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전에도 각종 영화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악역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겠지만 영화 '더 록'에 나오는 이 '프랜시스 험멜'이라는 캐릭터는
그 동기가 충분히 공감이 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충분히 기념비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거임. 저런 유형의 악역을 처음 겪어보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미 해병대인 '포스 리컨'을 이끌고 온갖 추하고 더러운 비공식적인 비밀 군사 작전인 '블랙 옵스'에서 수많은 부하들을 잃었었는데 비밀 작전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이 죽어도 국가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각서까지 쓰고 작전에 임했었지만 그 작전을 수행하다가 목숨을 잃어도 가족에게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망한 사실만 알려졌고 그에 대한 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했기 떄문에 험멜이 분노한 것은 어찌보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행동이었지.
저 영화에서 나온대로 블랙 옵스라는 비공식적인 비밀 군사 작전을 수행하다가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위해서 지금도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저 영화에서 국가의 저런 치부에 대해서 얘기했을 정도면 당시 미국 내에서도 이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었었을 거야.
비록 악역이지만 공감이 가고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이게 바로 '프랜시스 험멜'이라는 캐릭터가 단순히 영화의 캐릭터로만 생각할 수 없는 이유겠지.
하지만 의도가 좋은데 결과가 시궁창이라는 것도 너무 잘 보여주는 캐릭터.
자신의 의도는 숭고했지만 자기 의도를 따라 모인 사람들이 그 의도를 진정으로 따르지 않았지.
다들 자기처럼 생각해주길 바랬지만 현실은 부하들이 돈 밝히는 애들이었을 뿐이고...
반동인물이 존나 쎄고 멋있어야 주인공도 멋있게 보이는건데 그걸 모르는 작가가 요새 너무 많아
이게 참 애매한 게, 저렇게라도 보상을 해주겠다고 병사들이라도 끌어모으지 못했으면 이 일은 시작도 못했을 거라는 거지.
쟤가 모은 패거리는 빼박 악역임
반동인물이 존나 쎄고 멋있어야 주인공도 멋있게 보이는건데 그걸 모르는 작가가 요새 너무 많아
반동인물이 존나 쎄고 멋있으면 주인공이 찌질하다고 안보거든.
"이야기의 완성도는 악역의 완성도와 비례한다"
이거 크게 동감이다. 그래서 페미니즘 개입시켜서 만든 영화는 대부분 재미가 없어.
"한심한 남자를 까버리는 멋진 여주인공! 와! 걸크러쉬!"를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만드니,
반동인물로 내보내는 게 한심한 소인배인 남자고 하나도 대단하지가 않아서 위기감도 안살고,
격파하는 카타르시스도 제공 못함.
근데 사연팔이 하는 악당이 너무 늘어나서 순수 악인 악당이 보기가 힘들지경
나는 애초에 악역으로 간주할 생각이 없엉
악역은 국가지
쟤가 모은 패거리는 빼박 악역임
다들 자기처럼 생각해주길 바랬지만 현실은 부하들이 돈 밝히는 애들이었을 뿐이고...
미국놈들 전사한 사람들 대우해주는게
그냥 정치인들 선전쇼라고 생각함
미군중에도 죽고나서 억울하게 대우 받는사람이 적지는 않겠지
하지만 의도가 좋은데 결과가 시궁창이라는 것도 너무 잘 보여주는 캐릭터.
자신의 의도는 숭고했지만 자기 의도를 따라 모인 사람들이 그 의도를 진정으로 따르지 않았지.
돈으로 모은 용병이 자기 따라 숭고하길 바라면 안됬지
이게 참 애매한 게, 저렇게라도 보상을 해주겠다고 병사들이라도 끌어모으지 못했으면 이 일은 시작도 못했을 거라는 거지.
자신을 진정으로 따르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자신이 아닌 그저 보상을 얻기 위해 들어온 병사들도 있었다는 것이 작전의 실패 원인 중 하나였지.
극중 나라가 개쌍이었지 나중에 극중 대통령도 우리가 잘못한 거다 라고는 했고
감독 : 마이클 베이
멀쩡하게 영화 잘 만들던 양반이었는데...
제 때는 제리 브룩하이머 밑에서 존나 쪼인트 까여가며 일하던때라 자기 색을 제대로 못 입혔음
현실적인 이유로 분노하고 현실적인 이유로 움직여서 좀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을까
생화학무기 분해하는거 구슬 하나 굴러갈때 긴장하면서 봤었지
...
사실 자기 부하 말고 외부에서 데려온 2명의 진짜 악당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최후를 맞은 거
이런거 찍던 양반이 트랜스포머는 왜...
하긴 돈은 많이 벌어들였구나
마이클 베이 최후의 역작
험멜장군이나 다크나이트 조커만큼 잘 짜여진 악역 나오는 영화 있으면 추천 좀...
1987
초록색 애널비즈밖에 기억안나
영화 시작할때 저 양반이랑 죽은 저 양반
부하들 무전하는게 되게 애절하지
처음에는 xx가 당했다느니 탈출지원 요구하고
알겠다고 조금만 버티라고 하는데
상층부가 허가 안내주다 결국 못가니까
부하가 허탈한 목소리로 지원은 없는겁니까?
그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