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좌회전 차선에서 대기중이었습니다
뒤에 차량도 서서히 멈추는가 싶더니 그냥 스르륵 하면서 쿵 박아버리네요
내려서 얘기를 해보니 떨어진 물건을 줍느라 그랬다
좋게 좋게 끝내려고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보더 별로 흠집 안났네요
물건줍느라 그랬어요 등등 변명만 하기 바쁩니다
이분이 사고수리하시고 연락주세요 출근해야하니까 갈게요
이러고 갈려는 겁니다
그래서 좀 행동이 괘씸해서 보험접수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분이 자기 출근해야한다고 연락처 주면 접수하고 연락 주겠다는겁니다
그래서 나도 출근길인데 지금 접수만 하고 가시라 했더니 연락 주겠답니다
같이 타고 있던 어머니가 일단 가게 출근하자고 해서
그래서 일단 연락처 받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정오가 지나도록 연락은 없네요
크게 차가 흠집난건 아니지만 제 눈엔 너무 신경쓰일정도로 잘 보이는 ...
어머니와 저는 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구요 경미한 추돌 같은데 생각보다 충격이 크네요 ..
계속 기다려 봐야하는거죠?
----------------------------------------------------------------------------------------------------------
경찰서에 신고하러 감
경찰관분이 직접 전화해서 얘기함 왜 연락도 없으시고 보헙접수 안하냐고함
상대방이 자기가 바빠서 그랬다 그리고 본인이랑 통화를 원한다길래 통화함
통화하면서 되려 나보고 수리하고 연락주면 돼지 뭔 보험접수를 하냐고 따짐
사고가 났으니 차도 긁히고 사람도 다치는게 당여한거고 분명 아침에 보험접수 해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맞받아침
그러더니 자기가 병원원장인데 자기가 잘 안다고 사람이 다치긴 뭘 다치냐 그런걸로 사람안다친다고 우김
여기서 살짝 욱함 ..일단 침착하게 보헙접수 해주기로 했으니 접수해달라하니까 어짜피 자기 돈 나가는건 똑같은데 뭔 접수냐고 우김
경찰관분이 전화기 다시 가져가서 얘기하고 보험접수 해준다고 한다 함
그래서 다시 통화하는데 자꾸 이름을 물어봄 그래서 "저기요 그냥 차량번호로 접수하시면 되요" 라고 하니까
계속 이름을 물어봄 그래서 안알랴줌 그러더니 왜 안알려주냐 뭐 캥기는게 있어서 이름을 안알려주냐 따짐
그래서 여기서 욱함 ... 그래서 "아저씨 이름 알 필요가 없다구요" 그냥 차량번호로 접수해달라고 얘기함
당신 이름이 뭐야? 라고 하길래 아저씨 말 조심하시라 당신이 뭐냐 했더니
당신만한 아들이 있어 그러면서 따짐
여기서 또 욱함...아저씨 말 조심해라 내가 아저씨 아들은 아니잔아요 라고 함
그러더니 계속 막말함 이자식 저자식..
그래서 나도 ㅆㅂ ㄱㅂ 나이가 벼슬이냐고 욕함..
경찰관이 중간에 말림..
전화 끈고 다시 사건접수증 씀 경찰관이 보험접수 해주면 그냥 끝내겠냐고 물음
그래서 나도 일커지는거 싫으니 그러면 알겠다 함
경찰관이 다시 연락함 보험 접수 해준다고 함 밑에 직원 시켜서 해준다고 했다함
일단 사건접수증 쓴건 가져옴 오늘 내로 접수 안해주면 내일 진짜 다시 신고하러 갈 예정임
어휴 아침에 사고날때부터 전화할때까지 끝까지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네요
병원원장이란놈이 인성을 어따 팔아먹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