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예절이나 예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지만, 봉사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기 때문에 진짜 능력 있는 사람 아니면 설득이 힘들지 않을까
Estor2019/08/09 12:14
설득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교육이 아니지. 강제로 봉사를 시키면 봉사에 대해 거부감이 들게 되자나.
해리콥터와 마법사의돌잔치2019/08/09 12:15
가끔 드는 생각이 봉사활동이라는 이름하에 미성년의 노동력을 합법적으로 채취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지
Estor2019/08/09 12:18
이게 맞음. 강제로 시키는건 노예활동이랑 다를게 없지. 학생에게 제대로 판단하고 자원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이 우리나라는 너무 부족함. 수동적인 인간으로 만드는거니까
프라먀2019/08/09 12:22
근데 애들은 아직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안되는 경우가 많음
스스로 하라고 하면 아무것도 안해
어느정도 강제성이 있어야지 안그러면 봉사활동이라는걸 접해볼 기회조차 없을듯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24
내 생각도 이거랑 비슷하다. 물론 강제로 하면 봉사 활동의 본질이 흐려지긴 함. 하지만 강제로라도 무보수로 남을 '도와주는'것도 '어릴 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Estor2019/08/09 12:25
체험활동으로 데려가서 다같이 봉사활동 하는건 교육이 맞음.
하지만 애한테 알아서 어디 선택해서 봉사활동 하고와라? 이건 교육이 아니지. 애가 어딜가것어 그냥 쉽고 빨리끝나고 편한곳만 골라서 가는건데.
Estor2019/08/09 12:27
그 도와주는걸 교사 인솔하에 다같이 하는건 의의가 있음. 다같이 함께 노력해서 어려운 사람들 돕는 것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좋은 감정을 붛어넣기 좋으니까.
근데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라는건 진짜 필요없고 악영향만 끼치는 시스템이야..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28
물론 그게 맞는 거지.
하지만 그것도 따지고보면 강제잖아?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29
현재 봉사활동 교육 시스템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은 없는데, 최소한의 강제성은 필요하다고 보는 게 내가 하고 싶은 말임
Estor2019/08/09 12:33
이렇게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시간 내에 하는걸 강제라고 하면. 학교에서 공부 시키는 교육 전부가 강제가 되버리는데. 굳이 따지자면 강제이긴한데....
차이점을 설명하면. 교사 인솔하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경우는 애들이 제대로 교육으로 인식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길때 대처할 수 있고, 같이 함으로써 협동심 등등이 생기고, 아이들은 감정의 동조가 어른보다 크기 때문에 자원봉사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불어넣기가 쉽지.
반대로 알아서 하라는건, 애들은 이걸 숙제로 인식하게되고, 시간 채워서 빨리 끝내야 하는것으로 인식하고, 또한 교육시간 내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시간을 뺏는다고 생각하게되서 결국 손해본다고 인식하고, 불행하다고 느끼게 됨. 이제 그 불만을 봉사활동에 돌리게 되는거지.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36
강제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하기 싫은 걸 시키면 강제라고 생각함.
봉사활동하기 싫었던 아이가 교사가 인솔하거나 같이 한다고 해서 하고 싶어질까?
님이 언급하는 부분은 강제성의 부분이 아닌 방식의 부분인거 같아
동사무소 같은 관공서 같은데 와서 청소같은거나 자질구레한 잡일하는걸 봉사라고 부를수 있냐? 라는 문제부터,
'내신에 들어간다'라고 권위와 제도를 이용해서 강제로 시키는게 현실인거만 봐도
시스템에 몇마디 해주고 싶은건 있긴 있음.
저 윗댓말대로 어디 어려운 사람들에게 학생들 다 같이 데려가서 다 같이 활동하는 식이면
모르겠는데, 관공서에서 잔손가는 일 시키고 청소나 시키고 그런거에서 봉사의 참뜻이나 보람을
느낄수 있을까?
