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죽창가가 웬말이며, 의병타령은 무슨 말입니까?
거기에 이순신은 왜 나오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냉철한 현실대응으로 국민을 잘 살게 해주는 것이지
우국지사의 충정으로 맞서 싸우는게 아닙니다.
미국에 중재 요청하러 갔다가 트럼프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죠.
대체 내가 얼마나 더 한국을 도와줘야 합니까?
그 다음에는 이런 얘기도 나왔죠.
문재인은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아시듯이 내게 아베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반일감정은 무엇보다 뿌리가 깊죠.
빨갱이 논란과 함께 반일감정이 양대 뿌리축이라고 할 수 있는건데....
어차피 경제는 망했다는게 모든 통계로 나타나고 있고
외교도 사면초가의 처지에 몰리고 총선은 다가오니
반일감정 내세워서 총선 전략 짜는거죠.
그 덕에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고 참 좋겠습니다.
전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 주식 시장은 꼴등인데 말이죠.
추경 타령도 염치가 있으면 그만해야죠.
예산이 470조고 전년보다 42조가 증액됐는데 고작 7조 추경 안해줬다고
경제가 망가집니까?
일본을 극복하는 것 좋죠.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그런데 일본과 경제에서 체급차이가 몇 배 차이인데
일본이랑 같이 치고 받으면 누가 치명상을 입을까요?
유니클로 불매, 아사히 불매, 일본 안가기 운동...좋습니다.
그런데 이런거에 비해서 우리 주가 빠지는거 보면 반도체를 위시해서
산업 전반이 빠지고 있죠.
말로야 반일감정 시원하게 내세우고 토착왜구 타령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면 좋죠.
그런데 경제는 통계이고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움직입니다.
21세기에 의병론 내세운다는거 자체가 국가에서 제대로 된 안을 갖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죠.
국가 경제는 망해가고 지수는 세계경제랑 따로 놀면서 혼자 추락하는데
반일감정에 기대서 총선이나 치룰려고 하니 코스닥이 전세계 꼴등하는겁니다.......
언제부터 우리 경제가 세계 주요국에서 꼴등수준이었습니까?
경상수지 적자가 84개월만에 발생한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선비같은 대통령, 우국지사 같은 대통령이 필요한 시대가 아닙니다.
이문덕이니 세종이니 떠들어댔지만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딱 고종밖에 안되는 것이에요.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감각이 필요한 시대인데.......
상인의 감각은 어디로 사라지고 반일감정으로 지지율만 높여서 총선을 치루겠다는 것.
과거 군사정권에서 빨갱이 타령해서 공안정국 조성해서 총선 치루던 모습과 뭐가 다른지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