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첨으로 렌즈교환형 캐논10D와 300D를 쓸데 너무 좋았습니다.
필름컷수 신경 안쓰면서 현상소도 갈 필요 없으면서 구지 필름현상과 인화,,,필름스캔을 하지 않아도
카메라액정이나 모니터를 통해 사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지금은 별거 아닐테지만,,
80년대 학창시절을 지내고,,,90년대 20대를 지낸 저같은 사람에겐 엄청난 기술적 혜택이요 누림,,같은 것이었죠,,
그러나 디지털을 쓰기전 어릴때부터 필름사진을 찍어도 보고 카메라를 만져도 보고 ,,
인화되어 나온 사진들을 현상소에서 찾아 보던,, 느낌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수많은 느낌들 중 ,,,사진이 주는 빛이 주는 느낌이,, 뭔가 느낌이 디지털에서는 안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내 이 느낌이 맞을까? ,,,하던 중,, 우연히 필름사진을 좋아하는 분과 같이 출사를 갑니다,
그분이 그러더군요,,,아직 디지털이 필름처럼 빛을 다 받지는 못한다고,,,
그래서 전 똑같은 시같대에 동일피사체를 찍어 현상해보자고 제안했었죠,,
워낙 화창한 날 햇빛속 인물&자연 사진을 좋아하는데,,, 그때 촬영환경도 그랬습니다,
현상 후,,, 전 고민에 빠져 듭니다, 필름 사진이 제 느낌엔,,,약 20 배정도 ,,,더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차이를 모르는 저로서는 제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형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죠,,
그도 그럴것이 그당시만해도,,10D나 300D만 해도 거기에 렌즈가격만 해도 진짜 웬만하게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상위시종인 1Ds 에 L렌즈를 쓴다는 건,, 정말 꿈같은 것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처럼,, 빛이 따갑지 않고 ,,,상쾌하게 빛나는,,느낌이 나려면,,어떻게 해야 할까?
저 햇빛을 맞는 우리 아이의 얼굴이,, 정말 빛이 맞는구나,,하면서도 피부 질감이 느껴지려면,,,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그러다 디지털 사진을 보면,,주황빛을 경계로 해서 발광하는 느낌,,, 그렇다고 필름처럼 밝게 찍힌 사진도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필름처럼 콘트라스트가 강하고 색농도도 진한 사진이 아닌데,,, 디지털은 어둑하면서도,,,
빛을 맞는 부분은 힘없이,,어느 지점부터 발광하는,,
전 일정 빚 이상을 받게 되면 급격이 색이 사라지는 디지털 사진이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필름은 일정 이상의 빛,,,아니 과도한 빛을 받아도,, 질감과 색감이 살아 있고,,
똑같은 흰옷 사진도,, 햇빛과 주변 반사광 등 여러 잡광이 섞여 단순한 흰색이 아닌 여러색의 빛이 나는
그런 이미지로 저를 항상 매료시켰습니다,
전 디지털도 가능할꺼라 믿고,, 상위기종 상위렌즈,,, 그리고 후보정,,,에 대해 연구하고 찾아보고 알아보고 ,,
수도 없이 노력해봤던 것 같습니다,, 결국엔 디지털 최상위기종과 렌즈들도 ,,다 써보게 되었죠,,
그리고 꽤 많은 후보정 고수들에게 자문도 얻어 보고 그분들이 보정한 사진들,,, 수많은 필름이펙트,,, 뭐 혹시 빠진게
있을까봐 ,,,찾아 보고 알아보고 비교해 보고,,,동시에 비교를 위해 필름사진도 찍어 필름카피에 스캔에,,,기타등등,,
그러다,,알게 되었죠,, 디지털은 필름만큼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내가 매료되었던 필름사진의 그 아름다운 빛깔과 화사함과 영롱함과,,
상쾌함과 투명함과 힘은,,, 명부표현에서 나오는 거라는 걸,,,
이런 동영상을 봤다면 그 오랜시잔 쓸데없는 노력은 안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https://youtu.be/-vz-2oKIBO8
(11분 15초부터,,,)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달라서 사진에서 매료되는 지점이 다 다를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극적인 명부톤부터 중간 톤까지,, 그 아름다운 색들의 향연,,, 그 빛깔들의 잔치,,,
그걸 참으로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특히 명부의 빛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매력 중심점이어서 ,,
명부가 별 힘없이 색이 무너지면 나머지 중간톤의 빛깔들도 동시에 같이 아름다움을 잃어 버리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동영상의 명부가 무너진 이미지 보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
단순히 +5 EV 라 해서 날아갔다가 안날아갔다가 문제가 아니라,, (적정노출을 하면 될 것 아니냐? 하는,,)
필름은 그렇게 밝게 빛을 받은 피사페의 명부가 고스란히 빛깔을 담고 ,,
아무리 강력한 햇빛을 받아도,,,그 피사체는 고유함을 자닌체
"나 햇빛 받는 명부는 이런 빛깔로 빛나,,,이 빛깔 뎁다 이쁘지? "
" 이렇게 강력한 햇빛을 빠짐없이 몽땅 머금은 나,,,이런질감 이런 색으로 빛나는 데,,,어때 매력있지? "
하고 빛나는 것이었죠,,
전 그것에 매료되었던 것이구요,,,
대충 수치상으로 이야기 하자면,,
필름은 중간톤 부터 위로 15단계 모두 빛을 맞은 피사체의 오묘한 색들을 다 뽐내면서 보여주는 데,,
디지털은 중간톤부터 위로 7단계 까진 나름 온전히 빛을 보여주다 9단계 부턴 색빛깔이 급속하게 줄어들다,,
10단계 이상 부턴,급속히, 원랜 안그런데,,나 색 없어,,, 무체색 회색,애 가까운 하얀색이야,,, 해버리는 거죠,,
그래서 또 어떤 피사체는
"나 원래 이렇게 떡진 빨강색 아닌데,,,디지털 이새끼가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리네 아우 짜증나.."
