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된 제 아내가 병원에 입원을 했네요~
저를 만난지 만 25년... 제게 시집 오자마자 시부모에 시동생 둘을 건사하며 살았네요~
저희 어머니는 신을 모시는 분이라 굿을 하거나 제를 올리는 일이 다반사 이고 그때마다
새벽에 일어나 떡을 찌고 나물을 다듬고 전을 부치고 상차림을 하며 살고있고...
막 제게 오자마자 시동생들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챙기고 아침 먹이고 학교 보내고... 지금은 둘다 가정을 이루었고...
현재는 제가 벌이가 시원치 않아 돕겠다고 산모 도우미하며 살림을 보태 줍니다.
지금도 어머니 손님의 일로 살풀이 액막이 조상천도등등 상차림은 예사고
매달 한번씩 음력 칠일 법회 한다고 새벽같이 일어나 상차림을 합니다.
지금껏 살면서 제게 싫은 내색 한번 없이 살아주고 있는 제 와이프가 아랫배가 아프고
생리가 10일이상 계속되 어제 산부인과를 같이 갔더니 10센치가 넘는 혹이 있고 잘잘한 혹이 여러개 있다고
큰병원을 가래서 바로 대학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수술은 날짜를 잡았고 아직은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착잡 합니다. 내게와서 고생만 시키고 해준것도 없고 죄만 지은것 같아 힘드네요~
부디 이상 없이 수술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