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2019년 1-6월까지 매출은 전기 대비 10% 감소, 영업 이익은 50% 감소했다고 하네요.
이유는 우선 카메라 시장이 계속 축소되는 중(세계 디카 출하량이 2018년 동기 대비 24% 감소)이고, 중국, 유럽 등에서 마진이 큰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캐논의 디카 종합 점유율은 아직 1위)
예상치보다 600억엔 정도 감소한 수준으로, 하반기도 실적 감소가 예상되어 연간 실적 예상치도 햐항 조정했다고.
한편 캐논은 해외 사업부를 점검, 개혁, 구조 조정함과 동시에 인기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를 확충하고 신제품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cohabe.com/sisa/1092745
캐논 2019년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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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후속기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네욛ㄸㄸㄷ
고성능기가 좀 제대로 나오길 비옵니다 ㅋㅋㅋ
점유율과 실적을 묶어보면 현재 캐논의 주력은 엔트리급(크롭)이고, 마진이 큰 중급기 이상은 시장을 많이 빼앗긴 것 같긴 합니다.
당연한 결과겠죠?ㄸㄸㄸㄷ
차후 기종에선 뭔가 보여주길 기대하네유 :)
시장은 점점 줄어가니 확실하게 지갑을 여는 엔트리나 고급기로 승부를 보겠다는거네요.
그게 m50과 오막포 혹은 r이겠죠?
그래서 32.4 출시했고, rf마운트로 L렌즈들만 주구장창 만들어내는거고..
사진찍는 기계가 뭐라고 신제품마다 업글 하겠어요;
렌즈가격 좀 잡아주면 안되나 미쳤음 ㅠ
싸면서 좋은건 없고, 그건 요행을 바라는겁니다. 가격 잡으면 오히려 렌즈 성능이 떨어져서 실망할 소비자들이 나올껄요? 특히 캐논은 렌즈인데요? 성능이 좋을수록 가격도 비싼건 당연한 이치에요.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렸다 사던가, 본인이 예산에 맞춰 타협을 보던가 해야죠.
카메라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이유들도 엄청 큽니다. 반도체 업계 불황(일본의 수출제제 아님), 유럽의 경기 불황과 이로 인한 오피스 용품 등의 기기 구매 수요 감소, 엔화 대비 유로 환율 하락, 해외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에 200억엔을 투자한 것도 실적 악화에 한몫했죠.
캐논은 오피스 용품(프린터, 복합기 등)으로 카메라가 있는 이미징 사업부보다 2배 가까이 더 버는 회사입니다. 의료 사업에도 투자중입니다. 카메라만 팔거나 카메라 없으면 사라지는 회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카메라 주 고객처를 일반 소비자에서 기업/산업으로 전환할거라고 올해 초 ceo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산업용 카메라에 더 집중할 것이고, 디지털 카메라도 일반 개개인보다 기업의 니즈에 맞출 가능성이 높죠. 프레스 기기가 언론사 등 몇몇 기업에서 많이 구매하고 많이 쓰이는걸 생각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