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O-summicron 50mm ASPH.
일반 주미크론 50은 오랜 기간 사용했었고
아포 주미크론 50은 친구의 것을 2주정도 사용해봤습니다.
두 렌즈의 사진을 보면, 아포 주미크론의 사진은 한눈에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극강으로 샤프한 초점영역과
아주 대조적으로 부드러운 배경흐림이 만들어내는
공간감, 피사체가 배경과 분리되는 느낌은
일반 주미크론 50으로는 따라하기 힘들다 느꼈습니다.
해상도가 좀 낫다 못하다의 차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표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몇 배의 가격표가 왜 붙어있는지, 수긍이 되긴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46크론은?)
피사체가 아예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 진짜로 강하네요!
음...솔직히 엄청 확대해서 보지않는한
구분이 될라나요...
강아지가 둥~실 떠있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50룩스랑 비교해도, f2.0에서의 '분리감'은 룩스만큼 좋았습니다.
다만 룩스의 1.4가 배경흐림이 더 좋죠. 그리고 필름바디에서 요 한 스탑이 더 필요해서..전 룩스를 남겼습니다만,
아포 좋았습니다. :)
아포 90미리도
예술입니다.
제가 사진은 개이지만 렌즈가 선사하는 퀄은 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