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피곤해보이는 개가 내 집 마당을 어슬렁대고 있었다.
목줄과 통통한 배를 보건대, 주인이 있고 잘 보살핌을 받는 것 같았는데…
개는 태연히 나한테 다가왔고, 나는 그 개의 머리를 조금 쓰다듬어줬다. 그러더니 집 안까지 날 따라와서는, 현관에서 몸을 말고 잠을 청하는 게 아닌가.
한시간 후, 개가 현관 문쪽으로 갔고, 난 문을 열어줬다.
다음날 개가 다시 찾아왔고, 마당에서 날 보고 반기더니, 다시 걸어들어와 현관의 그 자리에서 한시간 정도 자는 것이었다.
이 일은 몇 주 정도 계속됐다.
궁금해진 나는 개의 목걸이에 쪽지를 붙여 보냈다.
'이 멋있고 귀여운 강아지의 주인이 누구신지 알고싶네요. 그리고 이 개가 거의 매일 오후에 낮잠을 자러 제 집에 오시는 걸 알고 계십니까?'
다음날, 개는 또 낮잠을 자러 왔고, 목걸이에는 다른 쪽지가 붙어있었다.
'우리 집에는 아이가 여섯이고, 둘은 세 살이 아직 안 됐습니다. 걔는 모자란 잠을 자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내일은 제가 개랑 같이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힘들어서 잠깐 도피했던것
개:살려줘요 시1발
골-든 오답
얼마나 박아댄거야 짤
얼마나 박아댄거야 짤
박긴 뭘 박어 ㅡㅡ
개주인이 애가 여섯이라잖아
현실인물에게 이런 드립은 좀
껴안고 같이 자고싶다
옐로카드가 6배로 빨리 없어짐
즉석충전용 도피!
개:살려줘요 시1발
골댕이 착해
넉살 개좋네 ㅋㅋㅋㅋㅋ
골-든 오답
골든리트리머 멍멍이라 골댕이여
골든리트리버 + 댕댕이...
골든 댕댕이
리트리버 종 같아서 골댕이라고 한거 아닐까
농담이징?
골든 댕댕이라 줄여서 골댕이 인것..상상력이 좋으시네
? 골든리트리버 견종의 댕댕이라서 골댕이임;;
아조시 그거 아니에오!
대체 골댕이가 뭐라고 여겻길래 그래?? 본거같은데 나도 알려줘
도망도 못감 ㅋ
잘 보면 뒤에 있는 댕댕이도 존나 눈치 살피고 있음 ㅋ
저기 개도 표정봐 완전 기죽어서 피하넼ㅋㅋㅋ
애가 있으면 개도 힘들지
댕댕이:야근때매 힘든데 좀만 쉬다 갑시다..
그리고 주인도 도피의사를 보냈군... 애가 여섯이라니 지옥이다
주인 : 나도 좀 재워 줘
??? : 오늘밤은 재우지 않을거야 ♡
아이가 여섯이면 피곤할만 하겠군...
먼가 훈훈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도망친거였어 ㅋㅋㅋㅋㅋ
훈훈하네
힘들었구나 ㅠㅠ
개주인도 낮잠자러 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