"나 원래 흰색은 아니고 아주 아주 연한 복숭아 연분홍 색인데,, 그래서 햇빛을 받으면 이 연분홍이 밝게 빛나는데,
디지털 이새끼가,,하얀색 무체색으로 바꿔 버렸네,,,오해하지마 나 원래 이뻐,,, " ,,
과거에 전,,,
그 명부의 색들이 빠진 디지털에게서,,뭔가 아름다움을 잃은 것 같은,,,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이었죠,,
저 동영상의 명부 차이면,,, 아직은 제가 필름수준만큼,,, 디지털에게서 무엇을 막 원하는 건,,
,은근 삽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느낌상 현종 최상위 디지털센서인 페이즈원 IQ 4 디지털 백도,, 최신 35미리 소니 센서보다 정말 많이 좋아봐야,,
명부표현에서 1EV 정되 차이를 넘지 못할겁니다.
그나마 캐논에서 느끼던 명부의 답답함을 소니가 꽤 많이 풀어줬습니다 그걸로 만족합니다,
체감상 필름이 중간톤부터 명부까지 15단계를 온전히 보여준다면,,
소니는 8 캐논은 6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캐논이 콘트와 색농도를 줄여서,,계조로 극복을 했던 어떻던,,,)
이 동영상은 ,,이렇게 말해주는 듯 해요,,
아직은 디지털,,,너를 완전히 만족 못시켜,,
명부의 상쾌함과 영롱함과 아름다움으로 만족하고 싶다면,,,,,,넌 필름이 답이야,,ㅋ ㅎㅎㅎ
ps : 암부가 중요하고 암부dr능력에서 매력을 느끼고 그런 촬영환경을 주로 가지신 분들은,,,정말 축복 받은 겁니다,,
(꼭 암부가 아니더라도 저같이 명부를 안따지는 분이라면 모두,,) 암부는 필름보다 디지털이 훨씬 좋네요,,,^^
https://cohabe.com/sisa/112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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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의 간편함. 인스턴트가 이미 장악해서.. 사실상 필름을 쓸 수가 없어요. 필름 결과물은 저도 인정합니다. 슬라이드 필름의 감동은 아직 생생하네요 ㅎㅎ
http://youtu.be/kCnRPLEgUfc
명부 관용도는 오프로가 정말 기가 막혔는데 말입니다ㅎㅎ 요즘저렴해져서 다시 눈길이 갑니다ㅎㅎ
실내 사진이 있었으면 좀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을 듯 한데, 필름에게 여러모로 유리한 방식으로 테스트했네요. 디지털도 명부가 살아날 때까지만 노출 잡고 암부를 올려줬으면 필름만큼 풍부해질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은 그게 손쉽죠. 그런 점이 잘 드러나지 않네요.
실내사진이건 야외건 수치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필름 현상과정에서의 명/암부 손실은 없나요? 현상액의 신선함이나 온도, 시간 등의 배합이 틀어졌을때 등의 현상 과정 손실이 있지 않나 궁금합니다. 자가현상으로 완벽한 현상을 해내지 못한다면 결국 필름을 100% 활용하기는 힘든것 같아서 시도하지 않고 있거든요.
자가던 현상소던 일정 품질 이상이면,,,뭐,,
소니가 캐논보다 중간-명부톤이 더 풍부한가요?
DR이 넓은수는 있어도 풍부한 느낌은 전혀 못느끼겠습니다
기존 캐논의 장점이 명부었고, 단점이 암부였던터라
개인적으로는 코닥의 명부가 넓고, 색정보도 많이 담고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네,,명부가 더 좋아요,,
캐논이 소니보다 중간-명부DR이 떨어질수는 있으나 색정보면에서는 더 풍부한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이라이트 유지는 소니가 더 좋을지 몰라도 하이키 사진에서 색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니가 그리 좋다는 느낌을 못받고 있는데,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요?
