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근황.news (feat. 시위)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시위로 체포된 시위대 40여 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콩 접경지역에 중국군이 집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수백 명의 홍콩 시민들이 경찰서 앞에서 거세게 시위를 벌였다.

 

 

홍콩 경찰이 어제(30일)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 참가자 44명을 폭동죄로 기소하기로 한 데 대한 항의 시위다.

 

 

법안 반대 시위자에게 폭동죄 혐의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홍콩에서 폭동죄는 최대 징역 1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9일 중국 중앙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하루 만에 칼을 빼 든 것이다.

 

 

홍콩 입법회 의원의 기소 반대 성명

 

 

충돌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산탄총을 겨냥하고, 정체불명의 차량이 시위대를 향해 폭죽을 발사해 6명이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접경지역에 중국군과 경찰이 집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이 지역 군과 경찰이 건국 7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강경 대응이 시작된 가운데 시위대 또한 물러나지 않을 기세여서 홍콩의 대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