내 급식때 기억으론 모 동사무소 가서 봉사활동 하러 왔다고 하니까 담당 공무원 아줌마가
존나 귀찮다는 듯이 응대하면서 청소랑 잡일 대충 시켜놓고 방치해놓곤
갔다와서 똑바로 못했다고 지1랄 좀 하다가 도장 대충 찍어주고 돌려보낸 기억이나
옷에 지저붆한거 많이 묻을듯한 귀찮은 일 시켜놓고 크게 선심써준다고 봉사시간 2시간 더
찍어준거로 딜 거래 한거 생각나는데, 급식나이때도 이게 진짜 봉사활동 맞냐? 라고
생각하던거 생각남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40
위에도 달았지만 그건 방식의 문제지, 강제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봄. 물론 내 생각이니까 너무 의식해줄 필요는 없어
루리웹-32996785412019/08/09 12:41
따지고 보면 공부도 강제로 하고 체육도 강제로 하는건데 -0- 봉사활동정도면 교육의 연장선으로 봐야지. 애들이 봉사활동 싫어하는게 먼지 알어? 자기한테 도움 안되니까 공부랑 체육은 미래에 투자하는 기분인데 봉사활동은 안그렇거든 그럼에도 사회는 봉사가 필요하니 그걸 교육하는거지
Estor2019/08/09 12:42
내가 첫댓글을 저렇게 써서 그렇긴 한데, 내가 불만 품은 부분은 방식의 부분이 맞음.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만들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거지, 저렇게 노동자 만드는 교육은 필요 없으니까
Estor2019/08/09 12:43
그 교육을 교사 인솔하에 해야지 혼자 시키니까 문제가 발생하는것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43
나도 잘못된 시스템을 강제하고 있다는 것엔 동의한다
건전한뿅뿅생활2019/08/09 12:45
도덕 수업의 연장으로 시간채우는게 목적인 형식만 봉사활동인 쇼를 강제적으로 하면서 배운다는게 너무 아이러니한데...
Platomaniac2019/08/09 12:09
난 우리 도서관 봉사하러 와 주는 애들들 고맙던데...물론 청소는 나도 같이함.
프라먀2019/08/09 12:20
난 별로
시키면 제대로 하지도 않는데 정작 바쁠땐 안와
갤럭시노트포2019/08/09 12:27
정작 바쁠땐 개내들도 바쁠 시기니까
키넨시스2019/08/09 12:10
가끔 좀 과하다 싶은거 따져보면 전부다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나와서 그냥 말 말았음
코르네이트2019/08/09 12:10
봉사활동을 뭘로 할건데가 아니라 그걸 왜 해야돼 가 먼저 나와야지
교육이 확실히 효과는 있어 저러는거보면
코르네이트2019/08/09 12:16
애들 봉사활동 얘기하는데 오수처리장 이 지랄하는거 봐라
꼰대들 특유의 더 힘든것도 있는데 왜 못참냐 이놈들 이런 투가 확실히 보임
젊은 꼰대들이란 ㅋㅋ
호에에에슬픈거시야요2019/08/09 12:10
청소가 제일 무난한 사회에 대한 봉사지
McCutter2019/08/09 12:11
난 봉사활동으로 경찰서 가서 무슨 한덩이 명단 서류들을 주더니 거기서 분류하는 걸 했었는데...
나름 잘 가지 않을 곳에서 잠시나마 무슨 체험하는 거 신선하고 재밌었다
누군가는 분명히 밖에 나가서 봉사활동 점수를 얻어야 되는 구조에서 봉사활동이라는 활동을 연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알아서 봉사활동 해와라라고 던져놓길래 경찰서 막무가내로 가서 봉사활동 하러 왔어요 ㅠㅠㅠㅠㅠ
이게 말이냐?
좋게 시작하면 좋게 끝을 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곳을 따로 마련해주던가?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19
우리때는 봉사활동 찾는 사이트 있어서 거기서 도서관부터 노인정 기타등등 신청해서 이곳저곳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안그런가보네
Deemo2019/08/09 12:23
지금도 그럼.
내가 지금 그러고 있거든.
