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한다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 음악을 듣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노동(?)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무슨 말일까 궁금하실텐데 특히 LP로 음악을 듣게 되면 트랙을 일일히 찾아서 카트리지를
올려놔야했고 카트리지가 한 Side의 주행을 마치면 수작업으로 뒷면으로 바꿔주고 했어야 했지요
지금 같이 클릭 내지는 터치 하나로 선곡을 하는 행위와는 차원이 다른 귀찮음이 있었지요 ㅎㅎ
이렇다 보니 긴 곡들은 오히려 반갑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도 좋아하는 쟝르인 Prog Rock 뮤지션들이 긴 곡을 많이 들려주기도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전 아직까지도 런닝타임이 긴 곡들은 일부러 신경써서 듣곤 합니다. 물론 길다고 다 좋은곡은 아니지만
긴 런닝타임을 알차게 채울 능력이 없는 뮤지션들은 그런 곡 자체를 발표를 못하겠지요
오늘도 덥군요
시원한 한주 맞으시길
1.Sonic Youth - The Diamond Sea
이 한곡에 이들이 모든것이 들어가 있는 듯한 곡입니다
처음에 듣고 이밴드 자체를 다시 보게 됬던 곡이기도 하구요
2.The Allman Brothers Band - Mountain Jam
72년도 네번째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이들의 엄청난 연주력을 가늠케 하는 황홀한 연주가 30여분 펼쳐지지요
원래 발표 될때부터 라이브 버전으로 발표된 곡입니다
3.Guns N' Roses - Estranged
쫄바지 입고 O스어필하는 그런 저런 밴드가 아님을 확연하게 느끼게 해줬던 곡입니다
November Rain은? 하실분도 계실텐데 전 이곡을 더 좋아합니다
4.The Beatles - I Want You (She's So He에이브이y)
저에겐 경외감 마저 들었던 앨범입니다
5.Rush - 2112
이분들은 이 곡 말고도 긴 곡이 제법 많죠
6.King Crimson - Starless
링크 하고 싶은 곡들이 많은데 아시겠지만 유툽엔 로버트 프립의 곡들이 별로 없습니다
7.Genesis - Supper's Ready
원래는 Seconds Out 앨범의 라이브 버전을 링크하려고 했는데 저도 오늘 첨 본
영상인데 참 좋네요 피터 가브리엘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귀한 영상이네요
제네시스 팬들껜 꼭 권하고 싶은 영상입니다
8.Jethro Tull - Thick As a Brick
무려 43분짜리 곡입니다 이안 앤더슨도 긴 곡을 많이 만들었는데 이 곡이 제일 길겁니다
LP시절엔 part 1,2로 나뉘어져 있던 곡이기도 합니다
9.Neil Young - Cowgirl in the Sand
이 앨범을 이분의 최고작으로 꼽는 분들도 많지요
10.Pink Floyd - Shine On You Crazy Diamond
이분들의 다른 곡들은 여러번 링크를 했었기에 오늘은 이곡을 링크합니다
11.Green Day - Jesus of Suburbia
이곡 처음에 듣고 제가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어쭈? 별거 다하네?'
12.Uriah Heep - Salisbury
July Morning 말고도 명곡이 많은 밴드이지요
13.D에이브이id Bowie - Station to Station
76년도에 발표한 10번째 앨범속 트랙입니다
14.The Velvet Underground - Sister Ray
68년 곡이라곤 믿기지 않는 세련됨이 묻어 나오는 곡입니다
이런 음악 들어보면 당시 British Invasion으로 마치 미국 Rock음악은 쥐죽은 듯
있었던 듯 인식하는게 얼마나 우스운 생각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15.Traffic - Low Spark Of The High-Heeled Boys
스티브 윈우드의 원맨밴드 같다는 생각은 비단 저만 하는 생각은 아닐겁니다
그 원맨이 매우 대단했던게 밴드에겐 축복이었지요
16.Bob Dylan - Sad-Eyed Lady of the Lowlands
노벨상까지 받으신 분을 제가 어찌 감히 평을 하겠나요 ㅎㅎ
아! 이분 보면 항상 생각 나는게 있습니다
TV에서 하는 오디션 프로에서 노래를 테크닉으로만 판단하는 행태를 보면 이분의
음악을 들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7.Procol Harum - In Held 'twas In I
어찌보면 British Rock의 진정한 레전드인 밴드입니다
이 멋진 곡이 1968년 곡입니다
18.Emerson, Lake & Palmer - Karn Evil 9
예전에 ELP를 궁금해 하는 재즈매니아 지인에게 이곡을 권했던게 기억나네요
왜 클래식 음악을 흉내내고 있냐고 하더군요 ㅎㅎ
19.Yes - Close To The Edge
연주력 하나만으로도 Rock음악 역사상 최고의 반열에 오르실 분들이죠
들을때 마다 탄복하게 됩니다
20.Led Zeppelin - In My Time of Dying
LP가 참 예뻣던 앨범이죠
물론 음악도 훌륭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12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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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래도 아는 밴드들이 많아서 뭔가 친근(?)하네요 ㅋㅋㅋ
zweimal// 친근하시다니 좋네요 ㅎㅎ
스크랩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뮤직박스에서 음악 틀 땐 긴 곡이 최고죠...ㅋㅋㅋ
관뚜껑// 별말씀을요
페트라@NC// 그쳐 ㅎㅎ
지미 헨드릭스가 자신은 결코 보컬만은 자신없다고 주변 권유 다 고사하고 있었는데 밥 딜런 노래듣고 보컬 겸 했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재밌게 잘보교 잘듣고 있습니다 감사~^
다른곡은 몰라도 핑플의 샤인은 엘피판으로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서두 부분은
[리플수정]모비드앤젤// 여러모로 딜런의 보컬은 기여한바가 큰거네요 ㅎㅎ
엘씽크// 동감합니다
소닉유스 굿
한국에서 긴 곡 가장 잘 만드는 뮤지션은 저는 신해철을 꼽습니다.