6개월 동안 a9를 만지면서 느낀건 '발색이 좋다... 라는 사진이 소니에서는 힘들구나' 입니다. jpg든 raw든
캐논은 우월한 픽쳐스타일도 한몫 하겠지만 그것이 가능했었지요
사족: 캐논동의 시온님과는 다른 분이시네요
캐논은 사골센서덕에,,,부족한 dr 부분을 계조와 색상표현 노이즈처리로 채우는 데 꽤 오랜시간을 지냈죠,,
대략 1dS MARK2 $ 20d 때부터 ,,,오두막 시절까지,, 거의 변함없는 dr능력을 가지고,,
그 한계점에서 마른수건짜듯이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색감정책에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발색은 보는 시점따라 다르지만,,,캐논은,,제겐 파운데이션 떡칠,,수준입니다,
뭐 아는 사람은 압니다 오래전 제가 꽤 캐빠였어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dr능력에,,,혀를 내둘렀죠,,
전 지금도 캐논은 1ds MARK2 색감을 젤로 좋아합니다,
저도 캐논에서 1Ds Mark2 를 가장 좋아합니다
올드바디 좋아해서 d30과 300d를 구입해서 가지고 놀곤 합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의 꿈의 바디였던 데스막투도 구해볼려고 해요
(동생격인 원두막을 사용했던터라 6d 를 거쳐 오막포를 사용하였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캐논은 사골센서 튜닝에 한계까지 쥐어짜고, 픽쳐스타일의 색이 과하다...에 동의합니다
색이 과한건 디직2 다음 세대부터 대중의 트랜드에 맞춰 컨트와 채도가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호불호의 성격이라)
제가 좋아하는 캐논의 사진의 특징으로 밝은 파스텔톤의 사진을 만들기 용이하다, 소니로는 힘들다 (후보정으로 어느정도는 가능하나 잡색이 돌거나 특유의 탁함이 있어 맑은 느낌을 내기가 쉽지않다) 입니다
소니 사진게시판을 봐도 캐논에서 봤던 맑은 청량감같은 사진은 보기가 힘드네요. 물론 이부분은 저의 순전히 저의 감상입니다
중간톤 자체 처리는 캐논이 꽤 매력있죠,,,
다만 그게 다입니다 캐논은,,
필름 명부 스타일을 원하면 필름을 쓸 수 밖에...
스타일이라기 보단 단계죠,,
가장 필름의 풍부한 명부를 비슷하게 재현한 카메라는 코닥이었죠.
소니의 뉴트럴이 그나마 비슷하게 보여주긴 하나 아직도 아쉬움.
색감이나 계조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시절하면, '잘각일매'가 떠올려집니다.
동네 사진관현상소 혹은 구멍가게에 잘 나온 사진 각 일매씩 하면서 필름을 맡기곤 했었죠.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계조가 무한대에 가까운 필름이 빛을 좀더 다양하게 표현해주니,
고작 최대치로 해봐야 16비트인 디지털은 비교불가일수밖에요.
다만, 디지털의 편리함과 더불어, 필름을 현상지에 인화하지 않고, 혹은 인화를 하더라도, 디지털 작업을 하게 되면,
그 장점이 현저히 떨어질수밖에 없는지라,
우리네 환경이 디지털임을 감안하면, 현대에 있어 필름은 그저 특유의 셔터 누른다는 행위로서의 가치만이 남아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환경이 그렇죠,,
필름의 불편함을 감내하고 즐기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컬러필름만 명부. 흑백은 다름
네,,
컬러필름만 명부. 흑백은 다름
어떻게.보이시나.싶어서 올려봤습니다
매질 자체가 다른데 명부 집착이 심하시네요.그냥 필름 쓰는게 답입니다.특히 8x10 필름카메라 추천하고요.천국을 경험하실겁니다.
댓글 도배 죄송합니다 생각하시는게 맞나싶어서요
그렇게 감도 100짜리 필름으로 낮에 사진 찍고 다니다가
해떨어지면 가방에 넣어야하는 현실이 슬퍼지는거죠..
특정 영역에서 필름이 더 좋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를 보면 어쩔 수 없는 디지털의 승리같습니다.
저도 작년에 중, 소형 필름 장비에 현상용품, 스캐너까지 싹 정리했는데요, 가끔 생각나고 아쉽긴합니다만
디지털이 갖는 장점을 무시할 수가 없네요.
네 그래서 사람마다 좋아하는 지점,, 환경,,조건 들이 있는 거죠,,
전 맑은 날,,햇빛을 그대로 맞는 인물 ,,자연 피사체 사진 좋아합니다,
예전에 카메라집 사장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디지털은 빛의 삼원색이고 필름은 색의 삼원색이라고. 그래서 유화같은 빛을 원하면 디지털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디지털이 3레이어 센서,,기술이 실현된다면,,,혹시 가능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