동산에있는토끼2019/08/09 12:24
요즘엔 vms 같은거 잘 구축되있음 ㅎ 그런 걱정 노노
미즈하시 파르시2019/08/09 12:24
그럼 엄청 옛날 이야기인가보네
동산에있는토끼2019/08/09 12:28
vms 검색해서 ㄱㄱㄱ
이거 대중화된지 꽤 된걸로 아는데
주변에서 안알려줬나보네 ㄷ
Deemo2019/08/09 12:30
?아니 난 1365라는 사이트 잘 쓰고 있음...
착각했나보네ㅋㅋㅋ
동산에있는토끼2019/08/09 12:32
아ㅋㅋㅋ 지금도 그렇다는게 막무가내로 관공서 가서 한다는 이야기인줄 ㅋ 폰으로 보다보니 ㅎ 더운데 고생하네!
Deemo2019/08/09 12:33
ㅎ 고마웡
오이네개2019/08/09 12:18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미국도 교실청소 다 학생들이 하겠지?
[삭제된댓글의댓글입니다]2019/08/09 12:18
ㄴㄴ
오이네개2019/08/09 12:18
아 거기는 청소부가 다 해줌?
[삭제된댓글의댓글입니다]2019/08/09 12:19
청소부랑 일정영역은 학내 동아리나 학생회가 한다는걸로 아는데
건전한뿅뿅생활2019/08/09 12:50
전세계에서 학생이 매일 교실 청소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정도아니면 다 저개발국일걸
애초에 학생들 학교 잡무에 동원하는게 일제 군사문화 잔재라는걸 어디서 본적이 있음
난 봉사활동 하나도안했는데 졸업할때 80시간했다고그러더라? 존나 뭐지했는데 알고보니까 청소년연맹이나 우유급식 같은 교내봉사시간이랑 동네애들이랑 돈도없고그러니까 공짜로 시에서하는 행사같은거 찾아서 놀러다녔었거든 막 시각장애인체험이라던가 이런거로 마일리지적립되어있음
videoggang2019/08/09 12:24
와 봉사활동 인정해주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의 궤적2019/08/09 12:25
경찰서도 관공서니까 봉사활동은 맞지
근데 자기가 우러나서 자발적으로 해야하는데 하는 사람이 1등시민인것처럼 분위기조작해놓은게 일제의 잔재임
더 과거로 돌아가보면 노예를 자처하는 신민사상적인 학교규범 되게 많았다
특히 폐지모으기 라는게 있었는데
매주 집에 있는 종이류를 가지고 오고 무게를 재고 가벼울수록 조리돌림 당하고 맞기까지 했음
벼랑끝에 몰린 학생들은 어머니의 잡지나 아버지의 사전들을 털어왔고
집에 가서 맞았다
치즈치즈치즈2019/08/09 12:26
나 10년? 전쯤인가 중딩때 봉사활동 점수채울라고 동사무소갔는데
건물안쪽에 주민등록사본같은거 정리하는업무 7시간동안 함
7시간동안 앉아서 묵묵히 허리도 안펴고 일했는데
그동안 진짜 동사무소공무원들은 수박먹고 담배피고 밥사먹고 말그대로 놀더라
평일이라 그런지 업무보러온 주민이 저녁7시 될때까지 손에 꼽을정도였음
아 봉사활동하려면 지하철추천함 운동도되고 별에별일이 다 있어서 훨씬 보람찼었음
NADH2019/08/09 12:26
나는 중학생때 점자 만드는거로 봉사활동 다 채웠었는데
그냥 타자로 글자 다 치고 따옴표 같은 기호나 줄바꿈, 제목마다 특정 기호 넣어서 파일 만드는거
돌직구맨2019/08/09 12:34
교무실 청소라 거부감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학교현장에 있으면
학교나 학생입장에서 교내 청소가 가장 점수 채우기 쉬움
교무실은 교내 중에 일부일 뿐이고..
뭣보다 애들이 선호하기도 함
봉사활동중에 가장 쉬운게 청소인데
돈 안 받고 노동하는거면 다 봉사활동이지.
학교 다닐때 봉사활동이 강제였던거 자체가 너무 웃겼는디. 강제성 있는거에 누가 진심으로 할까. 그냥 거지같다라는 생각뿐이지.
