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겨울 어느날 밤.
한 아가씨가 으슥한 골목길을 혼자 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유령이 나타났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골목길. 하지만 엄격한 아버지의 통금시간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자는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골목길을 열심히 걸어갔고, 이제 골목길을 반 정도 왔을때, 뒤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같이가... 처녀]
왠지 이 세상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듯한 너무 허스키하고 으스스한 목소리.
여자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같이가... 처녀]
다시 한번 뒤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여자는 겁이 나서 뒤도 보지 않고, 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할머니, 대체 왜 그러세요...]
더욱 무서워진 여자...
그러자 할머니가 한마디 했습니다.
[갈치가 천원]
개싸서 괴담인듯
갈치 존나 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치가 왜 천원이냐면 무려 80년도 개그라서 그럼....당시 시세로 싼게 아님
나 처녀 아닌데요!
뭐야시발 한개줘요ㅋㅋㅋㅋㅋㅋ
개싸서 괴담인듯
갈치 존나 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갈치시장 단골은 갈치 저가격에 갖고오더라 ㅋㅋ
나 처녀 아닌데요!
뭐야시발 한개줘요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오정 시리즈로도 본 적 있음.
여기선 듣는 쪽이 사오정 할머니라서 "오홍홍...내가 아무리 젊어보여도 그렇지 처녀라니~" 하고 희망회로 돌렸는데
오정이가 보청기 달아주니까(이하생략)
갈치가 왜 천원이냐면 무려 80년도 개그라서 그럼....당시 시세로 싼게 아님
아재 개그를 넘어서 당시 시대상과 물가를 알수있는 할배 개그라고 한다
후쿠시마 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