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인지 1시간도 안된 소의 살덩이 ^,^

업진살 살살녹네

얘는 뮤뷰를 좋아하잖아!

마치 통속에 들어있는 우리 뇌처럼 말이지?

우리가 미친 인간이라면?
어떤 동물의 고기로 자극을 받고 있는거라면?

??? : 동물님의 고기막대 갱쟝해여어

아직은 아님. ATP라고 세포활동을 할 에너지가 되는 물질이 있는데 막 죽은 상태니까 세포에 ATP가 아직 남아있음. 평소에는 중추신경의 컨트롤을 받으며 수축하지만 죽고 잘려나간 근육은 그딴거 없으니 맘대로 남은 ATP를 소모하면서 수축됐다 이완됐다 하는거. 그러다가 ATP를 다 소모하면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멈춰버림. 이게 사후경직. 그 후 시간이 더 지나면 세포들이 하나둘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파괴된 세포에서 새어나온 효소에 의해 근육이 조금 분해되며 부드러워짐. 이게 숙성이야.

그럼 육질은 좀 질긴상태인거야?? 숙성되지않은고기니깐??

와 진짜 잘안다 너 고기야?

오 지식이 늘었다

어짜피 근육쪽이라 맛 자체는 글쎄다 싶음.
육회 좋아해서 우시장 가서 사먹어봤는데도 아 참기름에 깨소금빨이였구나 라는걸 느낌.

와; 엄청 이해 잘되게 써놨다. 혹시 소고기야?

나도 저 상태의 고기를 먹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 해부경험은 여럿 있어서 촉감을 느껴본 적은 있는데 갓 죽은 것 보다는 냉장 상태에 어느 정도 있다가 해부한 게 부드럽긴 했어.

난 육회 아무런 간도 안하고 그냥 퍼먹어도 맛있떤뎅

마블링이 풍부한 A급 파오후임!

원래 우리가 먹는 게 다 근육 아님?

궁금한게 있는데 유튜브에 의료용 기구 테스트하는 영상들 보면 대부분 사체로 진행하는 것 같던데, 사체에도 인대나 신경 등의 것들이 생체일때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어? 생체와 때깔부터 다르던데 사체에 하는 행위가 실전에 의미가 있는거야?

국산 쇠고기가 그나마 경쟁력을 가지고 팔리는 이유가 마블링이라는 지방임.

ㄴㄴ 진짜 홍두깨 1~3일정도 냉장고 숙성한거 먹으면 맛있음 난 참기름 소금 안찍고 생으로 먹는데 진짜 존맛임

아니 마블링도 마블링이지만
서양쪽의 맛난 스테이크는 저런 통짜살로 만들자너

굽는거가 생살 먹는거하고 같냐;;

가게에서만 사먹어보다가 막 잡은건 우시장에서 먹어봤는데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

의료용 기구 테스트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지만 사체로 테스트하는 건 의미가 있을 거 같아. 인대는 거의 섬유조직이라 형태가 잘 유지되고, 신경이랑 혈관은 방부처리만 잘 해주면 괜찮음. 물론 방부처리하면 근육의 긴장도가 완전 다르긴 함. 때깔이 달라보인 게 아마 방부처리한 거 때문일 거야. 그래도 3차원 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보는 게 중요하니까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돼. 해부 공부해보면 2차원적인 그림을 보는 거랑 실제로 보면서 3차원적인 위치를 보는 게 꽤 다르거든.

아 공부가 되겠구나. 답변 고마워

제목

관희 챠이카

보쿠노피코

보쿠노피코라고? ㄳㄳ

역시 챠이카는 빨강이가 일품이지

그/아/아/앗/!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혼자궈먹자

저 상태에서 칼닿으면 막 부들부들 떨음 저상태에서는 손질하기도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