사회 나가서 진짜 자원해서 봉사활동 해보니까 강제일때랑 느껴지는 감정이 하늘과 땅차이임.
어디 하수처리장 가서 하수처리하는 봉사만 남길 바라는 건가..
그럼 뭘로 봉사활동할껀데
그럼 뭘로 봉사활동할껀데
주민센터 가보면 충분히 봉사활동이라 불리는 일이 많다.. 독거 노인 돕거나 한부모 가정 가서 도와주거나.. 할거 많어
그거 인원수 제한 있는데?
뭔가 멋지고 힘든거만 봉사활동이냐?
그렇다고 경찰서 가서 청소 해주는게 무슨 봉사활동이냐.. 청소 하는 사람을 불러야지
돈 안 받고 노동하는거면 다 봉사활동이지.
힘들고 안힘들고 떠나서 봉사활동이란게 의미가 중요한거지
방범대 활동
내가 그거 했었어
왜 해야하는건데
어차피 강제인데 학생한테 쉬운거 시키는게 낫지
아니 애들한테 뭘 많이 바래. 주변 먼지나 단풍만 쓸어줘도 봉사활동이지
봉사활동이 강제면 봉사가 아니지 않냐
저런 기준으로 한다면 학생한데 교무실 청소 시키는것도 딱히 문제 될거 없음
봉사점수도 강제성 학생에게 교무실 청소시키는것도 강제로 하는거니까
ㅇㅇ 근데 중학교때 60인가 채워야했을껄
그랬나... 기억이 안나네...
문제 없네.
그럼 대학 가지 말던지.. 대한민국 중고든학생은 일정이상 봉사점수를 채워야 하는데 뭐 어떡하냐
ㅇㅇ 문제 있다는쪽도 있고 없다는쪽도 있지 세대차이란게 있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까
경찰 청소는 학생들이 허드렛일을 해주는 동안 경찰들은 더 중요한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지.
근데 그 경찰이 견찰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그러니까 봉사가 아니라 대입활동이라고 해야지
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 해봤는데 할만하더라
그런 목적이면 사람 뽑아야지.. 엄덯게 봐도 학생들을 공익처럼 월급 안주고 부려먹는걸로 밖에 안보임
한창 급식먹고 다닐때 봉사활동이랍시고 불법 현수막 때다가 동사무소 갖다주고 했었음
운 좋으면 한시간에 4개 때는데 큰거는 2시간 쳐줬었나?
이게 맞지
그냥 대입활동이지
봉사활동은 동아리 활동같이 따로 스스로 하는게 진짜 봉사활동이더라
봉사활동중에 가장 쉬운게 청소인데
노예활동
어디 하수처리장 가서 하수처리하는 봉사만 남길 바라는 건가..
그리고 신나게 유독가스 질식사
등록금도 없는 의무교육기간중에 어느 학교가 그렇게 해요?
학교 다닐때 봉사활동이 강제였던거 자체가 너무 웃겼는디. 강제성 있는거에 누가 진심으로 할까. 그냥 거지같다라는 생각뿐이지.
사회 나가서 진짜 자원해서 봉사활동 해보니까 강제일때랑 느껴지는 감정이 하늘과 땅차이임.
그때는 다들 놀고 싶을 때니까 강제로라도 시키는 거지, 뭐. 도덕 수업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자
그거를 잘 설득한다음 자원해서 봉사하도록 만드는게 교육아니냐..
기본적인 예절이나 예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지만, 봉사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기 때문에 진짜 능력 있는 사람 아니면 설득이 힘들지 않을까
설득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교육이 아니지. 강제로 봉사를 시키면 봉사에 대해 거부감이 들게 되자나.
가끔 드는 생각이 봉사활동이라는 이름하에 미성년의 노동력을 합법적으로 채취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지
이게 맞음. 강제로 시키는건 노예활동이랑 다를게 없지. 학생에게 제대로 판단하고 자원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이 우리나라는 너무 부족함. 수동적인 인간으로 만드는거니까
근데 애들은 아직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안되는 경우가 많음
스스로 하라고 하면 아무것도 안해
어느정도 강제성이 있어야지 안그러면 봉사활동이라는걸 접해볼 기회조차 없을듯
내 생각도 이거랑 비슷하다. 물론 강제로 하면 봉사 활동의 본질이 흐려지긴 함. 하지만 강제로라도 무보수로 남을 '도와주는'것도 '어릴 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체험활동으로 데려가서 다같이 봉사활동 하는건 교육이 맞음.
