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왜구 중순양함이 세운 진귀한 기록.

타카오급 중순양함 4번함 초카이임.

공식적으로는 일본이 건조한 마지막 중순양함임.

1931년에 건조되서 1933년에 있었던 대규모 훈련에 총 기함으로 참가했었는데... 무선통신이 고장나는 바람에 훈련이 개판되는 사고를 치면서 함생을 시작햇음.

전쟁이 발발하면서 남방작전에 투입되고, 8함대로 편입 미해군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사보섬 해전에도 참전함. 

그 이후 1944년 레이테만 해전에 참가하는데 여기서 기묘한 기록을 만들어 냈음.

구리다 함대의 일원으로 사마르 해전에 참가 해서 할시의 3함대가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무방비로 노출된 태피3을 공격해서 호위항모인 "겜비어 베이"를 격침시키는데

협조함.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난전중에 호위항모인 "화이트 플레인즈(5인치 단장포 1문 탑재)"가 최대 사거리에서 쏜 포탄 두발이 초카이의 산소어뢰에 명중해버림.

(당시 일본군함의 고질적인 약점이 외부로 노출되어있는 산소어뢰였음. 유폭이 잘되서 배는 멀쩡한데 어뢰에 럭키샷이 터지면서 격침된 배들이 다수)

이 명중타에 뒤이은 어뢰의 유폭으로 초카이의 엔진이 작살나버렸고, 호위 항모가 중순양함을 대파시켜버리는 진귀한 광경이 벌어짐.

맛탱이간 초카이를 항모 에섹♡의 함재기들이 공격해서 숨통을 완전히 끊어놨고, 탈출한 승조원들은 구축함 후지나미에 구출됨. 근데 이 후지나미도 그 자리에서 

격침당하면서 승조원전원이 전사. 초카이는 승조원이 전멸당한 함선중 최대라는 기록 하나를 세움.

그리고 덤으로 격침당해서 침몰해있는 수심이 약 8100미터의 심해(필리핀 해구)였고, 가장 깊은 바다속에 수장된 함선이라는 기록도 적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