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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eview: a7R IV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인트로
a7R IV는 소니의 4세대 초고해상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61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를 갖고 있다. R 시리즈로썬 2015년 이래 첫 신센서이다. 567개의 센서면 위상차는 높이의 99.7%, 넓이의 74%를 커버한다.
a7R IV는 a7R III와 같은 비욘즈 X 프로세서와 프론트엔드 SLI를 이용한다. 소니는 6100만 화소 센서가 등장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칩들은 이미 그걸 고려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더 높은 화소수는 APS-C 모드일 때조차 2600만 화소를 얻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위상차 측거점은 524개로 줄어들지만 대신 프레임을 거의 100% 커버한다.
AF 향상
더 많은 AF 측거점과 더불어 소니는 향상된 트래킹 모드를 추가했다. 카메라는 이제 피사체를 반셔터를 누르는 순간 추적하기 시작하며 선택한 눈동자, 얼굴, 혹은 동체를 따라간다. 10연사나 동영상 때도 쓸 수 있다. 또 동물 눈동자도 추적한다.
프로급 카메라에서 기대하듯이 메뉴에는 AF 영역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보통 쓰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몇가지 작은 개선점 중 반가운 것은 AF 측거점을 흰색이나 빨간색(기존 모델의 다소 눈에 안 띄는 회색 대신)을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초점을 맞출 때 조리개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초점 우선' 모드는 카메라가 조리개를 개방해 초점을 취득하게 하는데, 저조도에서 어두운 조리개로 설정했을 때 초점을 덜 헤매게 된다. 이는 촬영 시 다시 조리개가 조여져야 하므로 약간의 셔터렉을 추가하긴 한다.
멀티샷 모드
a7R IV는 전세대의 멀티샷 고해상도 모드를 향상시켰다. 최신버전은 16개의 이미지를 1/2픽셀 단위로 이동시켜서 4개 이미지를 4개 그룹으로 찍는 기능이 생겼다. 여기서 4개는 베이어 페턴의 빈 색을 채우는데 쓰이고, 네 그룹은 추가로 전체 이미지 크기를 키우는데 쓰인다.
그 말은 총 9억 6천만 화소에 해당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2억 4천만 화소의 모든 픽셀이 완전한 색정보를 가진 이미지를 출력한다는 것이다.
a7R IV는 또한 기존 모델처럼 더 간단하고 빠른 네장 촬영의 베이어-캔슬링 모드도 그대로 갖고 있다.
두 모드는 모두 전자셔터를 이용하며 RAW는 소니의 이미징 엣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합성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카메라에서 결과를 미리 볼 순 없다.
인체공학적 변화
처음 우리가 눈치챈 것은 고해상도 뷰파인더이다. 576만 화소 파인더는 파나소닉 S1/S1R을 포함해 몇 카메라에서 이미 봤던 것이다. 이전 소니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해상도와 주사율 중에서 필요에 따라 뭘 우선시 할지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인체공학 변화는 더 깊고 두드러진 그립과 상부로 옮겨간 리어 다이얼, 더 커진 AF-On 버튼과 리어 조이스틱 '돌기'이다. 노출보정 다이얼엔 이제 락이 있어서 실수로 돌아가는 걸 막아준다. 토글식이라서 사용 중일 땐 풀어놓을 수 있고 넣을 때 잠글 수 있다.
a7R III와 마찬가지로 마크 4도 듀얼 카드 슬롯을 갖고 있지만 둘 다 UHS-II를 지원한다. 또한 USB-C 포트로 충전 혹은 테더링을 할 수 있다.
a7R IV는 디지털 오디오 입력이 되는 첫 소니 알파이다. 신형 MI 슈 덕분에 가능해진 것으로, 현재로썬 연결할 방법은 외장 샷건 마이크나 신형 XLR 어댑터를 써야한다.
구조적 변화
전세대와 마찬가지로 a7R IV는 대체로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소니는 방진방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선을 했다고 한다. 배터리 도어와 카드 슬롯 가장자리에 폼 가스켓이 있어서 물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포트 커버들도 바뀌었다. 포트들은 이제 주변에 띠가 둘러진 커버를 가짐으로써 물이 들어오기 더 어렵게 만들었다. 라비린스 실링이라 부를 수준은 안 되지만 여전히 개선이긴 하다.
마크 4는 같은 NP-FZ100 배터리를 쓰며 EVF 촬영 시 전작과 같은 5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액정 촬영 시에는 오히려 전작보다 20장 늘어난 670장이 가능하다. 언제나 그렇듯 이 숫자들은 실제 촬영 숫자를 의미하진 않지만(두배 이상 촬영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카메라 간에 비교할 때 최선의 기준이긴 하다.