하지만 애한테 알아서 어디 선택해서 봉사활동 하고와라? 이건 교육이 아니지. 애가 어딜가것어 그냥 쉽고 빨리끝나고 편한곳만 골라서 가는건데.
그 도와주는걸 교사 인솔하에 다같이 하는건 의의가 있음. 다같이 함께 노력해서 어려운 사람들 돕는 것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좋은 감정을 붛어넣기 좋으니까.
근데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라는건 진짜 필요없고 악영향만 끼치는 시스템이야..
물론 그게 맞는 거지.
하지만 그것도 따지고보면 강제잖아?
현재 봉사활동 교육 시스템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은 없는데, 최소한의 강제성은 필요하다고 보는 게 내가 하고 싶은 말임
이렇게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시간 내에 하는걸 강제라고 하면. 학교에서 공부 시키는 교육 전부가 강제가 되버리는데. 굳이 따지자면 강제이긴한데....
차이점을 설명하면. 교사 인솔하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경우는 애들이 제대로 교육으로 인식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길때 대처할 수 있고, 같이 함으로써 협동심 등등이 생기고, 아이들은 감정의 동조가 어른보다 크기 때문에 자원봉사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불어넣기가 쉽지.
반대로 알아서 하라는건, 애들은 이걸 숙제로 인식하게되고, 시간 채워서 빨리 끝내야 하는것으로 인식하고, 또한 교육시간 내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시간을 뺏는다고 생각하게되서 결국 손해본다고 인식하고, 불행하다고 느끼게 됨. 이제 그 불만을 봉사활동에 돌리게 되는거지.
강제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하기 싫은 걸 시키면 강제라고 생각함.
봉사활동하기 싫었던 아이가 교사가 인솔하거나 같이 한다고 해서 하고 싶어질까?
님이 언급하는 부분은 강제성의 부분이 아닌 방식의 부분인거 같아
수학시간-수학을 배움, 국어시간-국어를 배움, 봉사시간-일제시대 강제노역의 아픔을 배움 이런건가
동사무소 같은 관공서 같은데 와서 청소같은거나 자질구레한 잡일하는걸 봉사라고 부를수 있냐? 라는 문제부터,
'내신에 들어간다'라고 권위와 제도를 이용해서 강제로 시키는게 현실인거만 봐도
시스템에 몇마디 해주고 싶은건 있긴 있음.
저 윗댓말대로 어디 어려운 사람들에게 학생들 다 같이 데려가서 다 같이 활동하는 식이면
모르겠는데, 관공서에서 잔손가는 일 시키고 청소나 시키고 그런거에서 봉사의 참뜻이나 보람을
느낄수 있을까?
내 급식때 기억으론 모 동사무소 가서 봉사활동 하러 왔다고 하니까 담당 공무원 아줌마가
존나 귀찮다는 듯이 응대하면서 청소랑 잡일 대충 시켜놓고 방치해놓곤
갔다와서 똑바로 못했다고 지1랄 좀 하다가 도장 대충 찍어주고 돌려보낸 기억이나
옷에 지저붆한거 많이 묻을듯한 귀찮은 일 시켜놓고 크게 선심써준다고 봉사시간 2시간 더
찍어준거로 딜 거래 한거 생각나는데, 급식나이때도 이게 진짜 봉사활동 맞냐? 라고
생각하던거 생각남
위에도 달았지만 그건 방식의 문제지, 강제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봄. 물론 내 생각이니까 너무 의식해줄 필요는 없어
따지고 보면 공부도 강제로 하고 체육도 강제로 하는건데 -0- 봉사활동정도면 교육의 연장선으로 봐야지. 애들이 봉사활동 싫어하는게 먼지 알어? 자기한테 도움 안되니까 공부랑 체육은 미래에 투자하는 기분인데 봉사활동은 안그렇거든 그럼에도 사회는 봉사가 필요하니 그걸 교육하는거지
내가 첫댓글을 저렇게 써서 그렇긴 한데, 내가 불만 품은 부분은 방식의 부분이 맞음.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만들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거지, 저렇게 노동자 만드는 교육은 필요 없으니까
그 교육을 교사 인솔하에 해야지 혼자 시키니까 문제가 발생하는것
나도 잘못된 시스템을 강제하고 있다는 것엔 동의한다
도덕 수업의 연장으로 시간채우는게 목적인 형식만 봉사활동인 쇼를 강제적으로 하면서 배운다는게 너무 아이러니한데...
