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는 정유년(1597년) 음력 12월 5일에 이순신에게 술과 고기를 하사하였다.
도원수부를 통하여 이순신에게 교지와 고기를 준 것인데, 문제는 당시 이순신이 모친을 잃어 고기를 입에 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며
또한 사랑하던 아들 이면을 일본군의 손에 잃은지 채 2달도 안되었다는 것이었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전하는 뜻은 대강 이러하다. "네가 가족을 잃은 슬픔은 아는데,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는 장수가 어찌 슬퍼하며 소찬만 먹겠냐. 고기 챙겨줄테니 이거 먹고 잘싸워라. 그게 진짜 효도임."
이순신은 이 하사품을 받고 오히려 더욱 비통해 했다.
좋게 생각하자면 선조는 이순신의 몸을 염려한 것이지만, 나쁘게 생각하자면 엿 좀 먹어보라는 뜻으로 고기를 주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먹으면 응 불효자 쉙 안먹으면 응 불충한 쉙 가불기다
세종이었으면 리얼 배려였을것
선조가 아니라 다른 왕이었으면 전자였을거 같은데
선조 새1끼라서 후자일거 같다 ㅋㅋㅋㅋㅋ
??? : 고기를? 안?먹는다고??
으윽 이게 왕? 역겨워
세종이었으면 리얼 배려였을것
??? : 고기를? 안?먹는다고??
세종 : 저런.... 어머니와 아들을 잃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지고... 고기를 먹이면 슬픔을 달래는데 도움이 될 것이야...
:내가 아껴먹는 부위인데 넉넉하게 넣어뒀다.
태종 : 내가 죽어도 아들(세종)한테는 꼭 고기먹여라
세종이었으면 불효자라고 난리치는 놈들한테
깝치면 황희마냥 은퇴 강제불가시킨다고 했을듯
세종 : 사람이 어떻게 고기를 안먹을수가 있지?
애초에 세종이었으면 이순신같은 사람을 전쟁 직전까지 저렇게 방치해놨을리도 없고, 그렇게 천대했을 리도 없다
그것도 유능한놈 한정이지 별 능력도 없는 새끼들이 그랬으면 '이놈은 토착왜구구나'하면서 모가지 날렸을듯
문종이 세종 승하한뒤 저렇게 3년상하다 건강한몸 다 버리고 일찍죽어버림
세종정도 고지능형 타입이면 그런놈은 그전에 면접 컷당함
정작 세종대왕은 큰아버지 정종이 돌아가셨을때 많이 먹지 않았다.
그야 세종은 본인부터가 상중에 먹었는걸....
세종대왕이었으면 이순신 장군 아끼고 아껴서 죽을때까지 부려 먹었을듯
으윽 이게 왕? 역겨워
선 조 ㅈ
하성군: ㅎㅎㅋㅋㅈㅅ ^^
먹으면 응 불효자 쉙 안먹으면 응 불충한 쉙 가불기다
선조가 아니라 다른 왕이었으면 전자였을거 같은데
선조 새1끼라서 후자일거 같다 ㅋㅋㅋㅋㅋ
전쟁관련된거 제외하면 좋은왕이였다는데 저건 좋게볼수도 있지않을까
전후에는 완전 맛이 가버림
전쟁관련X
전쟁기간O
전쟁기간에는 지 아들내미한테도 열등감 불태워서 전선지휘하던 광해군 머가리 박고 석고대죄시킨 새끼가 저새1끼임;
절대 좋게 볼수 없음
그레이트 쉽새키
쌍패드립을 치네
일해라 노-예야
왕이라는 세끼랑 같은 장군이라는 세끼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충직하게 나라를 지켜주는데 감사하다고 절은 못 할 망정 시기 질투나 하고 못잡아 먹어 안달나가지고...
성군이 그랬으면 그래도 몸을 챙기라는 뜻이라 생각할텐데
선조니 ㅋㅋㅋㅋ 느그 부모 돌아갔는데 왕이 고기 먹으라면 먹어야지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거같음 ㄹㅇ;
진짜 선조는 평시에는 성군레벨인데 전시되니 암군이라고불리다니 근데 임진왜란아니였으면 이순신장군이라는 영웅이 역사에 등장을안했을테니 진짜 아이러니하다
성군이라기 보다는 신하들 파벌싸움 줄타기 오지게 잘함
선조: 네 가정 문제보다는 국가 즉 내 일이 더 중요하니 몸관리해라?
이런 의도가 아니였을까...
저러고 나중에 전쟁 끝나면 자기 말 듣는 신하들 시켜서
'아무리 왕이 줬다지만 진자루 고기를 처먹네 저 샛기 순 불효자임' 하고 여론조작할 새끼라서...
선조면 뭐.....
선조는 질투가 옵션이잖아
1597년이면 정유재란 한복판이라 나가뒤지라고 할 거 같진 않고 진짜로 챙겨주려고 저랬던게 맞을듯
???:황희가 모친상때문에 고기를 안먹는다고 들었다 어명으로 고기를 들라해라
(안먹으면 불충으로 여기고 의금부에 넣을수도 있다)
좋은 뜻은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야지 왜케 해석을 삐뚫어지게들 하나
선조가 나중에야 병크짓 했지만 정읍현감이던 이순신을 거의 3계급 특진시켜서 전라좌수사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왕이 내린 고기라 안먹을 수 없다는 명분 준건데
선조 감정선 따라가면 엿되보라고 먹인게 더 개연성이 높지.