동영상
가장 흥미로운 점은 카메라의 비디오 성능이 얼마나 바뀐 게 없는지다. 좋은 면을 보자면 a7R IV는 여전히 24프레임 및 30프레임 4K를 센서 전체면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풀픽셀리드는 아니지만(픽셀은 '비닝'된다) 3:2에서 16:9로 바뀌는 것 외엔 렌즈의 화각을 보존할 수 있다.
a7R III와 마찬가지로 더 디테일이 좋은 4K는 슈퍼 35 모드로 찍을 수 있다. 좋은 소식은 24프레임이 이제 6K 원본을 가진다는 것이다.(각 면으로 1.5배 슈퍼샘플링 된다)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은 이 '슈퍼 35' 모드가 24프레임에선 실제론 1.6배, 30프레임에선 1.8배 크롭이 된다는 것이다.(슈퍼 35에서 각각 1.1배, 1.2배 더 크롭된다) 이는 화각 구현과 화질 양쪽에서 약간의 불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4K60만 없는 게 아니라 a7R IV는 여전히 8비트 비디오 카메라이다. 대부분의 경쟁자들이 이제 10비트 녹화나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10비트 동영상은 로그 편집에 큰 이득이 되기 때문에 이게 안 되는 건 좀 이상한 것 같다.
바뀌지 않은 것
카메라의 메뉴에 거의 개선이 없다는 점에 약간 실망했다. 메뉴를 안내해줄 적절한 표시들이 여전히 부족하며 단순히 설정이 어디 있는지 암기해야만 하는데, 아마 영원히 외우지 못 할 것이다. 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마이 메뉴' 탭으로 자주 쓰는 걸 모아둘 수 있다.
한가지 확실한 개선점은 Fn 메뉴를 스틸과 동영상에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Fn 메뉴는 아직도 터치로 조작할 수 없다. Fn 메뉴는 정말 터치로 누르기 좋게 생긴데다 오늘날 카메라는 대부분 되기 때문에 여전히 처음 만질 때 좀 당황하게 된다.
RAW 쪽도 바뀐 게 없다. 14비트 무압축 RAW(소니의 광고에 따르면 800만 화소로 다운스케일 했을 때 '15스탑의 DR'이라는)나 화질 손실이 있는 압축 RAW를 써야한다. 무손실 혹은 손실을 눈치챌 수 없는 압축 옵션은 없다.
경쟁자들이 대부분 제공하지만 소니는 아닌 또다른 기능은 카메라 내부에서 RAW를 처리하는 기능이다. 모두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가끔 다른 색이나 샤픈 설정을 시도해보는데 쓸모가 있다.
미래에 대해
a7R IV에서 보여진 면모와 변화를 통해 차세대 소니 카메라가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8비트 동영상 출력을 고수하기로 한 것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a7S III를 위한 자리일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소니가 고객들이 보정관용도가 높은 10비트 비디오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인체공학을 개선해야 하는 걸 인지하고 있음에도 카메라 UI에 있어선 거의 개선이 없는 점은 다음 카메라에도 이어질 것 같다. 이번에도 소니는 이미 존재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보단 주목받기 좋은 신기능을 추가하는데 더 집중한다는 느낌이다.(물론 공평하게 말하자면 풀타임 Eye AF나 리얼타임 트래킹은 매우 훌륭하다고 말해둔다)
a7R IV가 화소경쟁에서 앞지르게 해주기는 했지만, 우리가 세대교체 때 보아왔던 것 만큼 큰 업그레이드 같지는 않다. 그보다는 수 세대에 걸쳐서 지속되었던 반복된 개선의 연장선상에 있어 보인다.
https://www.dpreview.com/articles/3979321923/sony-a7r-iv-what-yo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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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번역이 참 좋네요
이번에도 15스탑 DR 8M에서나 달성 가능한건가보군요
전부터 말장난 같아서 좀 그런...;;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아갑니다.
4세대라고 하기엔 아쉬운 부분들이 있네요.
펌업으로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10연사? ㄷㄷㄷ
15스탑 이야기는 부가설명에 소니 테스트 컨디션....이라는 걸 보고 알3와 같은 리사이즈 방식일걸 짐작하게 하더군요
기존 4240만화소로도 충분했던사람에게는 리얼타임트래킹과 영상에서 eye-af말고는 그럼 큰 변화는 없는거군요...
요즘 영상에 빠진 저로썬 S3만 기다려지네요.
리얼타임 트래킹 들어간건 어마어마한거죠..
네 그렇죠 A9 쓰다가 다시 알쓰리 쓰려니 동체추적할때는 확실히 리얼타임이 얼마나 편했는지 체감합니다 ㅋㅋ
R3에 A9 합쳐놓은 것 같네요. 얼른 M4 S3가 나와줬으면 좋겟네요. 어차피 사진은 3세대로도 충분했어서 전 ㅜㅜ
내구성은 또 중국산스타일인가요??
원본에서 15스탑 레인지가 아니군요..
그나마 위안을;;;
프로세서 부분이 R3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좀 의아하네요.
크롭 렌즈를 껴도 3000만 화소가 넘네요ㅋㅋㅋ
2700만인데요?
26000만이네요,
예전에는 절반 깍인다고 들었는데 많이 깍이네요
1.5배 크롭이지만 면적이라서 1.5*1.5 하면 2.25배 줄어들게 되죠.
아 그렇군요ㅎ 크롭해도 앵간한 풀프급이네요
측거점 빨간색.. 어떤분께선 좋아하시겠네요... ㅋㅋㅋ