난 우리 도서관 봉사하러 와 주는 애들들 고맙던데...물론 청소는 나도 같이함.
난 별로
시키면 제대로 하지도 않는데 정작 바쁠땐 안와
정작 바쁠땐 개내들도 바쁠 시기니까
가끔 좀 과하다 싶은거 따져보면 전부다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나와서 그냥 말 말았음
봉사활동을 뭘로 할건데가 아니라 그걸 왜 해야돼 가 먼저 나와야지
교육이 확실히 효과는 있어 저러는거보면
애들 봉사활동 얘기하는데 오수처리장 이 지랄하는거 봐라
꼰대들 특유의 더 힘든것도 있는데 왜 못참냐 이놈들 이런 투가 확실히 보임
젊은 꼰대들이란 ㅋㅋ
청소가 제일 무난한 사회에 대한 봉사지
난 봉사활동으로 경찰서 가서 무슨 한덩이 명단 서류들을 주더니 거기서 분류하는 걸 했었는데...
나름 잘 가지 않을 곳에서 잠시나마 무슨 체험하는 거 신선하고 재밌었다
저건저거고 왜 중앙계단은 못쓰게한거냐
중앙계단은 손님용이라서.
교무실 청소를 학생시키는건 그때도 이해불가지만 아직도 이해불가임. 교사는 손이 없나 발이 없나.
저게 봉사활동하기 제일 쉬울건데....
초딩들 생각으로 오수처리장에서 일하거나 지 또래 애들 봐주는 봉사활동을하겠나...교통안내를 하겠나
집에서 청소하는것보다 뛰댕기는걸 좋아하는 애들이 노약자분들 집청소하고 심부름 다니겠냐..
노예활동
교무실 청소하면 봉사시간 줌?
안줘
그냥 청소당번이야
그게 문젠 거 아니야? 위에 애들은 웬 봉사얘길 하고있음?
교무실 청소하면 봉사활동시간도 안주는게 어딜
학교다닐때 교장이 흔히 하는말, " 학교의 주인은 여러분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
정작 주인이 제맘대로 못하는게 너무 많았던 이상한곳
그래서 난 초딩때 시험문제에 정답을 교장선생님으로 적어내고 오답으로 채점받고 선생님과 싸웠지. 어린나이였지만 당시에도 선생님이 설득력 있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음 ㅡㅡ
봉사시간 인정하면 제일 무난한 봉사활동 중 하나지. 오히려 중앙계단 통제한게 이해가 안감.
내가 중2때 교무실 청소 당번이였음
학기초에 쌤이 등교 제일 빨리하는애 손들라고 해서
선물주나?싶어 가지고 냉큼 들었더니 교무실 청소 당번하래...
웃긴건 교실 청소 당번 면제도 안주면서 봉사활동 인정도 안해주더라
격일로 아침마다 교무실청소해야 됬음 시발 숙제 뱃겨야되는데
한가지 이득본건 쌤이 압수한 물건 밀매하는게 좀 짭짤했지
메이플스토리 가이드북 개꿀
ㅈㄴ 어이 없네 ㅋㅋ
엄마가 청소해주면 엄마한테 잘해주면되지
왜 교무실청소를 해줘야함
선생이 내방 치워줬나 ㅋㅋ
지금 요양원 봉사 중인데...
봉사 중에 제일 개꿀인건 역시 학교 청소인 듯...
생각해보니 학생이 돈내는데 왜 우리가?
