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130419

항상 가난했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음을 뒤늦게 알고 오열한 88세 아들

47a6c6f6ccaa2abac57db2e3daf0b253.jpg

댓글
  • 진지중독자 2019/08/15 16:54

    우리가 지금을 살고 있는 것은 저런 분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ib0VCI)

  • 너구리구리 2019/08/15 16:57

    저 할아버지도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알고나서도 원망했을 것 같아요.
    지나간 세월은 보상 받지  못하니....

    (ib0VCI)

  • 한시원 2019/08/15 17:12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ib0VCI)

  • ES64F 2019/08/15 17:27

    안동 지방의 파락호로 유명하지만 실상은 독립운동가였다는 반전이 있었던, 학봉종택의 종손이었던 김용환이란 분에게도 비슷한 일화가 있었지요.
    이분의 경우 도박으로 집안 재산 다 말아먹은 것(으로 위장하고 사실은 전 재산을 독립군 군자금으로 보낸...)으로도 모자라, 신행길에는 얼굴 코빼기 하나 비추지 않았으면서(사실 이 때, 세간의 인식대로 도박에 미쳐서 딸내미 신행길에도 노름질하느라 그랬던 게 아니라 왜경에게  군자금을 보냈다는 꼬리가 희미하게 잡혀 교도소에 갇혀있었다고 합니다.) 하나 있는 딸내미 시집 보낼 때 시댁에서 장롱 하나 맞춰오라고 보낸 돈까지 전부 독립군 군자금으로 보내고 하다 보니, 할 수 없이 집에서 쓰던 헌 장롱을 지고 가야 했고 그마저도 '귀신 붙어 왔다'는 말 때문에 밖으로 끌어내어져 불살라질 지경이었으니, 김용환 선생의 따님이셨던 김후웅 여사님(2001년에 별세)이 그렇게도 원망하셨다고 하지요.
    심지어 해방 1년 뒤인 1946년에 임종을 맞이할 때 가족, 친척 그 어느 누구도 곁을 돌보지 않는 가운데 진실을 알고 있는 옛 독립군 동지 한 분만이 곁에 남아서 '이제는 만주에 돈 보낸 사실을 이야기해도 되지 않겠나?'라고 했는데 '선비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니 말하지 말게'라는 말을 끝으로, 주변의 수많은 멸시와 딸의 원망을 묵묵히 안은 채 작고하셨다고 하지요. 그로부터 약 50년이 지나 비로소 김용환 선생의 행적이 인정되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받았을 때 김후웅 여사님께서 얼마나 회한이 사무쳤을지......
    "그럭저럭 나이 차서 16세에 시집가니
    청송 마평 서씨 문에 혼인은 하였으나
    신행 날 받았어도 갈 수 없는 딱한 사정
    신행 때 농 사오라 시가에서 맡긴 돈
    그 돈마저 가져가서 어디에서 쓰셨는지?
    우리 아배 기다리며 신행 날 늦추다가
    큰 어매 쓰던 헌 농 신행 발에 싣고 가니 주위에서 쑥덕쑥덕
    그로부터 시집살이 주눅 들어 안절부절
    끝내는 귀신 붙어왔다 하여 강변 모래밭에 꺼내다가 부수어 불태우니
    오동나무 삼층장이 불길은 왜 그리도 높던지
    새색시 오만간장 그 광경 어떠할고
    이 모든 것 우리 아배 원망하며
    별난 시집 사느라고 오만간장 녹였더니
    오늘에야 알고 보니 이 모든 것 저 모든 것
    독립군 자금 위해 그 많던 천석 재산 다 바쳐도 모자라서
    하나뿐인 외동딸 시가에서 보낸 농값, 그것마저 바쳤구나
    그러면 그렇지 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
    내 생각한 대로, 절대 남들이 말하는 파락호 아닐진대
    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

    (ib0VCI)

  • 채나린 2019/08/15 17:38

    굉장하다...
    자식이 나를 원망해도, 손주의 세상을 위한 일..
    ㅜㅜ

    (ib0VCI)

  • 파고배 2019/08/15 17:55

    찾아보니 저 다큐에서 언급하길 저렇게 모은 돈으로 임시정부에
    천달러를 보냈고 (월수입 15달러내외) 그걸로 한인애국단 활동을
    할 자금을 지원했네요(윤봉길, 이봉창 의거)
    돈이 없던 케이스로는 조명하 의사께서 임시정부와 연결이
    안되어서 무기를 못 구해 독바른 칼(그것도 치명적인 독이
    아닌 인분독)으로 의거 하신 경우가 있겠네요 - 대만에서 왜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 의거-

    (ib0VCI)

  • lucky 2019/08/15 17:59

    제발 이분들의 희생이 조금이라도 보답받기를..

