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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식문화를 근본부터 바꿔버린 작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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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반부터 한반도에 고추가 들어오게 되면서 한민족의 식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본래 백김치에 훨씬 가까웠던 김치에 

고추가 들어가게 되면서 지금과 비슷한 빨갛게 양념이 된 김치가 되었고 국밥에 고추가 들어가게 되면서 국물 맛이 얼큰해지게 되었지. 


사실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에 감자와 고구마가 한반도에 유입되었지만 구황 작물 이상의 영향력은 발휘해지 못했었지.

고추가 17세기에 한반도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매운 맛을 내기 위해서 산초를 집어넣는 경우가 많았다고 함.


당장 고추장의 예를 들자면 한국인들의 밥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추장만 해도 고추가 없으면 못 만들었으니까.

뭐 실제로 찌개나 국밥만 해도 얼큰한 맛을 내려면 고춧가루나 썰은 고추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없잖어.

 

아, 그리고 고추가 17세기 초에 한반도에 들어왔다는 설도 있지만 17세기 이전에 한반도에 들어왔다는 설도 있더라.

댓글
  • wryyy 2019/08/15 22:47

    그리고 몇세기 후...

  • 루리웹-1120387236 2019/08/15 23:02

    마늘도 엄청 먹는걸 보면 꼭 고추가 식생활을 바꾼게 아니라 원래 매운맛을 좋아했던거 같아
    고추가 들어오면서 매운맛에 대한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준것뿐이지

  • PandemicZero 2019/08/15 22:59

    한식의 진정한 정체성 마늘ㅋㅋㅋㅋㅋㅋ
    붉은 국물 쇠고기뭇국도 맛있죠. 보통은 그냥 쇠고깃국이라 하지만.

  • 최순실기생충박근혜 2019/08/15 22:48

    소고기뭇국에는 고추가 안들어가지만 마늘 없으면 개노맛임

  • 루리우웹 2019/08/15 22:47

    그전엔 겨자를 왕창썼다고 들었는디

  • wryyy 2019/08/15 22:47

    그리고 몇세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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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우웹 2019/08/15 22:47

    그전엔 겨자를 왕창썼다고 들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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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기생충박근혜 2019/08/15 22:48

    소고기뭇국에는 고추가 안들어가지만 마늘 없으면 개노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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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demicZero 2019/08/15 22:59

    한식의 진정한 정체성 마늘ㅋㅋㅋㅋㅋㅋ
    붉은 국물 쇠고기뭇국도 맛있죠. 보통은 그냥 쇠고깃국이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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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e 백 2019/08/15 23:01

    경상도식은 들어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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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유동적이다 2019/08/15 22:59

    매운맛에 미친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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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7704 2019/08/15 23:00

    소설인가 어디서 임진왜란때 들어왔다... 라는 이야기 읽고서는 맞는갑다... 했는데
    정확한 근거가 없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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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6615947742 2019/08/15 23:02

    나도 이걸로 알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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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ith 2019/08/15 23:14

    어디서 들어왔는지 추적이 불가능할지경임
    소설에서 봤으면 이우혁의 왜란종결자일 확률이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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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티엘란 2019/08/15 23:00

    고추 이전에는 마늘 많이 썼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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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800492321 2019/08/15 23:00

    굳이 고추 아니더라도
    마늘과 생강을 존나게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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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물컹 2019/08/15 23:01

    고추를 고추로 만든 소스에 찍어먹고
    마늘을 넣은 요리를 마늘과 함께먹는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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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 임마? 2019/08/15 23:01

    마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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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1988 2019/08/15 23:02

    마늘도 한민족의 식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작물이지만 한민족이 한식의 맵고 얼큰한 맛에 익숙해지게 된 건 고추의 영향이 워낙에 컸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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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입찰 2019/08/15 23:04

    마늘은 식문화를 바꿨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함께하지 않았나?
    단군신화 부터 나오던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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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1988 2019/08/15 23:05

    사실 마늘이 한반도에서의 역사는 고추보다 훨씬 오래된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고추가 식문화를 바꾼 쪽이라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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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행 2019/08/15 23:06

    마늘은 고려시대 때 건너왔다고 함. 그리거 단군신화의 마늘은 실은 달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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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퐁퐁저그 2019/08/15 23:08

    단군신화에 나온 마늘은 사실 그냥 매운작물임
    그래서 달래였을거라는 추측함.
    마늘이 이집트에서 유입됐는데 언제 유입된지는 확실치 않고 중국 한나라 시절이라고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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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120387236 2019/08/15 23:02

    마늘도 엄청 먹는걸 보면 꼭 고추가 식생활을 바꾼게 아니라 원래 매운맛을 좋아했던거 같아
    고추가 들어오면서 매운맛에 대한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준것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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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800492321 2019/08/15 23:09

    마늘뿐만이겠어...
    파를 아예 김치로 담궈 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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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ity02 2019/08/15 23:02

    마늘의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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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나무 2019/08/15 23:05

    한식은 물이지. 물맛이 좋아서 국물류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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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치카 2019/08/15 23:05

    근데 요리만화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면 고추가 단맛섞인 매운맛으로 자란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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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퐁퐁저그 2019/08/15 23:06

    마늘인줄 알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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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먹는하마 2019/08/15 23:07

    마늘은 단군신화에서 사람되잖아
    안먹으면 다시 곰되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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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두구정향 2019/08/15 23:07

    고추 이전의 매운맛은 초피로 냈음.
    고려시대 문헌기록에 나오는 매운맛의 장인 초장(椒醬)은 흔히 산초라고 하는 '초피'로 만들었음.
    초피의 학명은 라틴어로 노란후추라는 뜻이며, 후추처럼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데 우리나라에 자생함.
    아직도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지역에서는 추어탕 뿐만 아니라 김치에도 초피를 넣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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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딴지 2019/08/15 23:16

    17세기 후반의 요리서적으로 꽤 많이 읽혔던 음식디미방 같은 책에도 식재료에 고추가 아예 등장하지 않음.
    고추가 들어오기는 했어도 오랜 기간 동안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을 것임.
    지금으로 치면 우리 조상님들 입장에서는 고수나 과카몰리 같은 생소한 외국산 재료라는 인식?
    현대까지 그 모습이 잘 보존된 대표적인 음식이 제사음식인데
    제사음식에는 고추를 이용한 음식이 거의 없는 이유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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