누군가는 분명히 밖에 나가서 봉사활동 점수를 얻어야 되는 구조에서 봉사활동이라는 활동을 연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알아서 봉사활동 해와라라고 던져놓길래 경찰서 막무가내로 가서 봉사활동 하러 왔어요 ㅠㅠㅠㅠㅠ
이게 말이냐?
좋게 시작하면 좋게 끝을 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곳을 따로 마련해주던가?
우리때는 봉사활동 찾는 사이트 있어서 거기서 도서관부터 노인정 기타등등 신청해서 이곳저곳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안그런가보네
지금도 그럼.
내가 지금 그러고 있거든.
요즘엔 vms 같은거 잘 구축되있음 ㅎ 그런 걱정 노노
그럼 엄청 옛날 이야기인가보네
vms 검색해서 ㄱㄱㄱ
이거 대중화된지 꽤 된걸로 아는데
주변에서 안알려줬나보네 ㄷ
?아니 난 1365라는 사이트 잘 쓰고 있음...
착각했나보네ㅋㅋㅋ
아ㅋㅋㅋ 지금도 그렇다는게 막무가내로 관공서 가서 한다는 이야기인줄 ㅋ 폰으로 보다보니 ㅎ 더운데 고생하네!
ㅎ 고마웡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미국도 교실청소 다 학생들이 하겠지?
ㄴㄴ
아 거기는 청소부가 다 해줌?
청소부랑 일정영역은 학내 동아리나 학생회가 한다는걸로 아는데
전세계에서 학생이 매일 교실 청소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정도아니면 다 저개발국일걸
애초에 학생들 학교 잡무에 동원하는게 일제 군사문화 잔재라는걸 어디서 본적이 있음
우리학교는 뭐 자꾸 없어진다고 교무실 청소는 자기자리는 자기가, 공용부분은 막내선생님들이 했었는데
뭐 자꾸 사라지게한 학생 선배들은 빌런인가 영웅인가 ㅋㅋㅋㅋ
도둑놈들이지
안티히어로라 하자
난 봉사활동 하나도안했는데 졸업할때 80시간했다고그러더라? 존나 뭐지했는데 알고보니까 청소년연맹이나 우유급식 같은 교내봉사시간이랑 동네애들이랑 돈도없고그러니까 공짜로 시에서하는 행사같은거 찾아서 놀러다녔었거든 막 시각장애인체험이라던가 이런거로 마일리지적립되어있음
와 봉사활동 인정해주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서도 관공서니까 봉사활동은 맞지
근데 자기가 우러나서 자발적으로 해야하는데 하는 사람이 1등시민인것처럼 분위기조작해놓은게 일제의 잔재임
더 과거로 돌아가보면 노예를 자처하는 신민사상적인 학교규범 되게 많았다
특히 폐지모으기 라는게 있었는데
매주 집에 있는 종이류를 가지고 오고 무게를 재고 가벼울수록 조리돌림 당하고 맞기까지 했음
벼랑끝에 몰린 학생들은 어머니의 잡지나 아버지의 사전들을 털어왔고
집에 가서 맞았다
나 10년? 전쯤인가 중딩때 봉사활동 점수채울라고 동사무소갔는데
건물안쪽에 주민등록사본같은거 정리하는업무 7시간동안 함
7시간동안 앉아서 묵묵히 허리도 안펴고 일했는데
그동안 진짜 동사무소공무원들은 수박먹고 담배피고 밥사먹고 말그대로 놀더라
평일이라 그런지 업무보러온 주민이 저녁7시 될때까지 손에 꼽을정도였음
아 봉사활동하려면 지하철추천함 운동도되고 별에별일이 다 있어서 훨씬 보람찼었음
나는 중학생때 점자 만드는거로 봉사활동 다 채웠었는데
그냥 타자로 글자 다 치고 따옴표 같은 기호나 줄바꿈, 제목마다 특정 기호 넣어서 파일 만드는거
교무실 청소라 거부감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학교현장에 있으면
학교나 학생입장에서 교내 청소가 가장 점수 채우기 쉬움
교무실은 교내 중에 일부일 뿐이고..
뭣보다 애들이 선호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