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캠핑 여행기. (Feat. 크롭렌즈 추천 문의)

모처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내고 평창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오더라도 습도와 폭염을 예상하고 방문했지만 역으로 혹한을 경험하고 왔네요
(새벽 온도 19도...)
어쨌든 첫째날 부터
스물스물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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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폭우를 머금은 구름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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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밤에는 비가 멈춰서. 운좋게 달 사진 하나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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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 '프로게이머', '유튜버'인 아들놈입니다. 할게없으니 게임기만 주구장창 붙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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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아줘야 하는데, 영상 찍는데 여념이 없다보니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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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대에 맞춰 고기를 굽기 위해 미리 숯을 달궈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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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행한 캠핑 / 백패킹 15년차 프로 김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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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사진 실력이지만 요 사진 보내주니 무척 좋아라 하더군요. (이 맛에 사진 찍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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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모듬 부터 소고기 까지~ 순차적으로 와사비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한량짓 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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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번 여행에는 컴팩트 지속광 하나 외에 짐벌은 물론이고, 필드모니터, 마이크 조차 안챙겨 나갔습니다.
(대신 렌즈 하나 더 챙겨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방진/방적 믿고 비맞으면서 몇씬 담아봤는데 액션캠과 병행하며 촬영하다 보니 일요일 편집하는데 멘붕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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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지만 컬러 그레이딩 후보정을 하는데 미러리스 촬영본과
액션캠으로 찍은 씬들간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 보니 제가 봐도 몰입이 안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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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영상러 이지만 제가 추구하는건 컨텐츠의 단편적인 재미보다 영상미가 주는 메시지가 더 우선인데.
프리미어에 클립 시퀀스 일렬로 정렬해보니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들은
암만 컬러영역 손 대봐도 미러리스로 촬영한 영상과 화밸, 촬영조건 자체가 다르다 보니
일원화된 컬러 후보정이 어렵네요.
결론은 바디 기추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이 말을 하려고 썰을 길게 푼것 같네요;;)
a6400에 크롭전용 소니 알파 20mm / 2.8과 마찬가지로 16mm / 2.8 중
택일해서 기존 풀프 렌즈와 병행하며 사용코자 하는데.
바디와 피사체 간의 약 50cm~1m 거리 내에서 위 두 렌즈의 심도 표현이 어떠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