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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 500.903등 필름카메라에 대한 생각

아래 어떤 분의 903SWC 문의글을 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도 함께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03CW, 903SWC,LINHOF 61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503은 SV 2001년식 903은 EC 시리얼입니다 즉 1995년식입니다
이 기계가 나온지 25년째 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 손을 거쳐서 내게 들어 왔는지 알 없습니다
정확히 부품 자는 모르지만
이 안에는 쇠와 플라스틱등의 많은 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20년이 넘은 기계들이 아직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의 부품들은 결코 영구적인 것은 아니기에 오랜기간 사용하면 그 마찰과 보관 상태에 따라
점점 노화가 되어 가겠지요
그래서 고급 수동시계를 많은 비용을 들여 오버홀(분해소지)을 하듯이
카메라도 오버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오버홀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잘하고 못하는등 비용이 발생되리라 생각합니다
신품이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거의 중고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데
아주 오래된 기기를 구입하면서 너무 완벽한 기계를 고집합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외관과 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얼마간의 비용을 들여서 오버홀 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관상태도 기계의 내구성에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린호프 612를 한대 영입할려고 누굴 만났는데
렌즈에 곰팡이,바디의 녹슬음이 있어서 보관방법을 물었더니
대형 락엔락에 물먹는 하마 2개 넣어두고 밀폐보관해 두었다고 하더군요
제습함 130리터급 5~60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지요?
이 기계도 중고가격이 수백만원을 홋가 합니다
요즘 처럼 더운 날씨에 자동차안에 너무 오래 방치하면 기계의 기름들이 묻어 나올수도 있습니다
기름이 빠지던가 하면 추운 겨울철에 작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잠시 머물다가 보낼 기계라면 구태여 돈들여서 오버홀까지는 필요없겠지만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두고두고 쓸 기계라면 한번쯤은 고려해 봐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인은 오버홀 주기를 5년정도 생각을 하더군요
비용이 들더라도 제데로 오버홀 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작년 503과 903 들여서 렌즈 바디 필름백등 해서 아마도 130만원 정도 들여서 오버홀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당연 비싸다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래도 내가 쓰는 순간에는 고장이 없을꺼라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합니다
핫셀이나 린호프등의 필름 카메라들은 바디에 가죽이나 레자를 붙여 놓았습니다
이 바디를 제습함에 렌즈와 같이 보관하면 보통은 습도를 30~40%설정 사용하는데
이 습도에는 레자가 오므라 드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바디는 별도 분리하여 우기철은 모르지만 보통때는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두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할일 없어 혼자의 생각을 몇 자 끌적입니다
이 부분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고 더운 날씨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 작품도 많이 담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 오이酒 2019/08/11 11:51

    저것도 좀 공간이 모자라더군요.

    (hel462)

  • 靑牛 2019/08/11 12:50

    전에 쓰던 쁘레메 120리터 지인에게 주고
    이번 P&I때 똑 같은 걸로 ...
    살림살이가 대단합니다

    (hel462)

  • 쿄세이 2019/08/11 13:48

    동감합니다.

    (hel462)

(hel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