학창시절 신해철에 꽂힌 후에 나이먹고 해외 곡들 많이 들어봤는데 이건 확실하더라구요.
신해철이 긴 곡은 진짜 잘만드는 거였구나.
虛舟// 저도 오랫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좋네요
새폴더// 해철형님이야 뭐 너무 일찍 가신게 너무 가슴 아프죠
Supper's Ready는 제네시스 멤버들이 스스로 자뻑(?)했던 곡이라죠. 세상에 우리가 이런곡을 만들다니...
cd가 나오던 시절에도 끝까지 lp를 선호했었는데, 건스 형님들의 저 연작은 음질과 볼륨의 문제로 수입 cd를 샀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활화산 같은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주고, 조루할줄은...
예전에 음악도 음악이지만 앨범 자켓만으로도 설레였던 판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 뭐였더라 펼쳐지는 음반도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아우~~~
히로볼9// 총과 장미 형님들의 말미는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저런 명반들을 남겨준게 어디겠어요 ㅎㅎ
담배는멘솔// 심지어 음악은 별로인데 앨범 자켓이 멋졌던 LP들도 많았지요
긴 노래하면 free bird도...
.
제목만 보고 혹시 외전으로 산울림의 '그대는 이미 나'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긴 노래 하면 엑스재팬의 아트오브라이프가 생각나네요.
길긴 Allman Brothers Band 엘리자베스 왕조의 추억이 길죠. 르네상스 세헤라자드도. Allman Brothers Band은 제시카 참 좋아 했네요. 크랩튼 라라와.
한곡한곡 LP판에 카트리지 올려놓는 느낌으로 잘 듣겠습니다.
목동베어스// 프리버드 좋지요!
뒷길// 제목만큼이나 참 멋졌던 곡이죠
띠옹띠옹// 엑스저팬의 곡중에도 그런곡이 있었군요
RainLeaf// 그냥 연상되는대로 포스팅 하는거라서요 언급하신 르네상스 곡은 얼마전에 링크했었습니다
LetG0// 멋진 표현이시네요 ㅎㅎ
긴말 줄이고 말씀 올립니다.
늘 고맙습니닷!
베레타// 별말씀을요 추억을 공유 한다는 달콤함이 참 좋거든요
긴 노래라서 Dream Theater 곡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군요 ㅎㅎ
.
Kobaia// 전반적으로 저랑 취향이 비슷하네요. 건스나 그린데이의 음악들 중에 좋아하는 곡도 비슷하고요. ^^ 잘 듣겠습니다.
Vino// Dream Theater의 'Oct에이브이arium'이나 'A Change of Seasons' 등을 좋아해요. 보석 같은 음악이죠. ^^
아트오브라이프가 30분 정도 됩니다. 물론 길기만 한 게 아니고 곡도 좋습니다.
아...좋네요~!!
튜턴!
Tool - aenima 앨범 전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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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유쓰 아시는 분이 있을줄이야
저 개인적으로 저 밴드 팬입니다
저런 노래 엄청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저거랑 schizophrenia가 제 베스트입니다ㅎㅎ
1 추천 드립니다
dream theater 의 the count of tuscany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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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gnr 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estranged 네요. 피아노 반주 나오면서 곡 바뀔때 소름
.
락엔 추천뿐^^
그린데이도 나름 명전에 오른 레전드인데
어쭈라뇨 ㅋㅋ 농담입니다 펑크장르라
댓글에 해철이 형 얘기가 나와서... 넥스트 시절 껍질의 파괴, 세계의 문도 정말 좋아하지만 본인 솔로 프로젝트 때 만든 매미의 꿈이나 그들만의 세상도 정말 좋습니다.
ELP 저곡은 정식 클라식이죠. 약간 뽐내본 느낌이랄까? ㅋ
헛.. 도어즈 The End 100% 예상했는데 없네요 ㅋㅋ 매번 잘 보고 갑니다. 추천
추천 감사합니다~ 잘들을게요!
ㅂㄱ
고맙습니다. 글제목 보고 Yes의 Roundabout은 무조건 있겠구나 싶었는데 끝판왕이 뙇 ㅎ
다시보기
이글 절대 지우지 마세요
저도 팝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데 별로 아는곡이 없네요 ㅠㅠ 잘 들어볼께요
긴곡은 아니지만
킹크림슨 곡보니 생각나는
cadence and cascade 추천합니다
👏👏👏👏
Estranged 노래 좋죠. 긴걸로 치면 coma가 더 길긴 한데 ㅋ
stairway to he에이브이en이 없네요
좋은곡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tarless 는 첨듣고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네요.
불현듯 배철수의음악캠프 초창기에 있었던 긴곡코너도 생각이 납니다. 점점 음악의 러닝타임이 짧아지는 시대인데 이런 긴호흡으로 들을수 있는 곡들도 여전히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킹크림슨과 크림슨글로리를 잠깐 헷갈려서 응?은색가면 안썼네
이랬네요ㅋㅋ
피지컬그래피티 앨범에 캐시미르 있었나요?
이스트레인지드는 로켓퀸과 함께 제가가장 좋아하는 건즈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