를듯
캐논으로 캐논색감을 못내겠던데 ㅠㅠㅠ
캐논색감 내는분들...
대단하십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욤!
렌즈색감은 약 5% 정도되고
나머지 90%는 센서특성+이미지프로세서의 색정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