너가 말한 3계급 특진은 전쟁 전 이야기고, 전쟁 후 이순신 압송시킨 다음의 선조는 명군한테 이순신 공 축소시켜서 보고하는 열폭종자였는데.
이후 행적을 보면 삐뚤어지게 해석할 수밖에
이순신 사후 종전 이후 스스로 이순신의 공적을 깎아내리며 원균을 추켜세웠으니 욕을 안 먹겠냐
애초에 무모하게 돌격해서 꼴아박으라는 지 명령 안 들었다고 관직 박탈시켜놓고 원균이 수군을 전멸시키며 풍전등화 상태가 되니까 부랴부랴 태도 급변해서 다시 복직시킨 졸렬한 꼬라지만 봐도 에휴
밑사람이 말한 것처럼
저 당시의 선조가 순수 선의나 호의로 고기를 내린 건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움. 의심암귀로 이순신 죽이려 들었을 때부터 선조가 이순신한테 좋은 뜻을 가졌을 리가 없는게 이후 기록이나 사례로 봐도 빼박인데, 여기서는 유난히 선동이라고 하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3/2009081302510.html
거기에 이순신 본인이 고기 받고 비통하다고 한탄할 정도이니.
아니 대체 음식을 먹을만한 좋은 말과 함께 좋은 음식 먹으라고 음식 보내는 걸 어떻게 해석해야 엿먹으라는게 되는거야?
고기 받고 비통하다는 거야 이순신 본인의 효가 남달라 나온 감정이고 보통은 그렇게 자기 생각해준 왕에게 고마워하는게 보통 아닌가
근데 저 시점은 원균이 해군 싸그리 말아쳐먹고 간신히 이순신이 수습해놓은 상태라 여기서 쿠사리를 잘못 멕이면 바로 해로 나가리되고 얄짤없이 짐싸서 평양 다시 가야하는 판이라 온전힌 엿만 먹이자고 한 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교묘하게 엿먹이려는 의도 반 고기 먹고 사기 올리라는 의도 반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자기 생각해준 왕이라는 부분에서 웃으면 되냐.... 위에도 써놨지만, 압송 이후 시점에서 전후까지 선조는 일관적으로 이순신을 싫어했다고.
나도 엿먹이는 의도 반, 너는 싫지만 고기 먹고 왕인 나를 지켜라 임마 의도 반으로 생각함
찌질한 정치만랩 선조라서 무조건 엿먹인거 맞음.
아무렴 원균 지고집으로 1등공신 올린왕인데 어련할까
후반엔 왕자인 광해군한테마저 민심에 밀린게 팩튼데
미안해서 챙겨준건 아니고
뭔일 생기면 자기 또 빤쓰런 해야하니까 챙겨준거
선조는 진짜 아이러니한 왕임. 이순신을 파격 승진 안시켰으면 조선 수군이 어떤 운명이었을지는 불보듯 뻔하니..(하도 빨리 승진 시킨다고 신하들이 태클 거는 걸 씹고 승진시킴) 그 면으로 보면 사람 보는 눈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문제는 질투심인지 의심병인지 모르지만 원균도 중용했다는 거... 그래서 이해가 안감.
현재를 사는 우리야 이순신 장군이 충신이고 명장이란걸 알지만 당시 정보가 제한된 선조로써는 위험인물일 수밖에 없긴 함.
구국의 명장이 갑자기 쿠데타 일으켜서 나라 먹는 거 역사책 좀만 뒤져도 우르르 쏟아지니까 지 자리 지킬라고 견제책으로 비슷한 짬인 원균을 키워준 거겠지
사실 조선은 지독할정도로 군 현장지휘관을 견제하긴 했음. 애초에 조선 출범 자체가 현장 지휘관 반란으로 이루어진 거라서 더 그런걸지
원래 효 보다는 충을 더 중요시하라고 했음
게다가 평시도 아니고 전쟁중인데
아무리 임란시기 선조가 암군이래도 삼강오륜에 대한거로 시비걸정도는 아님
오히려 자기가 역공당할사안임
걍 싫으면싫다해 이런건 추하다
그래!
선조의 고기 하사에 대한 평가는 실제로 내가 언급한것 처럼 두 개로 나뉘어져서 본문에 이렇게 서술한거고, 제목에 ㅋㅋㅋㅋ을 넣어 선조가 마치 이순신을 골탕먹이려는 것처럼 올린것은 말그대로 진지한 역사글이 아니라 역사유머 이기 때문에 제목을 이렇게 한 것임. 하지만 본문에는 선조가 무조건 이순신을 골탕먹이려 한 것이 아니라 선조가 당시 교지에 쓴 글과 후대의 두 해석을 넣음으로서 어느 정도 균형을 지켰고. 이게 추하게 보였다면 어쩔 수 없지.
전쟁의 신
정쟁의 븅신
고기 하사에 대해서는 세종의 일화도 널리 알려져있었고, 일부러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