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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아이즈원] KCONLA 후기입니다(1) 초장문 스압 주의~




 올해 마지막으로 우리즈원 보러 떠납니다. 나름 꾸며본답시고 전날밤 갖고있던 굿즈를 총동원해 만들어본 가방입니다. 




새벽4시, 미국의 도치기 답게 LA직항편이 없기에 근처 신시내티까지 아침비행기를 타려고 움직였네요. 피곤한것도 모르고 싱글벙글





기내에서 한숨 잤다고 생각했는데 3시간이나 남았군요 역시 천조국입니다.





LA 도착하니 시차때문에 아침 9시정도였던거 같네요. LA는 첨이라 더울 줄 알았는데 오전이라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전날 애들이 지나간 자리를 잠시 들려봅니다.





한인타운가서 근 7개월만에 순대국 한그릇 먹고 컨벤션장으로 향했습니다. 얼리체크인(컨벤션 티켓 받는 시간)이 2시였는데 1시간 전에 와서 속으로 일찍왔다 생각했네요.




어느집 아이돌인지 모르겠지만 이쁘구나 감상도 해주고





체크인하러 갔는데.. 왠걸.. 제가 양덕을 무시했습니다... 줄이.. 체크인 하는데 한시간도 넘게 걸렸네요.





미국 KCON은 티켓이 좀 복잡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Artist Engagement는 가수들이 나와서 간단한 팬미팅 및 하이터치가 포함된 것입니다. 하이터치 티켓은 Artist Engagement에 나오기로 공지된 가수 중 한 팀이 랜덤(!!!)으로 걸리는 것이고 Audience도 하이터치랑 마찬가지로 랜덤인데 하이터치는 못하고 뒤에서 팬미팅 관람만 하는 티켓입니다. 뉴욕땐 제가 Audience로 갔었네요

컨벤션티켓은 뒤에서 간단히 다시 설명해드릴게요. 다이아몬드(1800불)와 플라티넘(1000불) 티켓도 있는데  위 모든 프로그램 및 콘서트를 무조건 제일 먼저 들어가고 앞쪽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돈값을 하긴 하는데 저처럼 한 가수만 관심있는 사람한텐 사실 가성비가 ㅎㄷㄷ합니다.

저는 A1팩 (1하이터치 + 2 Audience + 1 Red Carpet. 이 모든게 다 랜덤 ㅋㅋ)을 구입했습니다.







제발 아이즈원이 나와줘 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열었지만 이런. 남돌이 하이터치에 나왔네요. Audience 티켓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사실 스트레이키즈는 제가 모르는 그룹이었는데 검색해보니 JYP소속에 인기도 상당히 많더군요. 이때 사실 맘이 좀 급해서 사진같은건 안찍고 재빨리 체크인 한 곳 밖으로 나가서 교환을 시도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도때기 시장처럼 많았는데 다들 하이터치권 교환을 우선으로 하고 있었네요





내려가자마자 제가 눈을 깔아야 할거 같은 미국누나들이 아이즈원 하이터치가 있다고 종이에 써놓고 교환을 시도하고 있더군요. 일단 달려가서 아이즈원 아직있어? 나 스트레이키즈인데 했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 베리굿 하며 바꿔줍니다.





사랑해요 갓트레이키즈

나중에는 하터권만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들리는 이야기로.. 아이즈원 하이터치권이 거의 500달러 가까이 갔다고..... 다시한번 사랑해요 갓트레이키즈.

아까 일요일로 되어있던 레드카펫도 애들이 나오는 토요일로 교환한 다음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비화는 잠시뒤..)




딱히 LA구경할 계획을 잡진 않았는데 애들이 이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고 이야기가 들려왔네요. 거기 가보긴 그렇고... 대신 유니버셜 옆에 그리피스 천문대라는 곳에 갔습니다. LA의 유일한 야경포인트고.. 유니버셜하고도 가깝고 영화 라라랜드에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요 ㅋㅋ





네 두시간동안 야경 잘 봤습니다. 애들은 다음날 낮에 왔던거 같더군요 ㅋㅋ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에 와서 쉬고 다음날 아침, 불펜에서 글을 읽었는데 채연이 프메에서 호텔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아주 유명한 호텔이라는걸 봤습니다. 프메 봤을땐 에이 뭘 호텔을 찾아보냐 그건 사생이지 라며 생각도 안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뭐 그렇게 유명한가 찾아보니





오마이갓.... 제 숙소랑 2분거리......

전 왜 천문대가서 야경을 두시간이나 봤을까 싶어졌습니다... ㅋㅋ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지하철 타러 걸어가는데 뭔가 연예인 밴 차량과 스탭처럼 보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슬쩍 기다려볼까 하는 마음이 또 생겼지만.. 선을 넘지 말아야지 하며 가던길을 갔습니다 ㅎㅎ



둘째날은 LA앚지순례나 하자는 생각에.. 애들이 간 한식당에서 밥을 먹고



예나가 프메에서 보내줬던 산타모니카 해변 놀이공원 앞에서 주접을 떨어봅니다. 앚지순례는 한국 떠나기 전 쌈빵 남산 이후 첨인데 이게 뭐라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우버타다가 유진이 프메에 나왔던 곳도 지나쳐 갔었네요 ㅎㅎ





다음날은 콘서트 스탠딩 번호를 9시부터 나눠준다고 했기에 머룬님과 아침 6시부터 줄서기로 하고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역시 양덕들을 얕잡아 본 결과는...ㅋㅋ




본격적인 행복사 주접 이야기는 담편에서 하도록 할게요 ㅋㅋ(이게 뭐라고 글쓰다보니 길어지네요 ㅋㅋ)


댓글
  • DEADRABBIT 2019/08/19 22:41

    크 생생한 여행기 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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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정 2019/08/19 22:43

    갓트레이키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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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돌 2019/08/19 22:52

    미국의 도치기에서 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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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집사 2019/08/19 22:53

    와 생생한 후기 ㅎㅎ 티켓비용 ㅎㄷㄷ 갓트레이키즈로 바로 교환 다행이었네요
    정성스런 후기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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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따르릉 2019/08/19 23:01

    [리플수정]외쳐봅니다! 갓트레이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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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덕그룹 2019/08/19 23:04

    정말 생생한 후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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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딩푸딩 2019/08/19 23:15

    좋네요 엘에이.. 흐흑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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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쌈촌 2019/08/20 01:47

    캬 LA 생생후기 좋네요.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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