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마운트에 쓸 20mm 근처 단렌즈 질문입니다

여행 다닐 때 쓸 렌즈고 들이려는 이유는 딱 두 가지입니다.
- 야경 촬영 시 빛갈라짐 표현
- 별 사진(은하수) 촬영 시도
현재 A7r2 / 2470gm / 1224G / 70200G 운용 중입니다.
움직일 때 이 조합은 디폴트 옵션이고요, 여기에 단렌즈 하나만 추가하려는 겁니다.
조건은
- 예산 50만원
- f2.8 이상 빠른 렌즈
- 휴대성
정도인데요.
뽑아본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니콘 20mm f2D
재작년 봄에 장가계갔다가 우크라이나에서 온 사진작가를 만났는데, 이 렌즈를 잘 활용하더라고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니 휴대 옵션이 다양해진다며 굿 초이스라고 칭찬을 - _-
빛 갈라짐은 제가 생각해본 렌즈 중에는 최상급인 듯합니다.
다만 걱정은 아무래도 연식이 연식이다보니 4000만 화소 이상 바디에 물렸을 때 해상력을 지원해줄까가 의문입니다.
아, AF따위 상관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2. 삼양 mf 14mm f2.8
애증의 렌즈... 두 번 들였는데, 두 번 다 물결치는 왜곡을 도저히 제어하지 못하고 방출.
다만 이때는 인테리어 사진 찍을 때라 정면 직선 표현에서 환장한 거였는데, 위의 두 경우라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습니다.
3. 삼양 af 14mm f2.8
mf 보다는 왜곡이 좀 낫다길래 - _-
4. 토키나 피린 20mm f2
이건 빛 갈라짐과 주변부 화질이 좀 -_-;
록시아 21mm가 거의 정답인 듯한데, 매물도 안 보이고 중고 가격(90만원 대)도 좀 오버라서 아주 씨게 고민 중입니다 -_-
이 외에 시그마 A 20mm f1.8은 사이즈와 아름다운 무게 때문에 탈락.
바티스는 가격이 저한테는 안드로메다라 탈락.
각 렌즈 써보신 분들의 짧은 조언 한마디가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싸우지들은 마시고^^;;) 허심탄회하게 장점 혹은 단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