    (ib0VCI)

  • 난장이의꿈 2019/08/15 18:03

    그 시절 멕시코같은 나라에 사탕수수농장으로 하와이나 미국등으로 가서 힘들게 번 돈을 독립단체에 보냈을 그 당시 조선인들
    잊지말아야 합니다

    (ib0VCI)

  • 가방끈 2019/08/15 18:31

    저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인간도 있다.

    (ib0VCI)

  • 신나는잡곡밥 2019/08/15 18:44

    눈물나네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ㅜㅜ

    (ib0VCI)

  • 근드운 2019/08/15 19:20

    해방후 반민족세력 철저히 응징하고 저분들 철저하게 도움을 드렸다면 매국노나 숭배하는  무리들이 뻔히 반역짓을 해도 손놓고 있을 나라는 아니겠죠......첫단추를 잘못 끼운 나라의 업보는 대한민국 후손들이 짊어져야할 짐이 되어 버려서 많은 갈등 요소가 되어 버린....

    (ib0VCI)

  • 시리우쯔 2019/08/15 19:49

    이런분들의 아픔이 진정한 독립의 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ib0VCI)

  • [길동무] 2019/08/15 21:47

    저를 로그인 하게 만드셨네요. ㅋ
    훌륭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셨네요.

    (ib0VCI)

  • 동막불패 2019/08/15 22:57

    저런분들의 피눈물로 이나라가 독립을 이루어것만 다시 일본의 식민지가 되야 우리가 잘살수있다고  주장하는 인간같지도않는 개xx들이 당당히
    설쳐되는 대한민국의현실이 안타까울뿐이네요.

    (ib0VCI)

  • 하앵튭 2019/08/16 00:09

    먼곳에서 잘먹고잘살수있지만... 우리나라를 찾기위해 .. ㅠㅠ 너무 감사할뿐...

    (ib0VCI)

(ib0VCI)

  • [손녀전선] 지휘관에게 숨겨진 비밀.Manga [13]
  • | 2019/08/15 18:41 | 4321
  • 내가 덕질하면서 늙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jpg [29]
  • | 2019/08/15 18:40 | 4100
  • "미X놈에게 운전대 맡길 수 없어…반드시 저 미X놈 끌어낼 것" [0]
  • | 2019/08/15 18:40 | 8382
  • 스가 日 장관 "한국인 줄어도 외국인 관광객 늘어" [13]
  • | 2019/08/15 18:39 | 1437
  • 원피스)오다 시절 개그 센스.jpg [24]
  • | 2019/08/15 18:38 | 2337
  • 한국이 선동 날조로 일본을 힘들게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도와줍시다! [30]
  • | 2019/08/15 18:38 | 4610
  • 핀란드의 작은 섬 [25]
  • | 2019/08/15 18:37 | 5477
  • 항상 가난했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음을 뒤늦게 알고 오열한 88세 아들 [15]
  • | 2019/08/15 18:35 | 3096
  • DR 50mm를 샀는데 eye구매해서 바로 쓰면되나요? [3]
  • | 2019/08/15 18:34 | 3728
  • 한국 기레기 때문에 위기를 느낀 중국 교수 [24]
  • | 2019/08/15 18:34 | 5457
  • 연예방민아 인스타.JPG [36]
  • | 2019/08/15 18:34 | 4139
  • 인류 역사상 최고의 순간 사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52]
  • | 2019/08/15 18:33 | 3693
  • 프린세스 커넥트 웹만화 1화 [47]
  • | 2019/08/15 18:32 | 2217
  • 반박불가 이누야샤에서 가장 외모가 뛰어난 캐릭터.gif [20]
  • | 2019/08/15 18:32 | 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