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와 의 12세 관람가 등급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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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가 프랑스에서는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는 11월1일 프랑스에서 개봉하여 첫주에만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 청소년들은 보지 못한 한국영화를 프랑스 청소년들은 보게 된 것이다. 과거 도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적 있는데, 이와 관련해 최근 극우보수 가톨릭주의자들의 단체와 법정 공방이 있었다. 하지만 국가평의회에 따르면, 두 영화의 O스 신들이 모두 폭력으로부터 해방된 것이고 수준 낮은 눈요깃거리로 묘사하려는 의도를 찾아볼 수 없으며, 나아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조화롭게 부합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 부럽기만 한 ‘남의 나라 이야기’에 대해 프랑스 파리에서 피아노·하프시코드·음악사, 법학을 전공한 전 파리 통신원이자 클래식음악·무용 칼럼니스트, M&A 컨설턴트이기도 한 김나희 평론가가 글을 보내왔다.
“일제강점기 조선이라는 특별한 배경, 압도적인 미장센과 함께 2시간25분이 향기롭고 맛있게 지나간다”고 평한 등 여러 매체에서 극찬과 호평도 쏟아졌다. 무엇보다도 는 프랑스에서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같은 영화가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상영됐지만, 프랑스에서는 12세 관람가를 받은 것이다. 파리와 서울의 위도는 38도로 같은데 제7의 예술을 바라보는 잣대는 유라시아 대륙 이편과 저편에서 이토록 차이가 난다.
한편, 와 비교해볼 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바로 일 것이다. 그 영화 역시 프랑스에서는 처럼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9월28일, 프랑스 최고행정사법기관인 국가평의회는 의 상영 관람가를 두고 극우보수 가톨릭주의자들의 단체인 ‘Association Promouvoir’(이하 AP)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렸다.
나머지는
헐 역시 예술의 나라
15세등급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많이 개방된 나라니깐 이정도는 하는군요.
이건...뭐가 옳은 것인지 판단을 못하겠네요 ;;;
와 그럼 프랑스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지정된건 뭔가요
한번 확인해 보고싶네요
물론 예술성을 보기 위해서요
"O스 신들이 모두 폭력으로부터 해방된 것이고 수준 낮은 눈요깃거리로 묘사하려는 의도를 찾아볼 수 없으며, 나아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조화롭게 부합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
이런 시선은 처음접해보네요. 좋음...♥♥
그런데 프랑스는 좀 관대한게
예전 어릴때 개봉한 영화들 15세인데도 가슴 완전 노출되고
정사 장면 다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프랑스를 제 모국으로 생각했습니다.
비디오 가게에서 당당하게 프랑스 영화 빌려서
응흐으흥 아흥 하는 장면 나오면
당당하게 아버지 어머니는 왜 예술을 이해 못하시나요? 하고 외치며
당당하게 두들겨 맞고 비디오는 부모님이 바로 꺼내서 반납해 주시곤 했었죠
노출의 정도가 아니라 그 이유를 근거로 판단한 것이군요.. 그것이 실제 성행위에 대한 묘사라고 할지라도..
그러니까 O스신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군요
그것이 폭력적이거나 외설적이냐 하는것이 기준인가보네요
우리에겐 다른 세상 얘기같지만
일리있어보이네요
사실 O스를 처음 접하는 나이가 평균 17세 정도로 낮기 때문에 O스의 사전 성교육과 책임감을 불어넣는게 먼저죠.
12세니까 한국나이로는 14살정도로 되겠네요 중학생들이면 다 알긴하니까 ...
뭔가 국내는
성적인것 O스 이런게 = 부끄러운것 숨겨야할것 치부
이런 느낌이면
프랑스나 해외같은 경우 = 당연한것 살아가는것 예술
이런 느낌인거같아요.
영화 속에서 O스가 일방적인 강압이나 폭력에 의한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사랑에 의한 관계라면 대부분 12세 판정을 받는다더라구여~ 그냥 저 나라의 전반적인 인식과 분위기는 저렇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그럼 저 나라에서의 19세 관람가는.. 뭐...뭐가 나오는거죠?
맥락적 판단. 기계적판단이 아니죠...
뭐, 요샌 인공지능도 맥락적인 판단을 하는데...
저도사실 아가씨 영화를보면서 성적인부분이 눈에들어오기보다는 아름다운장면들이 기억에남아요. 색감, 옷, 소품,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이요. 특히 욕조씬은 아직도 기억에남을만큼 아름답고 달콤했어요.
우리나라는 성에 너무 관대하지 못함
꼭꼭 숨기고 숨겨서, 전혀 실제의 성과 다른 성을 접하게함
가장따듯한색 블루랑 아가씨 둘다봤는데
가장따듯한색 블루는 잘 모르겠고
아가씨는 진짜 색감이 이뻣어요
이유가 합리적이라 멋지네요
가치에 대한 관념이 한국이랑 많이 다르죠.
가치가 부여 된 주체 혹은 객체에는 해석의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죠. 개개인의 해석의 차이는 곧 세계관의 차이가 되고 이는 곧 개성으로도 발전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편견 내지는 권위로 발전이 되죠.
워마드가 좋은 예시 하나 던져 준게 있는데 얼마전에 코스튬 플레이어 한 분 가지고 난리 친 거 있잖아요? 그 분이 정확히 어떤 코스튬을 한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지간에 워마드 반편이들이 보기에는 여성성을 부각 시켜서 성의 상품화를 시도한다나 어쩐다나??
그게 바로 가치의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몰이해, 더 쉽게 얘기하면 워마드가 반편이들이라는 예시인데 여성이 뭘 입든지 혹은 벗든지 간에 객체에 대한 본질은 그저 옷 입은 여자 혹은 벌거벗은 여자 더 극단적으로는 그냥 여자, 그 이외의 해석은 불필요해요.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연인으로서 그저 그대로 받아 들이면 논란이 생길 이유도 없을 뿐더러 자연인 이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으면 남는 건 자연스런 성평등 뿐이죠.
마찬가지로 O스에 잡다한 해석을 덧붙이면 덧붙일수록 오히려 쓸데 없는 논란만 생길 뿐이고 '생활'에서 괴리된 '특수한' 가치, 특히 이런식으로 발생 된 대부분의 가치가 그렇듯이 음성적인 가치만 ㅁ친듯이 부풀어 오를 뿐이죠.
뭐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오픈해 놓고 지지든 볶든 하자 이긴 한데 O스에 대해 이런저런 잡말이 많은 한국에서는 온라인 아니고서는 섣불리 꺼내기 힘든 주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